[6/28] 학교생존 실습일지
세션카드 _ 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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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 | KPC | PC | PC |
| 케리 | 케렌 | 키냐 | 탑쭁 |
※ 이하 로그에는 시나리오의 진상 및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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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에 앉아 멍을 때리다 보니 어느새 정오가 되어갑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돌려 바라본 창밖에는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정오라 믿을 수 없을만큼 어두운 하늘. 매서운 바람. 그리고 ...
.
.
.
타닥타닥... 노트북 자판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째깍이는 소리의 초침 소리마저 크게 들려오는 순간입니다.
누군가가 지금의 시각을 확인하면 오전 11시 59분, 약 20분만 더 있으면 점심시간이 됩니다. 그때까지 이 교생실에 남아있어야 하는군요.
다들 학교 과제는 끝냈나요? 담당 선생님께서 특별한 연락을 하셨나요?
키냐:...
케렌:...(조용히 노트북으로 과제를 한다.)
탑쭁:(서늘하다... 가슴에 바람이 날아와 꽂힌다...)
키냐:(탁 타닥 탁) 야, 뭔 소리 안들리냐.
케렌:...? 아무소리도요.
탑쭁:(..?) 바람 소리 정도...?
키냐:... 그래?
케렌:비소리를 말하는 겁니까...?
키냐:아니, 그건 아니지만.
탑쭁:무슨 소리를 들은 겐가...? 과제의 생명이 꺼지는 소리?
키냐:...
탑쭁:(게임의 생명이 꺼졌군...)
키냐:내 과제 좀 대신 해줄래?
탑쭁:원한다면. (운동장엔 거대 마법진을 그릴 수 있겠지, 같은 생각을 한다)
케렌:...남에게 미루지 마세요.
키냐:쳇.
탑쭁:해준다고 했는데 왜 혀를 차지?
키냐:더럽게 깨끗한 녀석.
케렌:그리고 아까 교감 선생님한테 당부받았습니다. 무단퇴근이나 정해진 연수에 빠지지 말라고요.
키냐:그래서 불편하게 여기서 큐 돌리고 있는 거잖아.
탑쭁:설마 교생실습까지 와서 그런 짓을...
케렌:앞으로를 말하는 겁니다... 저도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키냐:네가 만만해 보였나 보지.
케렌:.......
키냐:(킥)
키냐:
케렌:
탑쭁:
...투두둑, 어라?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나기일까요. 갑작스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이 꽤나 어둡습니다. 저녁이 된 것만 같아요. ...기분이 서늘해집니다.
(To 키냐): 또 다시 짐승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우려니, 싶어 돌아보면, 빗줄기가 쏟아지네요. ...이 소리를 착각했던건가? 기묘해집니다.
키냐:... 또.
케렌:.....? 뭡니까?
키냐:너네 이빈후과좀 다녀와야겠어
탑쭁:하지만 바람소리가 강해서 안 들리는데...
키냐:아니...
케렌:...마찬가지로 빗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키냐:바람소리에 묻힐만한 소리가 아닌데.
케렌:...? 대체 뭘 들었길래 그러십니까...?
키냐:... 아니다
케렌:?, 그런가요...
탑쭁:(엑) 그러지 말고 알려줘...!
키냐:싫어.
탑쭁:.......너무해....
키냐:못 들은 니 탓이다.
케렌:(마저 과제를 한다...)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급식 메뉴는 무엇인가요?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알 수 있을겁니다.
인터넷에 접속해보면, 오늘 중식 메뉴가 차수수밥, 달걀파국, 고기왕만두, 국물떡볶이, 석박지, 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 해야 할 일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본인들의 자리 정리는 잘 되어있는지, 가볍게 둘러보고 나갈 준비를 합시다.
키냐:
케렌:
탑쭁:
키냐는... 책상 위 적혀 있는 낙서 하나를 발견합니다.
서로 글씨가 다른 것을 보니, 이 별관이 제 기능을 하였을 때 학생들이 했던 낙서가 분명합니다.
탑쭁은... 책상 아래 버려져 있는 가정통신문 하나를 발견합니다.
분명 이전에 학생부에서 나누어주었던 가정통신문일 것입니다. 누군가 버리고 간 모양이군요.
...케렌은
배고파... 그래서인지 힘이 없습니다. 어차피 오후 시간도 있으니, 못한 게 있더라도 그때 끝내면 되겠지요.
케렌:....(배고프다.)
키냐:(아직 게임중)
탑쭁:...응? (가정 통신문 주워서 살핀 뒤 인상 쓴다) 누가 이런 짓을...
케렌:?, 무슨일인가요?
키냐:(타닥탁 딸깍딸깍 탁 딸깍 타탁다다닥 딸깍)
탑쭁:이 학교에도 학교 폭력이 있군. 말세야 말세... (들고가서 케렌에게 보여준다)
케렌:사이버 폭력...?
키냐:... 쾅! (책상 주먹으로 내려치는 소리)
케렌:...?!(깜짝,) 뭡니까?
탑쭁:그, 그렇게까지 분노할 일인가! 암. 그렇지..!
키냐:트롤러 새끼... (중얼)
탑쭁:학교 폭력 반대...!
케렌:.......
탑쭁:하긴 그렇지... 북극펭귄군같은 이상한 게 있을지도.. (중얼)
탑쭁:
케렌:...? 뭐하나요.
탑쭁:아니요! 아무것도. ...뭐, 그 선, 생님 책상에는 이상한 거 없나요?
케렌:...힘이 없어서 제대로 안살펴봤습니다.
키냐:에이 XX 버스도 개같이 탑승하네.
탑쭁:(무슨 게임을 하길래 강아지같이 버스에 탑승하는 거지...)
케렌:...그냥 제 책상에 별건 없었는지 말하고 있었어요.
키냐:그래서 뭐 있디?
케렌:지쳐서..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키냐:뭐하느라 지쳐?
케렌:.......그냥, 요.
키냐:아무도 안쓰는 별관에 뭐가 있겠냐.
키냐:
키냐는... 케렌의 책상 서랍 속, 깊숙하게 들어 있던 서류 하나를 발견합니다.
선생님께서 이곳에 깜빡하고 두고 가신 걸까요? 뭔가 어려운 말들이 많지만, 간략하게 줄여보자면,
'뒷산의 옆머리바위 옆에 수상한 문 발견. 잠겨져 있었지만, 용도를 모르므로 조치 필요.'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이 별관은 닫힌 지 5년은 됐을텐데, 이 서류도 5년 이상 되었다는 소리 아닌가요?
중요도가 낮았던건지, 흐지부지 처리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체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 걸까요?
케렌:뭔가요..?
키냐:차용증.
탑쭁:선생님에게 돈을 빌린 건가!!?!?!?
키냐:이겠냐.
케렌:???
키냐:몰라.
탑쭁:(서류 보려고 고개 내밈)
키냐:(손에 들고 있던 서류 한장을 책상으로 팔랑 내던진다.)
탑쭁:...앗.
케렌:...? 왜 서류를 던지고 그럽니까.
키냐:나한텐 필요 없으니까.
탑쭁:수상한 문이라니, 창고 아닌가?
케렌:(탑쭁의 옆에 가서 같이 읽는다.)
키냐:학교측 창고면 학교쪽에서 알았겠지.
(To 키냐): 당신은 '옆머리바위'란 소리를 듣고 뒷산에 생각해보니 그런 비스무리 한게 있었지... 하고 대강의 위치를 기억하며 혼자 생각합니다.
탑쭁:...거기서 학생들이 수업을 쨌을 가능성도 있지.
키냐:...
케렌:...뭐든 이유가 있겠죠.
탑쭁:아니면 정말... 폐가라던가- (으스스)
키냐:배 안고프냐
탑쭁:폐가보다 밥인가...
케렌:...슬슬 점심시간이긴 하네요.
딩~동~댕~동~딩~동~댕~동~
점심시간이다!!! 어서 떡볶이를 먹으러 갑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키냐:
탑쭁:
케렌:
...어디선가 신음 소리가 들려오지 않나요? 거리가 어느 정도 있는 듯 사람의 소리가 끊기며 들려옵니다. 아래쪽에서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리가 별관과 가깝습니다! 창문으로 내려다보거나, 1층으로 내려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냐:... 밥먹으러 갈까.
케렌:...??,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키냐:나야 아까부터 들리고 있었으니까.
케렌:?? 이 소리가 계속 들렸던 거에요?
탑쭁:설, 설마 누가 다친 건가?!
키냐:뭐... 이 소리는 아니긴 했지만.
탑쭁:이게 계속 들렸다면 자네의 귀가 이상한 게 아닌지!
키냐:너의 쌉쏘리가 아주 잘 들릴만큼 멀쩡하단다.
탑쭁:이렇게 된 이상
키냐:좋아.
케렌:???
키냐:그만큼 배가 고프다는 거군.
탑쭁:그만큼 인명구조에 진심인거지. ....어. (케렌 봄)
키냐:...
케렌:.........왜 창문으로 가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 계단으로 가겠습니다
키냐:쳇, 재미없는 녀석...
케렌:...그럴까요.
소리가 들려오는 아래쪽을 확인하기 위해 창문으로 내려다봅니다. 그렇게 확인을 해보면,
...? 누군가가 보입니다. 옷을 보니... 경비원인가요? 걷는 모습을 보니 다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더 자세히 확인하려 했지만, 경비원은 창문으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인 별관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려면 1층으로 내려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키냐:... 화이트데이...?
케렌:...아니, 다친 것 같은데요.
탑쭁:얼마나 열정적으로 순찰을 했으면...
키냐:근데 왜 본관 양호실로 가지 않고 별관으로 들어오는거지?
케렌:...긴급한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바로 내려가보죠.
키냐:... 밥.
케렌:... 가죠.
여러분들은 1층으로 내려갑니다. 우리들 외 텅 빈, 그래야 했을 별관의 유리문을 열면, ...
어깨에서 일어난 출혈을 겨우 부여잡고 힘겹게 걸어가는, 경비원을 발견합니다. 그에게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그가 발을 옮길 때마다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어 동향이 쉽사리 짐작이 갑니다.
이때 경비원이 온 방향을 살펴보면 경비원은 뒷산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비원은 우리와 눈이 마주치더니, 급히 외칩니다.
경비원: “절대 뒷산으로 가지 마요! 미친 사람들이 있어요. 여기로 올지도 몰라요, 나가지 말고 여기서 문을 잠그고 기다려요, 내가 경찰에 신고할테니...!”
‘...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요? 한가하게 점심을 먹으러 갈 때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워집니다. ’
키냐:
케렌:
탑쭁:
탑쭁:다, 다치신 거 아닌가요?!
경비원: 이정도는, 윽 괜찮네.(아파보이는 어깨를 부여잡으며)
키냐:아저씨, 여기 별관이에요- 양호실은 본관에 있다고요.
경비원: ...뒷산과 가장 가까운 곳이 여기였어요. 실습생들이 여기에 있다는 걸... 들은 것 같아서,
탑쭁:양호실에 가지 않아도 본인에게 주사기(?)가 있네...!!
경비원: 제가 도와준다는게...맞는건진 모르겠지만. 여기에 있어야 안전해요.
키냐:아- 밥먹으러 가야하는데.
경비원: 저는 본관쪽으로도 가보고 경찰에 신고하러 가볼게요...!
탑쭁:밥... (...) 그렇군. 아앗, 잠시만요!
경비원: ...? 왜그러시죠?
탑쭁:(응급church)
탑쭁은 경비원에게 주사기로 혈을 찔러 피를 멈추게했습니다...?
키냐:생명도 같이 멈추겠군...
주사기를 보고 경비원은 흠칫했지만 피를 멈추는 것을 보고 안심하며 탑쭁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경비원: ...감사합니다. 모쪼록 여러분은 이곳에 있어주세요. 언제 그 미친사람ㄷㄹ이 내려올지도 모르니까요.
키냐:... 밥은 못먹게 됬군.
탑쭁:그대의 희생을 기억하겠네!!!!!!!!!!!!
경비원: (후다닥)
케렌:...이게 무슨 일일까죠.
키냐:혀씹었냐?
케렌:.......
키냐:(킥)
케렌:무슨 일.일.까.요?
키냐:모르겠다. 근데 어쩌냐,
탑쭁:아까부터 배고파했지 않나...
케렌:...(흠칫...)
키냐:주사기 말고 멀쩡한 비상식량같은건 안들고 다니냐?
탑쭁:이거라면... (에너지바.)
케렌:(....눈 데굴)
탑쭁:...? (내밀어 본다)
케렌:.................감...사합니다.(두손으로 잡는다.)
탑쭁:(아까 경비원보다 이쪽이 더 힘들어보여)
케렌:여러분도... 드시겠습니까?(에너지바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고민한다.)
키냐:... 혈좀 찔러줘라 얘도.
케렌:(탑쭁을 빤히- 쳐다본다.)
탑쭁:저저도 속이 안 좋아서.
케렌:...어쩐지 죄송합니다. 실례할게요.(금새 에너지바를 해치운다.)
키냐:
탑쭁:
케렌:
당신은 영화에서 봐왔습니다. 어떤 정보도 없고 혼란스러운 지금 이 상황에서 미지의 장소인 뒷산으로 이동하면 틀림없이 사망플래그로 즉행하거나 행방불명 된다는 것을요...
생존플래그를 위한다면 비교적 안전한 별관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당신은 생각했습니다.
키냐:(케렌을 보며) 근데 에너지바 하나 정도로 얘가 성이 찰까?
케렌:괜, 괜찮습니다.
탑쭁:뒷산에서 버섯이라도 캐오지.
키냐:나가는 선택지에 본관 식당으로 가는 길은 없는거냐.
케렌:...거기는 아까 경비원 분이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키냐:그냥 뒷산에 가고 싶은거겠지.
케렌:...다시 들어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탑쭁:난 정말 버섯을 캐올 생각이었는데...!
키냐:...
케렌:다치셨잖아요... 그만큼 위험한 사람인게 아닐까요...
탑쭁:다친 사람의 말이니까 듣는 게 좋을지도... (흠)
키냐:위험한사람이 있는게 알게 뭐야,
케렌:....??
탑쭁:....인정하지.
케렌:위험하지 않을까요.....
키냐:(탑쭁을보며) 식량도 동났겠다, 여기서 케렌의 허기가 더 지면 어떻게 되겠어?
탑쭁:으음....
키냐:식량을 만들어내겠지.
탑쭁:본인들을 잡아먹지 않겠나?
케렌:아니, 정말 괜찮다니까요...
탑쭁:하지 않는다면, 믿, 믿네! 일단 돌아가서 상황을 보지!
케렌:그래요... 가죠.
별관 안으로 들어가려는 데 여러분들은 각자 어떠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To 키냐): 그러고보니, 뒷산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었었죠. 무슨 관련이라도 있는 걸까요...?
(To 탑쭁): 아까 부딪힌 사람도 경비원처럼 다친 것처럼 보였었죠. 어...? 생각해보니 그 사람 별관으로 들어가던 중이지 않았나요...? 혹시, 지금 이 상황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은...?
(To 케렌): ...지금 이 상황에서 퇴근하면, 결석이 되는 걸까요? 당신은 혼란에 빠집니다.
.
.
.
알 수 없습니다. 당장은 괜찮은 건가? 경찰에 신고를 하신다니, 공권력을 믿어볼까? 아니,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을 학생들은...?
학생들이야 30분 후에나 수업이 끝나므로 당장 나오지는 않겠지만, 만약 30분이 지나서 학생들까지 우르르 나오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저 뒷산에 정말 '무언가'가 있다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면,
문득 문이 열려 있는 1층의 빈 교실을 발견합니다. 이곳은 분명 심야자습생을 위한 독서실로 쓰이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별관은 교생이 올 때 열리는 2층의 교생실 외에는 닫혀있어야 할텐데요.
키냐:
케렌:
탑쭁:
문고리가 망가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낡은 것은 둘째치고, 누가 보아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흔적입니다. 안에 '누군가'가 있습니다.
탑쭁:...안에 사람이 있군.
키냐:... 경비가 쫄아서 다시 돌아왔나?
케렌:...원래 닫혀 있었을텐데.
키냐:...
탑쭁:경비가 돌아왔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은가.
키냐:그래,
케렌:...누가?
키냐:... 칙칙한 사내놈들밖에 없구만.
탑쭁:그렇다면 흰머리 퍼스트.
키냐:이 새끼가.
케렌:...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어딘가 기이함이 감도는 빈공간이 당신을 반깁니다. ...빈공간인가요?
아닙니다. 먼지가 쌓인 책상 위, 그리고 그 아래, 존재하는 누군가의 소지품이 있습니다.
이 장소에서 신경쓰이는 것은 피가 묻은 다이어리, 쇼핑백, 문서, 화장실 정도입니다.
탑쭁:(두근두근...) 다이어리...? (피가 묻은 다이어리를 살핀다. 뭔가 피가 묻은 게 신경쓰여서,)
키냐:(터덜터덜 걸어가 의자위에 앉는다.)
케렌:..(탑쭁의 옆에서 같이 본다.)
누군가의 일지로 보이는데, 글씨가 하도 휘갈겨진 탓에 앞 내용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뒷내용은 최대한 또박또박 기록한 듯 생생합니다. 마치, 바로 어젯밤에 쓴 것과도 같이...
·· HANDOUT ··피가 묻은 다이어리━━━━━━━━━━━━━━━━━─그들은 미쳤다. 실패한 주문을 위해 기어코 목숨까지 바치려고 한다! 나는 어떻게든 빠져나가 차후를 기약할 것이다. 그 주문은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까지 사체로 만들어 서로를 뜯어먹도록 만들 것이 틀림없다.. . . 내일 나의 탈출에 행운이 있기를!
...주문? 사체? 뜯어 먹어요? 무언가 불길한 기분이 듭니다.
탑쭁:...주문? (찡그린다) 좀, 좀비라도 있는?!
케렌:......사체를...
키냐:여기 학생들이 좋아하겠네.
케렌:공포 소품이었으면 좋겠네요...
키냐:아까 반 책상위에 학생들이 "좀비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써놨던데.
탑쭁:정말인가? 그 학생들이.. 이상한 짓을 꾸민 것 아니겠지?
키냐:미래가 밝은 학생들이네.
케렌:...이상한 내용이지만 선생님도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까?
키냐:... 말투 뭐냐? 개 딱딱해, 너.
케렌:...그냥 긴장이 되서,
키냐:(다이어리를 잡아채듯 가져간다.)
마찬가지의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To 키냐): 당신은 뒷산에서 눈이 마주쳤던 무언가가 떠오릅니다...
키냐:
케렌:...? 왜그래요?
키냐:아. ... 아니야.
케렌:......?
탑쭁:또 이상한 소리라도 들었나...?
키냐:그건 아니지만...
케렌:말하기 힘들면 말하지 않아도 돼요.
키냐:어차피 말할 생각 없었어.
케렌:......? 일단 알겠어요.
키냐:여긴 뭐지? (화장실로 다가가본다.)
독서실 내 위치한 작은 화장실 하나입니다. 그러나 덜컥. 문이 잠겨 있습니다. 물론 닫혀 있던 곳이니 이상할 바는 없지만...
아니, 이상하잖아요? 방금 당신은 맨손으로 화장실의 문고리를 잡았습니까? 그런 당신의 손을 바라보면, 피가 묻어 있습니다. ...사람의 피입니다!
키냐:
케렌:...? 피,?
탑쭁:(옆으로 다가오다가 식겁한다) 피? 왜 ...또 이런 게 여기에.
키냐:닦... 을거
탑쭁:씻어낼 곳은 없나?
키냐:(탑쭁의 의사가운을 바라본다.)
탑쭁:.... (...) 씻어낼 곳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키냐:(한발자국)
탑쭁:묻힐 순 없, 없다네! (호다닥. 쇼핑백 쪽으로 도망간다)
키냐:아주.. 허연개... 빨갛게 물들이고 싶어 지는군...
여분용 옷이 들어 있습니다. 흰 셔츠에 검은 바지 세트 세 벌입니다. 구겨져 있지만 깨끗해보이네요.
...다행이네요. 탑쭁 본인의 외투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탑쭁:...닦을 걸 찾았네! (키냐에게 준다)
키냐:(여분용 셔츠를 바라보다가)
케렌:아...
탑쭁:(밀어냅?니다?)
키냐:
탑쭁:(SANc 20)
...탑쭁은 키냐를 밀어내려 했지만, 너무나 민첩한 키냐의 움직임에 손이 스쳐지나갑니다.
그리고 키냐는 빠른 움직임으로 본인 손에 묻어있는 피를 닦아내는데 성공합니다...
키냐:여분용 셔츠는 필요할지도 모르잖아?
탑쭁:(하..) 그보다 여기 옷은 왜 있는 건지..?
케렌:...갈아입을래요?(다른 여분의 옷을 탑쭁에게 건넨다.)
탑쭁:오, 괜찮네. 어차피 전과 별 다르지 않아. (고맙다며 찡긋!)
케렌:????
키냐:맞아, 여기서 제일 필요없는건 너의 그 의사가운이니까 말이지.
탑쭁:본인은 양호인데 어째서...! 일단...
케렌:흠... 필요, 할까요?
키냐:피가 또 묻는다면 의사가운에 닦으면 되는데.
탑쭁:필요없다면야... 두고 가지.
키냐:그나저나 저 화장실안에...
케렌:...아무데도 보이지 않는다면, 저기뿐이네요.
키냐:얼마나 급했으면 문을,
키냐는 똑 똑똑똑, 하며 화장실 문에 노크합니다.
하지만 안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탑쭁:경찰입니다. 열지 않으면 부수겠습니다. (연극톤)
...탑쭁은 경찰인척 연기를 하며 문을 열게끔 유도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안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키냐:(문에 귀를 대본다.)
키냐는 화장실 문에 귀를 대어봅니다.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뭐죠...? 숨소리...? 가끔 고통에 찬 신음 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키냐:... 변비인가.
탑쭁:.....? (뭘 들은 건데 표정)
케렌:뭐가 들립니까?
키냐:괴로워하고있어...
케렌:....???
키냐:너무 집중했을지도.
케렌:그럴리가...
키냐:... 뭐 피가 묻어있긴했지
케렌:(피묻은 손잡이를 보며) 그렇네요...
탑쭁: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네! 얼른 문을 열어보지...!
키냐:이거,
케렌:...방치하는게 더 안좋다고 생각해요.
키냐:귀찮아지는건 사양이야.
케렌:수사를 해보면 이미 우리의 지문도 다 묻어있을텐데...
키냐:그리고 애초부터 본인이 도움을 거부하는데, 굳이 도와줘야 겠어?
케렌:...의식이 없는 상태일수도 있지 않습니까.
키냐:그리고 문 열었는데 바지를 내리고 있어봐, 얼마나 서로 민망하겠어-
케렌:...그렇긴, 하지만
탑쭁:그럴때는 빠르게 사과를 하고 닫아야... ...
케렌:만약,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키냐:(키냐는 두손을 들어올려보이며) 난 일단 저기 앉아있을테니까, 알아서들 잘 해보셔.
케렌:...(옆에 있는 탑쭁을 바라보며) 잠시 물러나주세요. 부숴보겠습니다.
탑쭁:물론이네. 보고싶지 않은 걸 강요할 순 없어. (끄덕인다...) 조심하게...!
케렌:
쾅! 문을 열었습니다. 순간 훅 끼치는 혈향이 진동합니다.
그 속에는, 변기에 주저앉아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고 있지만, 당신들은 알 수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피로 젖어 있는 옷입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케렌:
탑쭁:
케렌:윽, (주춤이며)
탑쭁:...이미... 끝인가? (다가가서 살펴본다)
죽었나? 싶으면, 아닙니다. 미약하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To 탑쭁): 당신은 그가 오전 11시쯤 자신과 부딪혔던 이였음을 깨닫습니다.
탑쭁:(...!) 오, 이럴수가.
탑쭁:
그의 옷 사이, 어깨의 환부가 눈에 띕니다. 그러니까... 잇자국입니다. 사람이 세게 물어뜯은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처가 날 수가 있나요...? 응급처치라도 해두지 않으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것 같습니다...
케렌:상태는... 괜찮아보입니까?
탑쭁:사람에게 물린, 흔적이 있다네. 어떻게 이런 일이...! (...)
당신은 주변에 보이는 깨끗한 천을 찾아 능숙하게 응급처치를 합니다. 천이 붕대처럼 잘 감겨 있으니, 과다출혈로 인한 불상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능숙하게 응급처치를 했는데도 그 사람의 의식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를 많이 흘린 모양이에요.
케렌:된겁, 니까?
탑쭁:...일단은 되었을거라 생각하는데. (화장실을 멍하니 둘러본다)
탑쭁은 두리번 거리며 화장실을 전체적으로 훑어봅니다.
변기와 세면대, 휴지통이 있네요.
세면대에는 물이 나오긴합니다. 깨끄한 물일지는...? 모르겠네요?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탑쭁:저 물로는 피도 씻지 못하겠어... (질색)
키냐:(의자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다 문서를 발견한다.)
정확히는 어떠한 책의 복사본으로 보입니다. 길지 않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 HANDOUT ··강령술━━━━━━━━━━━━━━━━━─죽은 혼령을 불러와 그의 미래까지 이 땅에 뿌리를 심게 하는 주문. 성공을 위한 최소 인원은 3명에 기본 성공 확률은 5%지만, 인원이 추가될수록 한 명당 5%씩 증가한다. 주문을 시행한 인원은 평생 사체를 뜯어먹고 기생할 그들을 기려야 할 것이다.주문이 담긴 책을 인원 한가운데 놓고, 사후 3일이 되지 않은 생물의 피를 30ml, 살을 450g 준비하여 부르고자 하는 혼령의 전체 이름을 외운다. 혼령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몸체에 집착하므로 1km 반경에 살아있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다. 단, 주문에 사용한 원본 책을 훼손할 경우 모든 주문이 풀리니 주의할 것.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강령술? 이 문서는 원본이 아닐텐데도, 손끝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속이 좋지 않습니다.
키냐:
케렌:(문서를 읽고 있는 키냐를 발견한다.) 거기에 뭔가 써있나요?
키냐:강령술.
케렌:.....??
키냐:(문서를 책상위에 던지듯 내려놓는다.)
탑쭁:(뒤늦게 화장실에서 나온다...) ...이게 무슨....
키냐:필요할지도 모르지.
탑쭁:그건 또 뭔가? (슬쩍 봄)
케렌:흠...(필요할지도 모른다는 키냐의 말에 탑쭁의 옆에서 같이 본다.)
마찬가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렌:
탑쭁:
키냐:얘들한테 강령술을 가르쳐야 하나?
케렌:...그럴리가요.
탑쭁:학생에게 맡겼다가는 원본 책만 망가질지도 모르네.
키냐:그럼 이런 문서가 왜 학교에 있는건데.
탑쭁:....교장 선생님의 기묘한 취미...?
케렌:.......
키냐:그래서 안에 사람 죽었디?
케렌:...살아있습니다. 병원에 빨리 가봐야할 것 같지만요.
탑쭁:취미로는 말이 안 되겠군... (숨) 그, 원본책을 찾아야하지 않겠나?
키냐:정말 강령술 같은걸로 이렇게 됬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탑쭁:혹시 모르지 않나...! 본인도 헛소리면 좋겠네...
키냐:미신같은걸 믿냐.
케렌:...사람에게 물린 흔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키냐:그거야 그냥 미친 사람이겠지.
케렌:... 그런거였으면 좋겠네요.
키냐:누가 그럼 전화라도 해보던가.
탑쭁:...학교에 전화기가 있지 않나?
케렌:...지금 폰을 들고 있습니다. 한 번 연락해보죠.
케렌은 119에 전화를 겁니다.
...! 받았습니다. 무슨 일로 연락을 했는지 구급대원이 묻는군요.
이에 케렌은 현재 위급한 환자가 있으며 상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구급대원은 알겠다며 바로 출동하겠다며 전합니다.
다만 현재 비가 오고 있어 교통이 마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군요...
케렌:...오시겠다고 했지만 비때문에 오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하네요.
키냐:(농담) 119도 어깨 한방씩 먹히고 오는거 아니야? (킥)
탑쭁:그렇게되면 정말 파국-이군... 얼마나 걸리는지는 모르나?
케렌:글쎄요... 그쪽에서도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만 해서...
키냐:그럼 구급대원이 도착할때까지 우린 여기 있어야 하는거?
케렌:음....
탑쭁:위험하지 않나...? 감염병일지도 모르네만....
키냐:차라리 밖에나가서 제대로 도움이라도 청하는건 어때.
케렌:괜한 혼란을 야기하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탑쭁:적어도 학교의 권위자를 찾아가봅세...!
키냐:어차피 구급대원들 오면 숨기지도 못해.
분명 이 정황으로 보았을 때, 저 소지품은 이 사람의 물건일텐데요. 서류 등이 사실이라면, 어딘가에서 이런 실험이 발생했다는 것인데.
키냐:
케렌:
탑쭁:
문득 경비원이 떠오릅니다. '절대 뒷산으로 가지 마요.' ...라고 했었죠. 그들의 본거지는 뒷산에 있는 걸까요. 그제서야 뒷산의 기이함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곳으로 내려온다면...? ...그 전에,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우리뿐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할까요? 경비원의 말대로 문을 잠그고 여기서 기다릴까요, 아니면 우리라도 집으로 가버릴까요. 아니면...?
키냐:퇴근해도 되나요?
탑쭁:도망치거나... 도망치는 게 좋겠어.
키냐:사람을 살라겠다는 너의 굳은 의지는 어디로 가버린거냐.
케렌:...원본을 훼손해야 하는 것을 우리밖엔 모르니, 피해가 커지기 전에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키냐:겨우 이런걸로 주춤할려고 양호가 된거야!!
탑쭁:하지만 섣불리 나섰다가는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네...!!
키냐:좋아. 그럼 난 이만 집으로 가겠다.
탑쭁:그러는 자네는 겨우 퇴근하려고 선생이 되었나!
케렌:.........
탑쭁:하지만 자네. 그거 아나...?
키냐:이 새끼가.
케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탑쭁:그러니 다 같이 움직이지...!
케렌:그들의 본거지로... 가볼까요?
키냐:갑자기?
탑쭁:본거지가 어디인지 아나?
케렌:뒷산쪽에 있지 않을까요...
키냐:뒷산이 우리집 마당이냐?
탑쭁:(아) 그렇군. ....본인도 가봐도 좋다고 생각하네.
케렌:경비원도 아까 뒷산쪽에 미친...사람들이 있다고 했고...
키냐:정확히 뒷산 어딘지도 모르는데 갔다가 이 우중충한날 조난이라도 당하게?
케렌:음.....
탑쭁:그러면 구조대원에게 미리 연락을 하고 가보는 건 어떤가?
키냐:구조대원은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할걸.
탑쭁:...몰래 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겠군.
키냐:
그러고 보니 아까 케렌의 자리에서 뒷산 쪽에 수상한 문이 있었다고 했었죠. 그게 어디에 있다고 했었죠...?
키냐:'옆머리'
케렌:...........?
탑쭁:네..........?
키냐:바위.
케렌:아... 그러고보니...
키냐:서류상으론 그랬지,
탑쭁:..거기로 가볼 생각인가?
케렌:...동의합니다.
키냐:내가 길을 알아 -
케렌:...? 그런가요?
키냐:2층으로 뛰어내리나?
케렌:...지금 1층입니다.
키냐:그러니까 말이야.
탑쭁:...어떻게 아는... (끔박) 그럼 창문으로 가지.
케렌:...왜 멀쩡한 문은 자꾸 놔두고 가나요...?
키냐:그거야 우리가 나가면 잠궈둔 정문이 열릴테고,
탑쭁:(올.......)
키냐:그러니까 2층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케렌:.......
키냐:아니 2층이다.
케렌:...? 왜........???
키냐:... 글쎄.
탑쭁:...그것이 간지이니까...?
키냐:그곳에 창문이 있기 때문이다.
케렌:... 그럼 1층이어도 상관 없지 않습니까
키냐:쳇.
탑쭁:안전한 쪽으로 이동하지. (슬금 가며...)
키냐:1층이면 긴급탈출이 안되잖아. (중얼)
당신들은 1층 창문쪽으로 향해 멋지게 뛰어서 나갈 생각을 하며 다가갑니다.
그런데...? 이런, 얼마나 방치된건가요... 창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써보고 심지어 세명이서 붙어서 열려고 시도해봐도 어림도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건 방탄창ㅁ 아니 아무튼 안됩니다.
2층도 마찬가지 어떤 창문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탑쭁:...밀실...? (...)
키냐:... 이건 방치된게 아니야.
케렌:.......
탑쭁:범인의 짓이 분명해........
케렌:빨리 밖으로 나가보죠.
탑쭁:아무튼 얼른 문으로 이동하지. (모두의 손잡고 총총...)
키냐:놔 이거.
탑쭁:(꼬옥....)
키냐:(잡힌 옷자락에서 팔을 빼낸다.)
탑쭁:(덜렁.)
.
.
.
...그렇게 결정을 내렸을 때, 밖에서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는 문을 잠갔던가요?
문을 잠갔든, 잠그지 않았든, 유리문이라 밖의 상황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 ... 내려왔습니다.
그들이 뒷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온전히 ‘좀비’와 같습니다.
그들이 물면, 감염되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나요? 또는 그들의 피가, 체액이 묻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당장 나간다면 그들의 눈에 띄일 것입니다. 초조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1층이라 눈에 띄기 쉬우니, 2층 교생실에서 기다리는 건 어떨까요. 창문가로 내려다보며 눈치를 본다면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겠죠.
.
.
.
창가를 내다보면, 어느새 핏자국만이 만연할 뿐... 그들은 없습니다. ...밖으로 나간건가요? 경비원, 선생님, 그들은 무사할까요? 잠시만요. 학교 밖으로 나갔다고요?
사회로 나갔단 말입니까...?
키냐:
탑쭁:
케렌:
나가면, 사회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다같이 대좀비 사회가 되는걸까요? 하지만, 지금이 무슨 시대입니까,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SNS 등을 확인해본다면 벌써 현재 이 상황을 중계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몰라요.
탑쭁:뉴스라도 확인을 해야겠네... 컴퓨터, 켜지나?
키냐:그야 켜지겠지 우리가 방금까지 괴제 하고 있었던건데
케렌:확인해보죠.
탑쭁:얼른 X이터를...! (켜본다)
키냐:맞아! 페이X를!
탑쭁:
키냐:
케렌:
탑쭁:선생님...! SNS 좀 했군...! (같이 본다)
키냐:... (보고 있음)
...정도의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타래를 발견했습니다.
키냐:...
탑쭁:21세기에 좀비라니...
케렌:피묻은 사람도... 격리되는 건가...
탑쭁:잠시만. 피라면... (허...)
키냐:근데 전염병이라면
케렌:음.....
키냐:윽...!!!
탑쭁:...?!
케렌:?!
키냐:갑자기 몸이...!!
탑쭁:몸이....?!
케렌:괜, 괜찮으십니까?
키냐:멀쩡하다.
케렌:.,....., ....... .....
키냐:(데헷)
탑쭁:............................
키냐:ㅈㅅ
당신들은 피가 묻어 있나요? 손이든, 옷이든, 어딘가에든. ...이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다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게 뻔하겠네요.
이제... 어떻게 하나요?
키냐:...
탑쭁:벗, 벗으라면... 벗겠어요.
케렌:마침...아까 여벌의 옷이 있긴 했었죠.
키냐:미친놈이 뭐라는거야
탑쭁:피가 묻은 옷은 곤란하다는 거 아닌가? (뻔뻔)
키냐:격리당하고 싶지 않으면 그 가운 벗으라고 임마.
탑쭁:... (...) 그, ㄱ ㄹ ㄹ 러 ㅈ, 지 (흔들린다)
...마침 여벌의 옷도 세 벌, 여러분도 세명 숫자는 딱 맞네요.
옷에 피가 묻은 사람만 갈아입으면 되겠는데, 케렌과 키냐는 옷에 피가 묻어있나요?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니, 음! 걱정할 필요 없겠네요. 깨끗합니다.
탑쭁만이 옷을 갈아입고 다시 모였습니다.
케렌:...지금 좀비...?들은 없는 것 같으니.
키냐:2층으로?
케렌:...어디든요.
탑쭁:좀비가 없을 때 뒷산으로 가야겠지...
키냐:가자.
여러분들은 1층으로 내려가 창문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어라~? 아까는 보지 못했던 살짝 열려 있는 창문이~?
저쪽이라면 열어서 나갈 수 있겠네요~
키냐:저걸 왜 못봤지.
케렌:...그러게요.
탑쭁:(....) 엄청난 계략이 있는 기분인데...
키냐:일단 가자 옆머리로.
케렌:그러죠.
여러분들은 본거지로 향하기로 합니다. 그래요, 원본 책만 훼손한다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을겁니다.
설령 추가 감염이 일어난다고 해도, ...해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요. 복잡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밖으로 나선다면,
키냐:
탑쭁:
케렌:
불길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비는 조금 잦아들었지만, 우산을 펴고 뛴다면 눈에 띌 게 분명하니... 맨몸으로 갈 수밖에요.
하지만 그렇게 문을 열고 걸어가려던 찰나, 뒷산에서 뒤늦게 내려온 사람, 아니, 좀비 두 마리와 마주합니다. 아아, 젠장...
키냐:
??:
탑쭁, ??? 행운 대항 판정.
탑쭁:
???:
??>키냐>탑쭁>???>케렌 순으로 전투 시작합니다.
좀비는 두명..? 두마리가 있지만, 어째선지 한명은 키냐만을 주시하는 느낌입니다.
키냐:이 녀석, 내가 맘에 드는가본데...?
탑쭁:(오래가세요~)
??:........그, 윽,,...............
??는 키냐에게 달려가서 물려고 하지만 비틀비틀하게 뛰어간 탓인지 그대로 스쳐지나갔습니다.
키냐:(주변에 우연히 떨어져 있던 '호치키스'를 주워 좀비에게 투척합니다.)
키냐는 ??에게 호치키스를 던지려고 했지만...
응...? 던지는 순간 호치키스가 공중에서 분해됩니다...?
탑쭁:워......
키냐:... 나에게 이런 힘이...
호치키스는 바닥에 툭, 하고 떨어지는 순간 부숴집니다.
탑쭁:(???의 머리를 꿍!)
탑쭁은 ???의 머리를 치려고 했지만...
앗, 거긴 나무...
???는 케렌을 향해 덤벼듭니다.
???:
...좀비들은 명중률이 약한걸까요? 역시 케렌의 옆을 스쳐갑니다.
케렌:...(???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의 얼굴에 명중했습니다!
???는 2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는 키냐만을 향해 달려들고 있습니다.
??:
키냐:끈질기네...!
하지만 역시 비틀거리며 지나갈 뿐입니다.
키냐:(탑쭁의 A+짜리 과제가 들어있는 노트북을 좀비에게 던집니다.)
탑쭁:(SANc 20)
키냐는 ??에게 탑쭁의 노트북을 던집니다!
음... 저장하지 않은 레포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째 전원이 꺼진 것 같네요? 그래도 ??에게 2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탑쭁:...나의 다크 블레이드가...! (??를 공격한다...)
억울함을 담아 ??에게 꿀밤을 맥입니다.
?? 1 데미지
???는 탑쭁에게 달려듭니다.
???:
???는 탑쭁의 팔을 손톱으로 할퀴었습니다.
탑쭁 1 데미지
키냐:감염됬다! 버려!!
탑쭁:엑?!
케렌:괜찮은가요?!(탑쭁을 공격한 ???를 향해 공격한다.)
공격이 ???에게 닿긴 했습니다만, 아직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습니다.
??? 2 데미지
키냐:힘도 넘치는 놈이 세게 좀 갈기라고!!
케렌:...죄송합니다.
?? 오직, 키냐만.
??:
??는 키냐에게 계속 달려들지만... 스쳐지나간걸로 모자라
돌부리에 걸려 나무에 머리를 부딪힙니다. 으.. 근데 꽤 아프게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 3 데미지
키냐:나 딱히 피하지도 않고 있는데, ...
케렌:(도와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
키냐:이건, 내 싸움이다.
케렌:아....네...
키냐:그러니 처리좀 해줘.
케렌:....?
키냐:(호치키스와 탑쭁의 노트북을 던지며 지친 키냐는 케렌뒤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탑쭁:거기서 쉬다가 다치면 어떡.... (뜸)(??를 꿍-!)
탑쭁은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어질어질해 하고 있을때 틈을 노려 공격합니다.
크리티컬입니다. ??에게 3데미지. ??는 전투불능 상태가 됩니다.
키냐:어머 너무 폭력적이야. 양호라는 놈이 사람을 해치고 있네- (한쪽손으로 입을 가리며)
???는 쉬고 있는 키냐에게 덮치려 듭니다.
???:
탑쭁:(....) 다음에는 구해주나봐라... (이꽉물)
케렌:(...뭐하는거지.)
굉장히 아파보이는 소리가 나며 맞은 ???는 쓰러진 채 있습니다. ??? 전투불능
전투종료
키냐:오- 드디어 도덕과 윤리를 져버린건가, 윤리쌤?
케렌:........
탑쭁:우리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던 거라 생각하네!
키냐:다시 가자고.
케렌: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힘겨운 전투를 끝내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철벅철벅 달라붙는 진흙이 징그럽게만 느껴집니다. 빗물이 몸에 스며들면, 공기 중 퍼져있는 광기까지 호흡기에 침투하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했죠?
그러고 보니 키냐는 길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를 계속 따라서 가면...
옆머리바위. 여러분들은 드디어, 거대한 자의 옆얼굴을 발견합니다. 이 옆이라고 했죠.
발, 혹은 손으로 뒤져보면,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만큼 어두운색의 문손잡이를 발견합니다.
...이건 힘을써서 열어야겠는데요. 많이 무거워보입니다.
케렌:...여기가 본거지인걸까요.
키냐:윽 축축해
탑쭁:여기도 피가 묻어있는 건 아닌지 (으)
키냐:만져보면 알 수 있겠지
케렌:.....(문손잡이를 보면서) 그런건, 없어보이네요.
키냐:딱봐도 이거 겁나 무거워 보이는데
케렌:...... 제가 할게요
탑쭁:나와 다른 선생님이 힘을 합...
케렌:...(문손잡이를 잡고 열려고 시도해봅니다.)
케렌:
으아아! 우리는 세계를 구하고 퇴근해야 한다고요. 무거운 문을 들어올립니다. 그 아래는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저 안이군요.
.
.
.
밑으로 내려가면, 점차 흉흉한 기운이 강해집니다. ...설마 남아있는 사람은 없겠지?
이 밖으로 나왔다는 것은 적어도, 저 좀비들이 계단을 오를 지능은 있다는 것일텐데. 아니면, 마구잡이로 올라왔을지도 모르지만요...
순간 소름이 돋아옵니다. 도망쳐야 할 순간이 생기면 어떡하지.
키냐:
탑쭁:
케렌:
키냐:그따위로 공격하던 좀비들이
탑쭁:계단을 타는 좀비... (...창백해진다)
케렌:.......지능적,
키냐:지능은 모르겠고 피지컬은 개 구린것 같지만 말이야.
탑쭁:쉽게 죽지도 않았고... ...
키냐:사람은 원래 쉽게 안죽어.
케렌:죽이진, 않았지만요...
키냐:저것들도 사람이었던 것 이니까 말이지...
주변은 어둡지만, 전부 피가 묻어 있고 문이 강제로 열려 있어 안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현재 혼란스러운 상황을 빠르게 막기 위해선 모든 방을 둘러볼 시간은 없습니다.
케렌:
키냐:
탑쭁:
구석에 붙여져 있던 평면도를 발견합니다. 이곳은 지하 3층까지 존재하는군요.
지하 1층은 연구실, 2층은 신도들이 묵는 곳으로 보입니다. 3층은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곳에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어쩌면 실제 주문을 행하는 곳일지도 몰라요.
탑쭁:아무 것도 없는 층이 신경쓰이는데...
키냐:시크릿이란거네.
케렌:지하... 3층 인가요.
키냐:책이 어디 있을 것 같아?
탑쭁:아무렴 3층이 있지 않겠나? (직감이 그런데...)
키냐:너희가 신도라면 소듕한 책을 어디다 두겠어
케렌:잘 찾을 수 없는 곳에... 두겠죠...?
키냐:자신의 가까이 두기 위헤 오히려 2층 방에 숨겨뒀을 수도.
케렌:흠... 일단, 내려가 볼까요?
탑쭁:역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봐야... (끄덕인다)
천천히 계단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첫 출근부터 이런 일을 당할 줄은 몰랐겠죠.
하지만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사회의 혼란을 최대한 빨리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 모두는 학생들을, 사람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들이잖아요? ...맞죠?
...아닌가?
아무튼...
지하 1층... 2층...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면서 잠깐 둘러보았지만, 어둡기도 하고 어둠에 익숙해져 살짝 보이는 부분만 봐도 제대로 된 물건이 없어 보였습니다. 죄다 찢어지거나 부서진 듯해 보였거든요,
그렇게 3층까지 다다르면, ...매우 불쾌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금세라도 구토할 것만 같습니다.
다리가 떨려옵니다. 분명 이곳에서, 의식이 행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어둡네요. 옆에는 불을 켤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불을 켜면, 흩뿌려진 혈흔, 찢어진 생살들, 쉽사리 말을 꺼낼 수 없는 광경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키냐:
케렌:
탑쭁:
키냐:2 우 - 우욱... 냄새 개 역해...
탑쭁:(....말없이 찡그린다)
케렌:이건......? 진짜.......... 살............?(창백해진다.)3
바닥에 알 수 없게 그려진 마법진 한가운데에는,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저것이 그 원본 책일까요? 그 옆에는 종이 한 장이 떨어져 있습니다.
키냐:(코를 막아서 앵앵목소리) 아 갱 영겹넹 징짱.
케렌:......내부가, 심각하네요.
탑쭁:(하나도 안 역겨운 목소리인데...) 여기 종이는 뭔가? (주워봄!)
키냐:셍상응 구하등징 말등지 알앙성 하랑공 하공 빨링낭강장.
책 위에는 영어로 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읽어보면, '퀼트 데 구울'.
옆에 떨어진 종이를 읽어보면, ‘사체를 뜯는 욕망은 오직 강림한 자, 혹은 영향을 받은 자에게만 있을 뿐, 그들의 공격은 타인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두 걱정하지 말고 의식을 행할 것.’
탑쭁:
그들의 공격은 타인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분명 육체적 피해는 입힐텐데, 정신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은, 감염 가능성이 없다는 뜻일까요.
그렇습니다. 그들은 단지 물어뜯고 싶은 욕망을 가질 뿐! 타인을 감염시킬 능력까지는 없는 것입니다. 이 사회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어요!
탑쭁:이 사회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네!
키냐:뭥송링양
케렌:...다행, 이군요.
탑쭁:저들은 단지 물어뜯고 싶어할 뿐이야... 감염이 아니라네.
키냐:뭘 하등징 영깅성 낭강성 하명 앙될까.
케렌:훼손해야 하는 책은... 저것이겠죠 (퀼트 데 구울을 가르킨다.)
키냐:왕정 올랑옹깅 징정잉데.
케렌:... 주변에 뭐가 더 있을 수 있으니 책을 훼손하기 전까진 참아주세요.
탑쭁:뭐... 상태가 별로로 보이긴하군. (응급처치...?)
키냐:필요없어.
케렌:(그정도 인건가...)
키냐:(우 욱)
탑쭁:나의 주사기가 울고 있다네....... ...
서로를 물고 뜯은 듯한 자국들이 바닥에 선명합니다. 그러니까, 손톱 자국이라던지, 잇자국이라던지 ...끔찍하네요.
그리고 그 사이, 나이프 하나가 보입니다. 이거라면 책을 찢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프를 줍고 난 탑쭁은 책을 주워 읽어봅니다.
원어가 영어인 것일까요. 영어로 쓰여진 어려운 말로 퀼트 데 구울에 관한 설명이 쓰여 있었습니다.
책 제목에 누군가 메모한 것을 보면 ‘시식교전의 ~구울에 대한 신앙~’라고 적혀 있네요.
당신의 훌륭한 영어 솜씨로 어렵게 읽어나가면, 강령술, 시식 풍습, 시체애호, 인육을 먹음으로써 불로장수하는 비법 등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끔찍하네요. 설마, 진짜로 있었던 일인 걸까요. 갑자기 몸에 힘이 풀리고 눈앞이 아득해집니다.
탑쭁 이성 3 차감, 크툴루 기능치 2 상승.
탑쭁:...문명이란 정말... (으) 다들 읽어보게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어!
키냐:책에 토할지도 모르는데.
탑쭁:...찢고 그 위에 하는 건...?
케렌:....? 뭔가요?(책을 받는다.) 아, 다행이네요. 손으로 찢어야 할 줄 알았는데...
키냐:...
케렌:태울 수, 있나요...?
탑쭁:라이터를 들고 있나?
키냐:우리중에 피는놈도 없는데 있겠냐.
케렌:...그럴만한 물건이..
키냐:...
케렌:...그러죠.
케렌은 시식교전의의 마찬가지의 내용을 읽어나갑니다.
...여전히 내용은 끔찍합니다.
이성 2 차감, 크툴루 기능치 2 상승.
케렌:......제정신이 아니군...
탑쭁:이런 책은 얼른 찢어버리는 게 맞네!
키냐:(우 욱)
케렌:...그러죠.(이성이 흔들려 나이프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힘을 써서 찢어보려 시도한다.)
케렌:
...힘으로 찢으려 했지만... 아무리 종이라도 두꺼다는 건가요? 이정도의 힘으론 어림도 없었습니다.
케렌:윽, 안 찢어지네요.
키냐:... 뭐해.
케렌:...네?
키냐:칼 있잖아, 칼.
케렌:...........아.
키냐:띨띨하긴
탑쭁:선생님의 근력으로도 무리라니...
케렌:.....해보겠습니다...
케렌은 탑쭁에게 나이프를 받고 책을 찢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케렌:(진작 이렇게 할걸...)
탑쭁:(나이프가 이기다니...말도 안 돼...)
책을 찢고, 밖으로 나왔을까요. 흉흉했던 기운이 사그라듭니다. 머리를 아프게만 했던 무언가의 압박도 점차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잘한거겠죠? 산을 내려와 학교 쪽으로 다가오면, 밖을 바라보며 눈치를 보고 있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보입니다.
만약 그들이 말이 맞다면, 지금쯤 그들은 사라지거나 쓰러졌을테죠. 마침 창가 쪽으로 나오신 교감 선생님이 보입니다. 이 이야기를 해두는 게 좋겠죠?
우리들이 믿지 못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마침 경찰이 도착합니다. 주변의 소동을 정리하고 오느라 늦은 모양이에요. 그리고 그들에게도 이야기를 합니다. 믿어줄까? 그러한 생각이 들지만,,,
저것을 보세요. 경찰이 제압한 사람, 아니, 좀비였던 것이 축 처져 있습니다. 아무 행동도 일으키지 않아요.
맞습니다, 맞았다고요! 그 모습을 본 경찰 역시 우리들의 말을 신뢰있게 듣는 것 같아요. 경찰서에서 남은 진술을 끝마쳐달라고 하네요.
키냐, 더이상 당신을 바라보며 짐승의 소리를 내는 것은 없습니다. 드디어 푹 마음을 놓고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탑쭁, 옷을 갈아입었나요? 그렇지 않다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지만, 다행히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하니 당신은 일정 기간만 격리당하고 말 것입니다.
케렌, 당신은 교감 선생님께 가벼운 토닥임을 받습니다. 다른 교생들을 적당히 통솔하여 자신들의 몸과 사회를 지켜낸 것에 대한 칭찬인 것 같네요. ...받아둘까요? 아무튼요.
신도는 응급처치를 해주었나요? 그렇다면 그는 살아남아 관련된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공헌을 하였으니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신도들이 학교에 모여든 것부터 주문을 행한 것, 그리고 우리들이 응급처치를 하여 살아났다는 이야기까지. 이제 학교 뒤의 본거지는 그의 증언과 우리들 덕분에 사라지고,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이야기는 끝이냐고요?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들이 훼손한 것은 엄연히 신도들의 사유물. 그 책을 얻기 위해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르는 그들 너머로, 책을 노리는 다른 자들도 존재할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인생이란 그런 법이죠.
오늘도 우리들은 출근을 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이성 4.
탑쭁은 1일 간 악몽을 꿉니다.
케렌은 1일 간 악몽을 꿉니다.
END...
탑쭁:야호!
키냐:야 (우욱) 호!
케렌:YaHo
여러분은 모교로 교육실습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날이라 준비할 수업도 없습니다.











(조용히 게임을 끈다.)


(탑쭁을 보며)







가지도 못하게 하고 이 날씨에


실습생의 책임을 어쩐지... 저보고 맡기는 듯한 느낌이라...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너네 진짜 안들리냐?


이게 안들리다니.






못 들었으면 됬어.
(다시 게임을 킨다.)





(타닥타다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SNS는... 믿을 것이 못되죠.

(가정 통신문을 케렌의 책상에 올려주며 책상? 한번? 봅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실패 |
(흐린눈...)




(게임을 끔)
... 니네 뭐하냐 거기 모여서.







(자리에서 일어나 케렌의 자리로 간다.)
(빤-히)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시선 따라간다..)





그나저나 이 뒷산에 있는 창고따위를 학교에서 왜 신경쓰는거지?





난 고파.
(문쪽으로 간다.)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또 나만 들리는건가 했지.






긴급탈출이다!




창문으로 가면... 이쪽도 다치는게...

인명구조를 위해 다른 인명을 희생한다.(?)


그럼 창문으로 내다보기만 해볼까,
그저 얘들이 장난치는 걸 수도 있잖아?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저희를 도와주시러 온 건가요...?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슛. 수. 수숫. 슈슈슛. 슛.

저는 경찰에 신고하러 가보겠습니다...!








밥 못먹게 되서?
너 배고프잖아?


괜... 찮습니다.
(왜 아는거야...)



(빠안-히....)





난 안먹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 더 없냐?





간다면 난 안말리겠다만?


위험하다면 그만두지...

근데 왜 저 처음보는 경비 말을 믿고 여기 갇혀 있어야 하지?
본관에도 못가게 하고.



(둘을 번갈아 보며) 여기 더 위험한것들이 있는데








그리고 배고프다고 그러겠냐고요...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들어가...보지?

레이디 퍼스트.















생물학에 재능이 있고.

(키냐에게 건네며)



...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그게 왜.


아무것도...



...


정신병자로 몰리긴 싫거든.
(의자에서 일어난다.)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축축해축축해축축해축축해축축해)







(두발자국)
(점점 탑쭁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피묻은 손으로 탑쭁의 의사가운을 덥썩 잡는다.)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 (.............)
이런 걸 또 묻힐 줄이야... (울적)

| 기준치: | 82/41/16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닦닦닦닦닦)
(편 - 안)







상관없잖아?

이 옷들은 챙길건가?




누군가 있는거 아니야?


(화장실 문에 노크 해본다.)
(똑 똑똑똑)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렇게나 괴롭게 싸고 있다니...

그럼 대답하지 않을 이유가...?


혹시 다친건...?

(탑쭁의 의사가운을 바라본다.)


(외면한다)

우리 범죄에 연루 되는거 아냐?
더 참견하지 않는게 좋을지도 -



늦지 않았을까요...?






지나쳐서 때를 놓치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아직 살아있기는 하네. (...) 어떻게... 하면 좋지.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일단 치료를......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덥석)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우리의 교생실습, 괜찮을까.
이런 학교에서.



뭔진 모르겠지만... 별로 읽고 싶지 않네요...

읽고 싶으면 읽어.





| 기준치: | 49/24/9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실패 |
(...괜히 봤다.) 2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강령술이라니, 웃기지도 않군.


119에
난 폰을 안가져와서,










본관엔 사람들 많을텐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되었겠군.


보통 혼자 떨어지는 사람이... 죽는다네... (소근)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디로 이동하는지는 알려두는 게 좋으니...

우리까지 실종되서 구조대원들 일 늘리고 싶지 않아 할테니까.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옆머리 바위'.

옆머리 바위 옆쪽에...? 있다고 했던가요?


갈 거라면 얼른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네.



그럼 길안내 부탁드립니다.






쓰러져있는사람이 위험하지 않겠어?



...그러죠...
1층으로 가는거죠?










어쩔 수 없이 정문으로 가야겠어.

분명 누군가 고의로 밖에서 잠궜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20/10/4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20/10/4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여기, 이 상황과 관련있어 보이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전염병?




우리도 감염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메울까.)


벗어.





(멱살 흔들흔들)


지금 움직이는게 나을까요?


가능하다면 1층으로...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손 아파...~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 |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2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대실패 |
| 피해: | 3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에게 어이없어 하며 주먹을 휘두릅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5 |


크게 다치지 않고 끝나서 다행입니다.

더, 더 없겠지?




완전 싫구만.


만져봐


난 못해.
뭐, ... 우리중에 할 사람 딱 한명밖에 없어 보이지만 말이야.


앗.
...그러게나.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7/23/9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떻게 이 계단을 빠져 나왔지? (소름)

생각보다 지능적인 좀비일지도 모르겠군.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흐린 눈)



확실히 신경쓰이네요...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7/23/9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9/29/11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의식을... 행한다면 돌아올..지도?






너에게 응급처치 받을바에 이쪽 공기를 마시는 편이 더 좋겠군.



(수상한 책 빤히...)(그리고 주변도 빤히...)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리고 책을 찢을 나이프도 찾았어!

책에토하면 그것도 훼손으로 쳐주나?



확실하게 태워버리는게 낫지 않아?



그럼...
물건과 물건의 마찰로 생기는 열로...


그냥 찢어버려.
설마 뭔 일이야 있겠어?

(일단 탑쭁에게 받은 책을 읽어본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칼은 될런지...?



키냐는 3일 간 악몽을 꿉니다.



더보기
키냐:집가자.
탑쭁:아무래도 우리가 건드릴 일은 아닌 듯하군...
키냐:우리집에 '쿠자'혼자 남겨져 있단 말이야.
케렌:.....112와 119가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탑쭁:(쿠뭔씹)
키냐:우리집 나비.
탑쭁:신고도 했으니 괜찮을걸세...!
키냐:'야쿠자'
케렌:...그렇겠죠.
키냐:돌아... 가자...
.
.
.
당신들은 무작정 뛰었습니다. 버스를 잡아타든, 택시를 부르든, 가까운 집이라 뛰어가든, 최대한 그들에게 들키지 않게끔 뛰었습니다.
실제로도 집에 도착했겠죠. 혼비백산한 사이, 한적한 도로를 뛰어가는 당신들을 잡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적어도 물질적인 부분에선 말이에요.
다음 날, 당신들은 S 고교로 출근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연락이 왔는걸요. 경찰에게서!
별관 1층에서 발견된 것들, 그리고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교생들, 어쩌면 당신들을 의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신도가 있는 덕분인지 큰 의심은 받지 않았습니다.
키냐, 문득 시선이 산으로 갑니다. 당신을 바라보던 눈동자, 낮게 들려오던 짐승 소리. 당신의 뒤에서 자꾸만 소리가 나는 것만 같습니다... 그들은 모두 잡혔을까?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탑쭁, 당연히 옷을 갈아입었겠죠? 하지만 여전히 찝찝할 것입니다. 피가 묻은 그 옷을 버리든, 태웠든, 세탁했든... 피보다 더 지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당신에게 남아 있습니다.
케렌, 당신을 바라보는 교감 선생님의 시선이 조금 따갑습니다. 아아, 그러고보니 무단으로 이탈하지 말라고 말을 들었었죠. 그러나 그럴만한 상황이었다고요.
와중에 교감선생님이 개인 면담을 조금 하자는데요. 남은 시간동안 대체 어떻게 지내야 할지 눈물만이 납니다.
신도는 응급처치를 해주었나요? 그렇다면 그는 살아남아 관련된 증언을 했다고 하지만, 우리들같은 일반인들에게 그 내용이 닿지는 않았습니다.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사회는 굴러갈 것인지, 시간이 지나가면 알 수 있겠죠. 우리는 현재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하루 정도는 안전히 지냈겠네요. 집으로 향했으니까요.
이성 1
탑쭁은 6일 간 악몽을 꿉니다.
케렌은 1일 간 악몽을 꿉니다. 그리고 교감 선생님께 미움을 받습니다.
.
.
.
어떻게 할까요? 경비원의 말대로 문을 잠그고 여기서 기다릴까요, 아니면 우리라도 집으로 가버릴까요. 아니면...?
키냐:밥먹기도 귀찮은데, 그냥 여기서 존버나 탈까?
케렌:...학교를 관리하시는 분의 말을 듣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키냐:뭐, 산짐승이라도 있는거 아냐?
탑쭁:가만히 있으라 할때는 따르는 게 제일이지...
키냐:그럼 다시 교실로 올라가자.
케렌:...남은 과제를 해야겠어요.
키냐:가서 큐나 계속 돌려야지
. . .
경비원의 말을 들어야만 합니다. 괜히 우리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요? 나가보았자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없을테고, 공권력을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문을 잠근 채 교생실에 틀어박혔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비명 소리와 짐승과도 같은 울음소리를 어떻게든 외면합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흘렀을까요? 바깥도 어두워질 무렵, 교생실의 문을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경찰입니다, 무사하신가요?“
드디어 공권력이 도착했습니다! 우리들은 구조받았습니다. 학교 내 남아있던 교감 선생님이 우리들을 살피고, 무사한 것을 확인하자 정말 기뻐하는군요.
학생들의 피해도 적었다고 합니다. 비록 다친 분들은 계시지만요.
우리들은, 우리들을 지킨 것입니다... 그렇게 사실을 진술하고 있으면, 옆에서는 사람, 아니, 좀비들을 제압하고 응급차에 집어넣는 모습이 보입니다.
키냐, 눈이 마주쳤나요? 그 순간, 한 마리가 피를 내뱉으며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탕! ... 빠른 발포로 그를 막긴 하였으나, 당신의 눈에 각인된 그 광기에 찬 눈동자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요, 당신이 산에서 보았던 그 눈동자 말입니다!
탑쭁, 옷을 갈아입었나요?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은 격리됩니다.
몸을 조사하던 경찰관 하나가, 당신의 소매에 묻은 피를 보고서는 인상을 찌푸렸거든요.
이내 응급요원과 무어라 이야기를 하더니,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네요.
언제쯤 풀려날 수 있을까요. 정말로 감염되는 걸까요? 알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믿는 것이 곧 진실이 되는 현실입니다.
케렌, 당신은 교감 선생님께 가벼운 토닥임을 받습니다. 다른 교생들을 적당히 통솔하여 자신들의 몸을 지켜낸 것에 대한 칭찬인 것 같네요. ...찜찜하지만, 받아둘까요? 아무튼요.
신도는 응급처치를 해주었나요? ...그렇군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니까요. 못하고 넘어가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사회는 굴러갈 것인지, 시간이 지나가면 알 수 있겠죠. 우리는 현재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일상 속에 들어온, 불청객과도 다름이 없으니까요...
이성 2
탑쭁은 감염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격리됩니다.
케렌은 7일 간 악몽을 꿉니다.
.
.
.
당신은 영화에서 봐왔습니다. 어떤 정보도 없고 혼란스러운 지금 이 상황에서 미지의 장소인 뒷산으로 이동하면 틀림없이 사망플래그로 즉행하거나 행방불명 된다는 것을요...
생존플래그를 위한다면 비교적 안전한 별관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당신은 생각했습니다.
키냐:내가 영웅이 될 상인가?
케렌:...? ㅖ?
키냐:주인공은 불의를 보고 참지 않지.
탑쭁:영웅...?
케렌:뒷산으로... 가는 건가요...
.
.
.
여러분은 그저 뒷산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무작정 뒷산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뒷산은 어둡고도 어두웠습니다. 그야 지금도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 걸요. 아무래도 어둡겠죠.
뒷산으로 향하자마자 몸은 이미 흠뻑 젖고 비 때문에 질퍽질퍽한 흙을 밟아 몇 번이고 넘어질 뻔합니다.
그래도 궁금한건 못참죠. 발을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아 여러분은 탑쭁, 키냐, 케렌 순으로 한줄을 서며 꾸역꾸역 뒷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올라가다가...
케렌:크, .............헉......., 윽........
뒤에서 들려오는 케렌의 신음소리와 철퍽, 하며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땅이 미끄러워서 넘어진 걸까요?
여러분은 케렌이 다치진 않았는지 걱정되는 마음과 다치지 않았으면 괴롭혀야지 하는 생각으로 뒤돌아보면...
저게 경비원이 말하던 ‘미친 사람’인 걸까요...? 하지만 사람이라기엔... 너무, 너무.......
그래요. 저건 아무리봐도 ‘좀비’가 아닌가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여러분의 몸은 굳어버렸습니다.
그, 그래... 케렌은? 아직... 아직, 구할 수 있는 상태인건...!
하며 케렌을 다시 눈으로 훑어보지만...
의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그의 상처가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도저히 살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한 번 더 충격에 빠진 채 망연자실한 채로 무자비하게 먹혀지는 케렌을 무능하게 바라보는 일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여러분들의 본능이 도망쳐야 한다며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언제부터였을까요...? 좀비의 시선이 여러분에게 꽂혀 있었습니다.
계속, 지긋이 여러분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뒷걸음을 치다가... 뒤에 인기척이 있음을 느낍니다.
바로 뒤에서 거친 숨소리와 마치... 그래요, 좀비와 같은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탑쭁 이성 1 차감
케렌 이성 3 차감
키냐:야
케렌:ㅎ
탑쭁:호.................................................................................................................................................................................................................................................................................................................................................................................................................................................................
당신들은 피가 묻어 있나요? 손이든, 옷이든, 어딘가에든. ...이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다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게 뻔하겠네요. 이제 어떻게 하나요?


...돌아갈까...?







집으로, 돌아가볼까요.

키냐는 5일 간 악몽을 꿉니다.







키냐는 4일 간 악몽을 꿉니다.



가자, 가는거다
뒷산으로!

(이자가 진정 역적의 상이다.)

그래요, 사실일지 아닐지, 저희 눈으로 확인하면 돼죠.

키냐 이성 3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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