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바이크를 탄 줄리엣

세션카드 _ C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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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아기고양이 https://posty.pe/2azt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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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케렌 키냐 탑쭁

 

 

 


 

※ 이하 로그에는 시나리오의 진상 및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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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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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휴일, 각자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여러분에게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업무용 무전기에서 무전이 걸려옵니다.
 
케렌으로부터 입니다.
 
케렌:(치직-)...탑쭁, 키냐 있어?
 
키냐:없어.
 
케렌:...(빠르다)
 
탑쭁:죽었다네.
 
케렌:...그래 다들 잘 있구나.
...쉬는 중에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오늘 급하게 나와줘야 할 것 같아. 중요한 일이야. 5시쯤, OO백화점 앞에서 보자.
 
키냐:아니 장난해?
오늘 쉬는 날인거 몰라?
 
탑쭁:뭐- 크게 한탕 할 거리라도 잡았어? (흥미...)
 
...? 뭐죠. 조용하네요.
 
케렌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무슨 말을 해도 무전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적은 없었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이대로 무시하기엔 찝찝하니 일단 나갈 준비를 해봅니다.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멋진 라이더 자켓을 입고 싶어지네요.
 
바이크를 들고 갈 생각은 없지만 어째선지... 꼭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아요~ 이건 로맨틱 코미디니까요!
 
각자 취향에 맞는 라이더 자켓 뽸쑌을 매치하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키냐:(현관을 나서다 문득 멈춰선다.)
(멈칫)
바지.
(주섬주섬)
(바지를 주섬주서입고 다시 문밖으로 나선다.)
 
탑쭁:(2cm의 루비 브로치. 완벽하게 닦인 선글라스. 거울 앞의 나에게 오늘도 건네는 한 마디... 오늘도 화이팅!) 아자아자. (잘 다려진 라이더 자켓은 언제나 나를...)
완벽하게 만드는 군.
 
그렇게 집 밖으로 나선 여러분은 케렌이 말했던 00백화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언제 올까 하며 케렌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여기 있다는 신호를 주는 듯 짧은 경적소리가 울립니다.
 
뭐야? 하며 소리가 난 곳을 보면 여러분 앞에 어떤 차...
 
어...? 벤츠...네요?
 
아무튼 벤츠가 여러분 앞에 정차합니다.
 
...근데 여러분이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저런 벤츠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굴까요?
 
차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을 보면 단정한 정장을 빼입은, 신뢰가 가는 인상의 인물이 나옵니다.
 
그 인물은 여러분에게 웃으며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기사:(고개를 숙이며)안녕하세요- 키냐님, 탑쭁님 맞습니까?
 
키냐:(인상을 지푸리며) ... 당신은 뭐야?
 
탑쭁:님이라니, 우리 사이에 그런 딱딱한 호칭은... (벤츠에 시선 고정...)
 
키냐:(탑쭁의 뒷통수를 세게 한번 친다.)
 
탑쭁:(억.)
 
기사:아, 저는 케렌님이 보낸 기사입니다- 케렌님이 계신 곳까지 모시기 위해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키냐:그거 하나는 확실히 합시다. 케렌을 모시는 기사님인거에요? 아니면, 기사님을 케렌이 모시는 건가?
 
탑쭁:계속 모신다 모신다하니 케렌이 절에 세워진 부처상 같이 느껴지네... ...
 
기사:음... 모신다기보단 케렌님의 의뢰를 수행하는 느낌이죠.
 
탑쭁:무슨 의뢰? SM 플레이?
 
키냐:그럴리가. (차 흘끗)
 
기사:여러분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라는... 그런거요ㅎㅎ
 
탑쭁:(SM 플레이를 부정하지 않았어...)
 
기사:오히려 묻고 싶군요. 케렌님께 아무런 언질도 듣지 못했나요?
 
키냐:음 뭐였지?
까먹었다.
공휴일에 불러낸 분노만이 내 안에 남았어.
 
탑쭁:아침에 무전으로 갑자기... ...잘 지내는 구나. 라며 아련하게 끊었지않나. 아마?
 
기사:흠... 이상하군요.
아, 늦었지만 제 명함입니다.
 
기사의 명함을 받아보니...
 
제니스 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리버티 익스프레스 소속 Laura G. Barrington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네요.
 
키냐:케렌이 뭐하러 당신같은 인간을 고용하지?
케렌은 우리팀의 수행원인데.
 
기사:글쎄요- 저도 안내해달라고 부탁을 받은지라...
자세한 사정은 저도 모르겠네요. (^^)
 
탑쭁:케렌은 지금 어디에 있는데? (의심.)
 
기사:목적지에 있지 않을까요-?
목적지에서 기다린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키냐:그 목적지가 어디지? (의심.)
 
탑쭁:목적지 백화점인가? 목적지 아파트인가? 목적지 학교인가?
 
기사:생소한 곳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만... ㅂㅂ아울렛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그 근처의 건널목까지 가달라는 내용입니다만.
 
키냐:아 모르는 아저씨 따라가지 말랬는데.
 
기사:흠...(계속 의심하는 여러분을 쓰윽 봅니다.)
아하- 케렌님께서 여러분들이 안 타시려고 하실 수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과연. 그렇군요.
 
탑쭁:살려주세요.
 
기사:?? (못들은척)...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 말씀도 전해달라고 하셨는데...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키냐:역시 학교에서 배운건 다 잘못된거야 그치?
모르는 아저씨는 따라가야 해. 응 그치.
 
탑쭁:가끔은 가족을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찾을 필요도 있는 걸세!
그렇지, 엄마? (기사를 본다.)
 
기사:예...?
음... 그럼 타시겠습니까?(스윗하게 차문을 열어줘요)
 
키냐:들어나 봅시다. 뭘 전해달라고 했는지...
 
기사:...큼, 그럼 실례를 무릅쓰고.
혹시..... 쫄리시는지-?
 
탑쭁:(나왔다...~)
 
키냐:...
케렌 맞네.
케렌 맞아.
가죠? 조지러.
 
기사:(머쓱-)
 
키냐:(순순히 차에 탑승한다.)
 
탑쭁:...으, 으응. 죽지마. (물론, 키냐 네가...)(탑니다...)
 
기사가 안내하는 아주 머찐 까만 벤츠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푹신한 시트가 느껴집니다.
 
철 지난 브릿팝에 기분이 고양됩니다.
 
창밖으로 노을 지는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다른 기종의 차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하얀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위로 날아가고, 거리의 풍경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운전으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끼며 이동합니다.
 
키냐:이게 언제적 철 지난 브릿팝이야?
취향 한번 고릿타분 하구만...
 
탑쭁:실례이지않나.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동안일지 어떻게 알고...!
 
기사:이런, 하하 죄송합니다.
 
키냐:(결국 늙었다는 거잖아.)
 
기사:이런 음악을 좋아하는지라-
 
키냐:(하... 쉬는 날인데...)
 
잠시 여유를 즐기면 차가 건널목에서 부드럽게 멈춥니다.
 
철컥, 차 문과 함께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사:이쯤 오면 케렌님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기사?:트렁크를 열어놨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는게 어떤가요?
 
탑쭁:우리는 젓가락이상 무거운 건 못드는데... ... (시트가 편안하다...)
 
키냐:응... 맞지 그치...
올해 처음으로 니 말이 맞는 것 같다.
 
탑쭁:올해.....?
 
키냐:아, 미안
 
탑쭁:올해..........? (감동.)
 
키냐:이번 생.
 
탑쭁:..............
 
기사?:어떤 내용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들고 가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탑쭁:혹시나의 이야기지만 케렌일지도 모른다네.
 
키냐:아니면 혹시 최첨단 서빙 로봇? (두근)
 
탑쭁:팔면 돈이 되긴하겠네... (궁금하니 차에서 내려본다!)
 
키냐:기사님.
 
기사?:네?
 
키냐:전포동이요.
 
기사?:친구분을 버리시다뇨- 키냐님께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탑쭁:아뇨, 기사님. 달리세요.
두분의 사랑의 러브 하우스로!!!!! (밖에서 소리친다)
 
키냐:이 ㅆ
(차에서 나와 탑쭁의 뒷통수를 가격한다.)
근력
기준치: 26/13/5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키냐는 탑쭁에게 뒤통수를 가격했, 습니다만
 
아이쿠 조준 실패입니다. 무참히 허공에 휘두릅니다.
 
키냐:이 새끼, 피했어?
 
탑쭁:(난 가만히 있었는데...)
 
키냐:피하면 두대야 새끼야.
 
탑쭁:일단 이거나 보고...! (뒷걸음질로 슬금슬금 트렁크로...)
 
아무튼 탑쭁이 뒷걸음질로 슬금슬금 다가가...
 
트렁크를 열면.......
 
펑!
 
하늘로 형형색색의 풍선이 올라갑니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그리고 트렁크 안에 있는 건…
 
웁웁웁 발버둥 치는… 입에 테이프가 붙어있고 손발이 밧줄로 묶인 케렌입니다...?
 
엄... 서프라이즈...?
 
키냐:...? (탑쭁을 쫒아가다 올라가는 풍선들을 보곤 멈칫한다.)
 
탑쭁:... ... ........ (...) 그래. 그랬구나. 괜찮네. 난 편견없어. 나의 소중한 친구들.
결혼을 축하해, 키냐. 케렌!
 
묶인 케렌:(읍!!.........읍!)
 
키냐:? 뭔 개소리야.
(벅터벅터) (트렁크 안을 본다.)
...
이딴게...
 
묶인 케렌:(읍!!----)
 
키냐:선물...?
 
탑쭁:축하해! (시선은 외면 중이다)
 
키냐:뭐래.
(최첨단 서빙 로봇이 아니라 살짝 실망했다.)
 
묶인 케렌:(다급한 눈빛!!!! 다급!!!한!!!눈!!!빛!!!)
 
키냐:그래서.
청첩장은?
 
여러분... 그거 알아요?
 
주변의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키냐:누가 케렌이랑 결혼하는데?
설마
기사님...?
 
탑쭁:그럼... 케렌이...
 
키냐:(입틀막)
 
탑쭁:아빠...?
 
한 명씩...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키냐:애초부터 왜 저쪽이 엄마인건데.
 
그리고
 
벤츠에 다시 시동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묶인 케렌:(읍!!!!!)
 
5
 
4
 
3
 
2
 
탑쭁:... (멱살 잡고 끌어내리기!)
 
묶인 케렌:(철푸덕) 큽,
 
키냐:뭐야, 신랑 납치사건?
 
묶인 케렌만을 바닥에 둔채... 벤츠는 떠나갑니다.
 
키냐:물론 우리가 납치한 쪽인 거 맞지?
 
묶인 케렌:(풀어라 이 인간들아...)
 
탑쭁:그렇겠지. 몸값은 얼마를 부르지? ...아냐. 키냐. 이건 기회일세...
지금이라면 할 수 있어. 케렌에게... 너.
 
키냐:
 
탑쭁:쫄? 을.
 
키냐:...
 
한 유튜버가 나타나 그런 님들의 실황을 재밌다고 찍습니다.
 
키냐:(탑쭁을 뒷통수를 친다.)
 
탑쭁:(케렌 옆에 쓰러진다.)(억.)
 
"와ㅋㅋ 님들 이것 보세요 개꿀잼 몰카인가? ㅋㅋ"
 
키냐:...
케렌의 옆에 쪼그려 앉아
 
묶인 케렌:(포기한채 허무한 시선으로 그냥 가만히 눕는다.)
 
키냐:입에 붙여진 테이프를 찍 뗀다.
 
묶인 케렌:푸하- 헉, 허억.....(풀림과 동시에 가뿐 숨을 내쉼.)
 
키냐:왜 말을 안하나 했더니
이것 때문이었구만?
 
묶인 케렌:하..........
 
케렌:풀어줘서 참... 고맙다... 정말 조금만 있었으면... 질식할 뻔했는데 말이야............
 
키냐:그치?
 
케렌:손발좀... 풀어줄래.
 
키냐:고마우면 나 결혼식때 돈 안내도 되지?
 
탑쭁:케렌, 복수해줘... (하하... 웃으며 손발도 풀어준다.)
 
키냐:어.
 
케렌:(손목을 어루만집니다.)
지금 바로... 둘에게 안마를 해주고 싶은데...
 
키냐:(슬금슬금)
(튀어!!!!)
 
케렌: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말이야...(머뭇)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자면 좀... 긴데...
 
탑쭁:벤츠 어디갔는가?!? ...뭐?
 
키냐:멈칫
 
케렌은 여러분에게 시선을 돌리고 눈을 질끈 감으며 말합니다.
 
케렌:.....정말, 미안해.
 
케렌의 그 말을 마지막으로...
 
퍽! 팍!
 
둔탁한 소리와 함께 여러분들의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
 
.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눈을 뜨면 사방이 어둡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픕니다...
 
손발목이 시큰거리고 귀 위쪽이 따갑습니다.
 
둘러보려고 해도 주변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경계하고자 움직이려고 하니,
 
...젠장 여러분의 손발목이 밧줄로 묶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키냐:아... 씨발... 골 깨질 것 같네...
야, 내 머리좀 만져봐. 안깨졌나.
이건 깨졌는데? 깨졌어.
 
탑쭁:손이 안 움직여지는데... 설, 설마. 설마. 자른 건가?!??!
벌써 팔아버린건가?!????!?!?!?!
 
키냐:...
에라이 이 미친놈아 (묶여있는 발로 탑쭁을 찬다.)
 
탑쭁:(억.) 하지만 이런 때에 배신이라니 보통 돈이고... 돈하면 장기네... (억울!)
 
키냐:...
이거 배신당한거야?
 
탑쭁:음. 설마 이것도.. 서프라이즈?
 
키냐:케렌이 어 고작 어?
벤츠따위에 우리를 어?
배신
했...
나?
 
탑쭁:했... ... 을지도?
본인에게 물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네!
 
키냐:쯧,
나라도 뭐...
 
탑쭁:키냐는 초코바에도 날 배신하잖아.
 
키냐:
말 조심해
초코바가 듣잖아?
 
탑쭁:뭐? 여기 초코바있어? (주변 살핍니다????)
 
탑쭁: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5, 74, 84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요리봐도, 죠리봐도 으음~ 알 수 없는~
 
이곳~이곳~
 
음, 틀렸네요. 모르겠습니다.
 
탑쭁:어두워. 초코바....어디? (찡글...)
 
키냐:...
(몸에 묶여있는 밧줄에 힘을 줘본다.)
 
키냐:
근력
기준치: 26/13/5
굴림: 46, 54, 28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그저 키냐는
 
제자리에서 낑낑대고 있을 뿐입니다.
 
키냐:뜨!, 으어억...
끄윽...!
이여어억...!
 
탑쭁:(얼굴을 부비적거려서... 어떻게 잘 키냐의 발목 밧줄을 찾아서 이로 뜯어봅니다...?)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56, 62, 26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아쉽네요... 이빨이 2 강했으면 성공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키냐:야, 그거 내 신발끈.
 
하지만 그냥 이빨만 아픕니다.
 
탑쭁:...아파! (그리고 더러워!)
 
답이 보이지 않는 이 상황에서 어찌할지 생각해보고 있으면...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주황빛이 들어옵니다.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 유리창 너머에서부터 들어오는 빛...같네요.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키냐:(갑자기 들어온 빛에 눈이 부셔 얼굴을 찡그린다.)
?
 
탑쭁:(유리창으로 꿈틀꿈틀 기어가서 인영을 빤히... 본다.) 힘...들어....
 
창을 가린 인물 두 명은 모두 깡말라 뒷목의 뼈가 도드라지며 볼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뒷모습이라 이 이상 알기는 어렵네요... 그리고 계기판이 보이네요.
 
탑쭁: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더 자세히 보려고 했지만 창을 가린 인물들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탑쭁:계기판? (...중얼) 키냐. 저기 앞 커다란 스크린에 게임 실황 방송하고 있다네.
 
키냐:오. (성큼성큼)
 
키냐: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이 새끼가 구라를 쳐?
(버둥버둥 발로 찬다.)
 
역시나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불-편
 
이내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덜컹, 하고 여러분이 있는 곳이 크게 흔들립니다.
 
그대로 앞으로 엎어지면 뺨에 차갑고 단단한 바닥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창 너머의 빛에 의지해 애써 주변을 둘러보면 가득 쌓인 물류 박스가 여러 더미,
 
그리고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커다란 천에 덮여 있습니다.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키냐:아, 씨발...
 
탑쭁:....발 좀 치워줄래...............
 
키냐:(엎어진 상태에서 아파하며 뒤로 뒹군다.)
 
탑쭁:아, 악! (맞았다...)
 
키냐:아 가만 좀 있어
아 무릎 멍들겠는데?
 
탑쭁:여기서 무사히 나가면 아픈 곳 잘 잘라내주겠네. (박스 위 빤...) 저건, 뭐지?
 
키냐:뭐, 어떤거.
 
탑쭁:박스 위에. 빛?
 
키냐:(박스 위를 쳐다본다.)
... 야, 가까이 가봐.
 
탑쭁의 말에 둘 다 박스 위의 반짝이는 것을 보기 위해 올려다보면...
 
키보다 조금 큰 높이로 쌓인 물류 박스 위에 유리 상자가 있습니다.
 
그 안에 든 단검의 손잡이에서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반짝입니다.
 
덜컹, 여러분이 있는 곳이 한 번 더 크게 움직입니다.
 
유리 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집니다. 천천히... 그리고 불안정하게 흔들립니다.
 
탑쭁:....보석...!!!!
 
키냐:야, 씨 칼이다.
?
 
탑쭁:우린 부자네!!!!
 
키냐:이 와중에 보석 이지랄 하고 있냐
 
탑쭁:이런 상황이 아니면 언제 보석을 보겠어. 누가 보석을 보여준다고 하면 그냥 봐...
 
키냐:지금 이 상태면 보석 얻기전에 니 손이 먼저 썩어 문드러진다.
 
탑쭁:...아. (갑자기 아파짐!)(지끈!)
유리를 깨나 칼을 얻나 둘다 이득이지 않나? 둘다 무기일세...
 
키냐:너 수전증이라도 생기면 우리팀에서 짤릴 줄 알아.
됐고,
벗어.
 
탑쭁:.... ............................................?
 
키냐:아 벗으라고.
뭐해?
 
탑쭁:뭐, 뭘. 무뭐뭐뭐뭘?
 
키냐:당연히 신발이지
이상황에서 벗을 수 있는게 이거 말고 뭐가있는데 임마.
 
탑쭁:(안심!!!!!!!!) 당, 당연히 신발이라 생각했네! 나의 FM 퍼플 컬렉션 54번이 아까웠던거지. 으, 으응.... (한짝 벗는다...)
 
키냐:저거, 맞춰서 떨어트릴 수 있겠냐?
 
탑쭁:내가? ...어떻게?
 
키냐:나보단 니 손이 더 잘 움직이잖아.
 
탑쭁:....일단 해보겠네! (에잇-★)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유감- 그냥 제자리에서 신발이 약간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졌습니다.
 
역시 묶인채는 조금... 힘들겠죠
 
키냐:야, 그거 하나 못맞추냐?
쯧.
 
탑쭁:손의 자유를 돌려줘.....~
 
키냐:비켜봐, 내가 한번 해보지.
(신발을 반만 벗은채로 발로 던질 준비를 한다.)
 
키냐: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38, 94, 60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여러분의 신발은... 그냥 여러분 근처에 떨어지고야 맙니다.
 
물건을 쓰는게 어렵다면... 몸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키냐:...
 
탑쭁:...
괜, 괜찮네!
 
키냐:뭐가
뭐가 이자식아
 
탑쭁:(다시 주섬 신는다...) 괜찮다니까!
 
키냐:너랑 둘이 이렇게 갇혀있는것도 갑갑해죽겠는데
뭐가 괜찮냐고!
(발로 멱살잡이)
 
탑쭁:너, 너는 연체동물인가?!?!?! (끄악!)
이 유연성으로 차라리 일어나...!!!
 
키냐:...
흠.
그러게.
일어나 볼까?
 
키냐: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이건 몸을 쓰라는 계시다.
 
키냐:
안되겠어. 지면이 너무 흔들려.
 
탑쭁:달리는 차 안에서는 역시 무리인가...- 어쩔 수 없네.
몸통 박치기, 가자.
 
키냐:그래!
가.
 
탑쭁:... ...(꿍얼꿍얼) 눼에... 갑니다... (꿍-!!!)
 
꿍-!
 
탑쭁은 박스를 향해 몸통박치기를 합니다.
 
칼이 담긴 유리상자는 흔들, 흔들 거리다...
 
탑쭁의 머리 바로 위로 떨어집니다.
 
탑쭁:
회피
기준치: 52/26/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쨍그랑!
 
큰 소리와 함께 상자가 깨집니다.
 
창 너머의 탁한 불빛이 유리조각을 통과해 어지럽게 산란하고, 바닥이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됩니다.
 
탑쭁은 발아래 시큰한 감각을 느낍니다.
 
내려다보면 탑쭁의 발등 정중앙에 단검이 꽂혀 있습니다. 아래로부터 붉은 피가 천천히 번집니다.
 
깨진 유리 상자 쪽을 보면 상자가 깨지며 함께 떨어진 택을 발견합니다.
 
[Eugene H. Anderson / 5,000,000불] 이라는 내용입니다.
 
키냐:...
뭐, 뭐냐 이거.
 
탑쭁:....아야... (찡글...) 헉. 칼이... ...
 
키냐:(하얀 운동화로 바닥에 묻은 빨간 액체를 건드린다.)
이, 이거 피냐?
 
탑쭁:원래 박힌 칼은 뽑으면 안 된다만, 발이고... (그보다 아파!)
1
 
키냐:야 근데 그거 안뽑으면...
어떡하냐.. (밧줄을 턱으로 가리킨다.)
 
탑쭁:나와 혈액을 나눈 사이가 되어주게나... (윽. 칼 뽑아낸다.)
 
키냐:아니 이 미친놈아
 
탑쭁:(혈액이 뚝뚝 떨어지는 칼을 든 불법의사...) 잘라주겠네...
 
키냐:뽑으면 안된다매
?????
기어서 도망갑니다?)
야 이놈아
오 오지마
 
탑쭁:어디 가는가....? (칼로 자신의 밧줄 쓱쓱 잘라내고 따라갑니다.)
 
키냐:이 미친 새끼야!
 
탑쭁: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서걱서걱, 밧줄을 조금씩 잘라내는데...
 
이런, 어쩐지 좀 아프더라니. 당신의 손목도 서걱서걱 베고 있었습니다.
 
표현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조금 긁힌 정도입니다. 크게 다친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키냐:야 이 미친새끼야
 
키냐:밧줄을 잘라야지 니 손은 왜 자르고있어.
 
탑쭁:너에게 집중하느라 그만.... 이리 와, 잘라주겠네. (덥석.)
 
키냐:악!!! 이 미친!!!
(버둥버둥)
너에게 나눠줄 혈액따위 없어!! 새끼야!!
 
키냐: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버둥버둥버둥버둥버둥버둥버둥버둥버둥
 
그냥... 귀여울 뿐입니다. ㅋ
 
탑쭁:(...) 그렇게 움직이면 다친다네? 그냥 풀어주는 거야... (키냐 밧줄 잘라줍니다!)
 
탑쭁: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탑쭁은 잘 잘라주려고 했는데...
 
아 물론 밧줄을요
 
버둥거리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키냐의 손목을 그어버립니다.
 
키냐:악!!
 
키냐:이 새끼가!!!
 
탑쭁:움직이지 말라니까...!!!
 
키냐:(뿌리치고 탑쭁을 발로 차서 떨어뜨립니다.)
 
탑쭁:(악!) 살, 살려주게?! (상자 더미 뒤로 도망간다.)
 
키냐:... (풀어진 밧줄을 몸에서 떨쳐내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고고고고고...)
 
그렇게 탑쭁이 도망친 상자더미 쪽으로 가보면...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 있고, 그 안에 눈을 감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귀 위쪽이 실핀으로 뚫렸고, 택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분의 귀도 시큰거렸었죠.
 
탑쭁:... ...죽, 죽었어? (-아마 혈액으로 축축한.- 신발로 툭툭 건드리며 살핀다.)
 
키냐:(벅터벅터..)
손목... 아파....
고고고고고...)
 
탑쭁이 발로 사람을 향해 툭툭 건드리다가...
 
박스가 더 헤쳐저 그 사람의 가려진 부위가 다... 드러.... 나는데요.
 
목 아래로는 아무것도 없는 전신입니다.
 
키냐:...!
 
탑쭁: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키냐: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키냐:야 씨... 저거 진짜냐?
 
탑쭁:역시 케렌을 널 잘라서 팔 생각이었군... 머리를 누가 산다고? (머리 들어본다.)
 
키냐:아니 이 무면허 의사가
사람 머리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거냐고.
(후...) 그리고 왜 나만 팔릴거라고 생각해?
 
탑쭁:모두 껍질을 벗겨내면 똑같은 붉은색이니 말일세. (하하하....)
 
키냐:니 귀좀 만져보라고.
... 평소완 다른 구멍이 뚫려있을걸?
 
키냐가 탑쭁의 귀를 보고 말하고 탑쭁 또한 뭔소리지? 하며 키냐의 귀를 바라봅니다.
 
종이 같은 것이 붙어 있네요.
 
...아야! 떼어내면 귀가 조금 아픕니다.
 
실핀에 달린 택에는 [케렌 / 11,130달러] 라고 적혀 있습니다. 붉은 색연필로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키냐:... (탑쭁의 귀를 자신쪽으로 잡아당긴다.)
 
탑쭁:... (키냐의 귀를 자신의 쪽으로 잡아당긴다.) 이게 뭐야?
 
키냐:아. 아프다.
작작 잡아당겨.
 
탑쭁:귀에 뭐가 있다네?
 
키냐:니 귀에는 없는 줄 알아?
 
탑쭁:...진짜 우리는 팔리는 건가...? (경악.........) 얼마...인데?
 
키냐:이거 뭐냐? 니 새로운 귀걸이냐?
(키냐는 짜증나는 듯이 탑쭁의 귀를 신경질적으로 놓는다.)
 
탑쭁:(앗.) 으음, 일단 넌... 케렌. 그리고 11,130달러... 그러니까.... .............
키냐는 1460만원이구나...?
 
키냐:...
이 새끼 계산 정확한거 보소.
고~ 맙다?
 
탑쭁:...난 얼마인데... (기대 중...)
 
키냐:... 너?
1..
 
탑쭁:1조?
 
키냐:아니 1
 
탑쭁:그러니까, 1조?!
 
키냐:조를 빼
 
탑쭁:1.... (...) 나는 1등급 상품이구나... (감격...)
 
키냐:1달러라니
너...
값 많이 올랐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안오른게 없더라니
 
탑쭁:에. 그, 그럴. 그럴리가 없네! (경악!) 이런 머리도 1달러보다는 비쌀 건데...! (뒤적뒤적)
 
그사람의 귀를 확인하면 귀에 [앤서니 / 전신] 이라는 택이 붙어 있습니다.
 
탑쭁:앤서니는 공짜구나....
 
키냐:앤서니 is free...
 
그렇게 앤서니가 공짜인 것에 측은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번쩍, 머리가 눈을 뜹니다.
 
여러분과 눈을 마주친 머리는 여러분을 한 번, 자신의 아래를 한 번 봅니다.
 
그러더니 경악에 물든 얼굴로, 실핏줄이 터진 눈이 튀어나올 듯 고함을 질러댑니다.
 
머리: 아, 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
 
키냐:?!
 
탑쭁: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키냐: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탑쭁:앤서니 넌 훌륭한 공짜일세...! 하지만 시, 시끄러!...!! 더... 던질까?!
 
키냐:그래! 시끄러워!
던져버려!
 
머리: 아아아악!! 아악!!! 이게, 이게 뭐약!!!!!!!! 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악!!!
 
키냐:야! 어떻게 좀 해봐!
 
그렇게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갑자기 몸이 한 번 더 앞으로 기웁니다.
 
균형을 잡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주춤거리고 있을 때,
 
어느새 덜컹거리던 것이 멈추고 반대편 벽의 문이 열립니다.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빛에 눈이 시립니다.
 
탑쭁:앤서니, 이제 자유야! (문을 연 사람에게 앤서니-특:머리.-를 던진다...!)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탑쭁은 앤서니를 던져(...) 들어오려는 괴한의 얼굴에 적중시킵니다!
 
키냐:
근접전(격투)
기준치: 26/13/5
굴림: 29
판정결과: 실패
 
키냐는 시야가 가려진 괴한에게 이때다 싶어 근접 공격을 합니다.
 
그런데... 키냐의 주먹이 맞닿은 괴한의 몸은...
 
굉장히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마치... 목각인형 같기도, 시체 같기도 한 오묘함이었습니다.
 
키냐의 주먹이 가격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괴한은 조금의 미동 없이 키냐를 빤히 쳐다봅니다.
 
키냐:쳇,... 니가 내 팔목 그어놔서 실패한거야...
 
괴한은 조용히 키냐의 주먹을 잡고 탑쭁이 있는 쪽으로 내던집니다.
 
탑쭁: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쿠당탕-
 
여러분은 사이좋게 체력 -1d2 깎입니다.
 
탑쭁:...내, 내가 받... 받았네! 2
 
키냐:윽, 씨발!! 2
누구... 맘대로... 날 받으래...
(비틀)
 
괴한은 조용히 앤서니를 한 손으로 듭니다.
 
머리가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머리: 살려줘, 살려주세요. 제가 갚을게요. 갚을 수 있어요. 한 판의 기회만 더 주시면…
 
괴한은 주머니에서 작은 차 키에 달린 납작한 알약통을 꺼내 그의 입에 하얀 약 한 알을 집어넣습니다.
 
머리는 고함을 지르다가 가래 낀 기침을 내뱉습니다.
 
뒤에서 다른 괴한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괴한2: 조심하라고, 약을 그렇게 막 썼다간 진짜로 못 깨어날지도 몰라.
 
괴한1: 그렇다고 해도... (피식 웃으며)내 알 바는 아니지.
 
라고 말하며 괴한은 머리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 던집니다.
 
데구르르르… 머리가 바닥을 구르다 여러분들과 눈이 마주칩니다.
 
혀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습니다.
 
시선을 느낀 여러분은 머리를 던졌던 괴한 한 명이 여러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괴한은 여러분들에게 조용하게, 하지만 위협을 주는 듯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괴한1: 방금의 행동은 아까 던진 걸로 눈 감아주지. 너흰 아직 완전하게 몸이 붙어 있으니.
하지만 그 이상 날뛴다면... (던졌던 머리를 한 번 쓰윽 본다.)저 꼴이 되긴 싫을테지? 얌전히 있어.
 
키냐:... 뭐래. (피를 바닥에 퉤 뱉는다.)
 
괴한1: 너, 마음에 안들어.
 
그런 당신을 본 괴한은 주저없이 총을 꺼내 당신에게 바로 한 발 쏩니다.
 
키냐:
회피
기준치: 82/41/16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당신은 괴한이 총을 쏘려고 하는 순간에 옆으로 회피 한 다음 백덤블링까지 멋지게 해내며 피해봅니다
 
총알은 당신의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탑쭁:멋져... ...
 
키냐:그것보다...
케렌 지금 어딨어.
 
괴한1: ...쯧, 아무튼 얌전히 있어. 두 번은 없다.
 
이후, 문이 닫힙니다. 다시 완전한 정적. 남은 것은 죽어버린 머리와 여러분뿐입니다.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창 밖으로 오렌지색 불빛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의 인영이 구석을 가립니다. 차가 출발합니다.
 
차가 한 번 더 덜컹, 흔들립니다.
 
그와 함께 취급 주의 천이 조금 흘러내립니다. 그 안에서 남색의 무언가가 반짝 빛납니다.
 
탑쭁:....케렌...!!!!!!!! (키냐의 후드 모자를 잡고 다급하게 달려간다.)
 
키냐:?
(질질...)
 
탑쭁이 케렌을 외치며 조금 걷힌 천을 마저 걷으면...
 
엥, 이건... 회전컵.....?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아니, 놀이동산에 있는 회전컵과는 조금 다릅니다... 제대로 계기판도 달려있고 브레이크, 액셀 페달 또한... 제대로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컵 디자인 또한 놀이동산의 것과는 퀄리티가 남달랐습니다...
 
남색 바탕에 처음보는 문양이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마치 고오급 찻잔처럼 보였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도로에서 운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습니다. 굉장히 특별해 보이는 차?라니, 굉장히 타보고 싶습니다...!
 
연료는 꽉 차있지만 키는 꽂혀 있지 않습니다.
 
손잡이에는 역시나 택이 붙어 있습니다. [Silvana B. Carnahan, 11,130달러].
 
키냐: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탑쭁: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고 보니 우리의 귀에 붙은 택도 같은 가격이지 않았나요? 탑쭁은 어쩐지 수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키냐는 잉... 무지 비싸넹. 하며 당신은 생각합니다.
 
키냐:잉... 무지 비싸넹.
 
탑쭁:이건 케렌이야... 케렌이... 회전컵이 됐어. 가격도, 키냐를 팔면 살 수 있지 않은가! 손잡이에 붙은 택을 보게나! 너와 동급이야!!!!!
 
키냐:? 뭔 개소리야.
케렌이 어딨는데.
(주변을 둘러본다.)
 
탑쭁:널 팔면 회전컵이 된 케렌을 살 수 있다고!!!!!
 
키냐:아니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뭐 케렌이 뭐 회전컵이 돼?
야,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한심)
 
탑쭁:(손잡이에 붙은 택을 울먹이며 가리킨다...!) 1460만원...! 남색...!
 
키냐:아니... 남색이면 다 케렌이냐고 임마!!
어?! 그렇게 치면 어?!
우리집에 있는 남색 빤스도 케렌이겠네?!
 
탑쭁:... ...남색 팬티 좋아하는구나....... (알고싶진 않았지만.............)
아무튼! 뭐든... 도로를 달릴 수 있어보이는, 그으- 좀 이상하고 특별하고 이상하고... 이상하게 튜닝된 오토바이가 여기 있어. 즉, 네가 운전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도망갈 수 있다네!
 
키냐:... 내가?
 
탑쭁:왜...?
 
키냐:아니...
회전컵 면허증이 없는데, 난.
 
탑쭁:...나, 나도. (...젠장!) 면허증이 없는 건 불법일세...!!!!
 
키냐:... (무면허 의사를 빤히 바라본다.)
그렇지... 불법이지...
 
탑쭁:응, 불법이네! ......왜... 그래. (...) 운전 면허는 있는가?
 
키냐:... 뭐, 상관없지않아? (남색 회전컵에 타며)
우리 불법 좋아하잖아.
 
키냐는 회전컵에 타보았지만...
 
차키는 없었습니다. 그냥 아까 봤던 계기판 브레이크 액셀 등등이 있습니다.
 
키냐:(발로 액셀을 살짝 눌러본다.)
 
액셀을 눌러보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핸들도 잠겼어요.
 
탑쭁:차키가 필요한 회전컵...? (어이없다!)
 
회전컵이라는 바이크...ㅋ 이니까요.
 
키냐:... 놀이동산 회전컵주제에...
 
.
 
.
 
.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여러분이 있는 곳이 멈춥니다. 몸이 크게 앞으로 쏠립니다.
 
앞 창문의 불이 꺼집니다. 다시 완전한 어둠… 이라고 생각하면 천천히 문이 열립니다.
 
그 앞에는 이전의 괴한이 서있습니다.
 
괴한은 위협적인 톤으로 일어나서 양손을 들고 내릴 것을 요구합니다.
 
괴한1: ...? 거기서 뭐해, 양손들고 나와.
 
회전컵에 멀뚱멀뚱 앉아 있는 당신들을 보며 괴한이 말했습니다. ㅋ
 
키냐:... (탑쭁 옆구리를 찌른다.)
너 나오래잖아.
 
탑쭁:회전컵. 생각보다 승차감이 나쁘지 않군... (얼떨떨하게 나온다.) 넌?
 
키냐:그러게. 나중에 놀이동산이나 갈까. (나온다.)
(트럭에서 나오며) 근데 저 회전컵은... 뭐지? 우릴위해 준비한건가?
 
괴한1: ...기다리는데도 한계가 있어(총으로 또 다시 겨눕니다.)
 
그렇게 탑쭁, 키냐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 소노 슝칸~~
 
그 순간 빠아아아앙 하는 경적 소리가 울립니다.
 
멈추지 않는 경적에 괴한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바이크로 괴한을 날려버립니다.
 
동시에 뻐억!!!!!하며 다른 괴한의 머리를 커다란 검은 가방이 가격합니다.
 
올려다보면 케렌이 이마의 땀을 훔치면서 크게 다치지 않은 당신들을 보며 안심한 듯 한숨을 내쉽니다.
 
케렌:(후...) ...구하러 왔어.
 
키냐:... 저 미친놈.
 
탑쭁:늦었잖아. 바카!!!!!!!!
 
케렌:미안,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두리번두리번)
 
케렌은 여러분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망설임 없이 걸어 들어가 차 안을 살피더니,
 
남색 회전ㅋ, 아아니 찻잔 비슷한 모양의 차를 끌고 내립니다.
 
케렌:...일단 지금은 시간이 별로 없어, 설명하려면 길기도 하고...
 
키냐:? 그건 왜...
 
케렌:그보다, 이 차키 어딨는지 알아?
 
키냐:니가 알겠냐 내가 알겠냐?
아무도 모른단다.
 
탑쭁: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키냐: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괴한의 주머니에 액통이 달린 '차 키'가 있었죠?
 
키냐:(그랬나?)
 
있었어요. 확실히.
 
키냐:(진짜로?)
 
진짜로.
 
키냐:내가 봤어.
괴한의 주머니에 '액통'이 달린 차키가 있었어.
 
케렌:어디 있어? 가져와 줄래?
 
탑쭁:괴한 주머니에 있긴 했는데. 트럭 키 아닌가?
 
키냐:그거야 꽂아보면 알겠지.
(괴한의 사체?를 두리번거리며 찾는다.)
 
키냐가 쓰러진 괴한의 주머니를 뒤지러 가면
 
어렵지 않게 삐죽 튀어나와있는 차 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까봤던 납작한 알약통이 열쇠고리로 달려있네요.
 
바닥에 쓰러진 괴한의 깨진 머리에서는 짙은 초록색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발을 떼면 끈적하게 늘어집니다.
 
그 순간, 괴한의 등허리를 뚫고 척추에서 수많은 벌레 다리가 돋아납니다.
 
그 안에서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 마치 허물을 벗듯 묽은 체액을 뚝뚝 흘리며,
 
달빛을 받아 그 완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키냐: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케렌: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탑쭁: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키냐:참나 - 진화한다는게 고작 그거냐?
... 좀 더 멋있게 변하지 그랬어?
(뒤로 슬금슬금)
 
케렌:저건 또 뭐야...(찡그리며)
 
탑쭁:인간보단 비싸게 팔릴 모습이군... (그래도 뭔가 싫다... 으...)
 
묽은 체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털 달린 수많은 다리를 삐걱대며 괴물이 여러분들에게로 달려옵니다.
 
케렌은 근처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산으로 안내할 테니 얼른 밟으라고 재촉합니다.
 
케렌:달려!(회전컵에 빠르게 탑승해요)
 
키냐:윽, 미친. 이게 무슨 냄새냐. (호다닥 달려와서 탑승)
 
탑쭁:썩은 고기는 안 팝...니다! (탑승한다!)
 
키냐:(급하게 핸들을 잡고 액셀을 거침없이 밟는다!)
 
여러분이 회전컵을 타고 운전을 위해 급하게 각자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달이 빛나는 밤의, 위치 모를 고속도로.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 명이 급하게 무전기를 칩니다.
 
괴물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을 쫓아옵니다.
 
자, 추격전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케렌이 안내해주는 방향에 따라 키냐는 도로 위를 간ZI나게 달립니다.
 
물론, 회전컵으로요ㅋ 그리고 괴물도 여러분과 함께입니다^^
 
괴물의 속도는 어마무시했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여러분을 쫓고 있어요.
 
...그 수많은 다리로 말이죠!!!!
 
키냐:(사이드 미러를 보며) 씨발... 저건 대체 뭐야!!
우린 착하고 평범하게 범죄나 저지르며 살고 있었단말이야!!
 
케렌:그거... 착하고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건가?
 
키냐:배신자는 조용히해.
 
탑쭁:나도 아이와 여성은 팔지 않으며 솔직하게 살아왔다네...! (억울.) ...맞아.
케렌. 왜 내가 1달러지?
왜?
 
케렌:....(조용히 무언가를 철컥철컥 조립합니다.)
 
탑쭁:왜 내가 1달러냐고.... (귓가에 속삭인다....)
 
키냐:뭐야?! 이 소리... 설마 케렌이 우리를 '배신'한걸로 모자라 뒷처리까지 할 셈인건가?! 어?! 그래?!
 
케렌:그게 아니라 이건...!
큭, 젠장, 앞에!!
 
그 순간 바로 앞에 드리프트 구간이 보입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부딪혀서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요!
 
지금 운전대를 잡고 있는 당신! 당신의 운전 실력을 확인해보도록 하죠.
 
탑쭁:... ....슈퍼점프해!!!
 
키냐:
자동차 운전
기준치: 75/37/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슈퍼점프.
 
끝내주는 실력으로 드리프트합니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바퀴는 치직거리며 불똥이 튀고, 바닥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갑작스러운 드리프트에 뒤의 차들이 당황해 클락션을 울립니다.
 
키냐:(뒤에 있는 차들에게 중지 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위기 좀 넘겼다 싶었더니 괴물이 그새 여러분의 뒤까지 바싹 따라붙었습니다!
 
괴물이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커다란 두 날개를 비빕니다.
 
악취와 함께 아래에서 부우웅 하는 소리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키냐의 얼굴에,
 
철퍽
 
...........철, 퍽...?
 
으악!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유충이 시야를 방해합니다.
 
케렌:......유감..
 
키냐:으윽.... 저... 씨발...놈....이....
 
탑쭁:....어, 음. 좋은 단백질....원? (칼로 어떻게 잘라서 던질 수 있...나? 해봅시다...)
 
탑쭁이 칼로 키냐의 얼굴에 붙은 유충을 썰어주려고 했는데...
 
미친, 이게 끝인 줄 알았건만...
 
괴물이 갑자기 옆을 달리던 차를 턱으로 집어 여러분들에게 던집니다!!!
 
노란 스포츠카 한 대가 빙글빙글 돌며 빠른 속도로 날아옵니다!
 
키냐:
자동차 운전
기준치: 75/37/15
굴림: 54, 82, 74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날아오는 노란 스포츠카위로 슈퍼점프해 그대로 백덤블링을 3번 연속한다음 아슬아슬하게 착지했다. 착지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운전자는 탑쭁으로 바뀌어 있었다.)
 
운전자가 탑쭁으로 바뀐 순간!
 
퍼엉!!!!!!!!!
 
바로 옆에서 차가 폭발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휘청, 회전컵의 차체가 크게 기웁니다.
 
으아악! 옆으로 넘어간다!! 넘어간다아아악!!!
 
키냐:야 씨발!! 어떻게 좀 해봐!!
 
탑쭁:... ...그, 일단 본인은? 운전도? 면허가 없.....음. 알겠네! cool~ 하게... 진정하고.........
 
이미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들의 긴급한 외침에도
 
예상에 빗나가지않고 그대로 회전컵이 엎어집니다...
 
으아... 다시 세우지 않으면 출발하긴 어렵겠네요.
 
쿠당탕
 
키냐:.... 아야.
 
케렌:윽, ....
 
키냐:(피 주륵)
 
탑쭁:.....내가 노력하기엔 이미 늦었....다네. (털썩.)
 
케렌:빨리. 빨리 컵(?)세워!!!!!
 
키냐:이게 컵이냐?! 카트라이더지!!
(낑차)
 
케렌:(영차)
 
탑쭁:(영-차!)
 
키냐:(탑승!)
 
다같이 최대한 빠르게 회전컵을 세우고 신속하게 탑승합니다.
 
넘어지기까지 하기도 했고...
 
바로 뒤에 괴물이 미쳐버린 듯한 속도로 여러분을 쫓고 있는데 격차가 장난 아니게 짧겠죠?
 
그럼 당근빠따 신호위반 해야져잉
 
그래요, 지금 이순간도 말이에요...
 
제가 이걸 왜 말하냐면...
 
바로 앞에 과속방지카메라가 있거덩요~^^
 
이열 지금 거의 놀이공원이에요~
 
키냐:벌금은 어디로 날아오지?
 
케렌:...뒤는 나중에!
 
탑쭁:안 된다네-!!! 불법은 좋지 않아...! 우리는 도로 위의 무법자가 아니야...!!!!
 
키냐:그런말 할거면 뒤나 보고 말해라.
미친 벌레 바케모노가 쫓아오고 있다고?
 
케렌:저 괴물한테, 먹히고 싶진 않을거 아니야.
저 수많은 다리 사이에서...
죽고 싶어?
 
탑쭁:너희는 1460만원이나 되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
 
키냐:어우 말넘심.
 
탑쭁:살려주세요.
 
케렌:아니, ...갑자기 왜?
 
키냐:배신한걸로 됐잖아... 이젠 죽일려고...?
 
케렌:내가 언제 죽인다고...
 
탑쭁:아, 아냐. 갑세! 가자! 그러니까...~ (...) 왼쪽이 엑셀이지? 응? (찡긋!)
 
키냐:아니 잠
 
케렌:(탑쭁의 다리를 제지하고 액셀 폐달을 급하게 밟아요.)
윽, 액셀은 여기라고...!
 
키냐:야 니네 뭐하냐...?
운전 강습하러 왔어?! 앙?!
(탑쭁의 뒷통수를 갈긴다.)
 
케렌:(다시 주도권을 탑쭁에게 넘깁니다.)
 
그래요 불법이든 뭐든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살려면 달려야 하지 않겠어요?
 
여러분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달립니다!
 
그렇게 케렌의 안내대로 운전하다보면 눈앞에 낯선 도시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대로 커다란 빌딩의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그 난리를 치면서 왔으니 어딘가는 다쳤겠죠?
 
처음 보는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여러분들을 낯설게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건물의 전면 유리로 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키냐:아 씨... 이 동네 인기스타 다 됐네...
 
앞뒤로 차들이 빵빵거립니다.
 
케렌:얼굴 가려...
 
그래도 명색이 뒷세계 사람들인데 이렇게 찍히고 있어도 되나 싶을 때
 
어쩐지 괴물의 소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 괴물 쪽을 살펴봅니다.
 
탑쭁:지금 가리려면 운전대 놓아야해....
 
케렌:...가리지마.
 
괴물은요... 도시 안으로 멀어져가는 여러분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날개를 활짝 펴고 다시 한 번 날아오릅니다!
 
거대한 날개가 양쪽 빌딩의 유리창을 케이크 자르듯 부수고 수많은 유리조각이 차도와 인도 위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집니다.
 
이 이런 미, 미미, 미미미미미미미미친!
 
...그래도 이걸로 여러분의 몰골을 봐도 사람들이 납득하겠, 어라? 사람들이 어디갔지?
 
아~ 괴물의 등장과 함께 그새 안전한 곳으로 다들 정신없이 도망갔나 봅니다.
 
키냐:?
이거 몰카냐?
 
케렌:인재들 아냐...?
 
그대로 찍히고 있는 것보다는 낫겠죠... 계속 도망갑시다!
 
그러고보니 괴물이 하늘에서 쫓아오고 있다고 했죠. 잠시만... 그렇다는건...
 
어째선지... 여러분 바로 위에 거대한 그림자가 점점 드리워지는 것 같지 않나요?
 
키냐:야...
밟아!!
 
케렌:(불...길...)
 
탑쭁:으, 으아아악!
 
설마하며 불길한 예감에 몸이 굳어진 채로 조금씩 위를 올려다보면...
 
괴물의 배가 갈라져, 까만 안개 같은 유충의 군집이 부우웅 하는 소리를 내며 도시 곳곳으로 퍼집니다.
 
물론, 여러분의 회전컵에도요...^^
 
이로 인해 탑쭁의 시야가 계속 방해됩니다.
 
회전컵이 휘청이는 것 같은데... 괜찮겠죠?
 
탑쭁:...이거 컵으로 튜닝한 친구 내려.........................
 
케렌:운전대, 운전대 잘 잡아!!
 
키냐:(이미 얼굴에 유충도 달고 운전했던 사람...) 하... 또냐.
 
눈앞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런… 빨간 불이네요.
 
앞으로는 마주 보고 있는 차들이, 옆으로 구석의 더러운 골목이 있습니다.
 
원래라면 신호에 따라 멈췄을 것입니다만,
 
바로 뒤에 아니 위에서 괴물이 쫓아오고 있는데 신호를 어떻게 지키겠어요.
 
케렌:저 골목 쪽으로!!
 
좁은 골목으로 회전컵을 몰면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피합니다.
 
...뚱뚱한 회전컵치고는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네요. 다행입니다.
 
아무튼 급하게 꺾으려는 순간, 사각지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통이 나타납니다.
 
이왕 운전하는거 간지나게 운전하며!
 
탑쭁:너희들 아는가. ...쓰레기통도 벌레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왜냐면...!!! (핸들을 꽉 잡고 -케렌이 오른쪽이라고 가르쳐줬습니다.- 엑셀을 밟아 쓰레기통을 대각선으로 피하려 시도한다!)
 
케렌:(뿌-듯)
 
탑쭁:소방차는 빨간 불에도 멈추지 않아. BOY!!!!
 
키냐:(극혐)
 
탑쭁: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쓰레기를 쪼아 먹던 까마귀가 푸드덕 소리를 내며 날아오릅니다.
 
반쯤 떨어진 네온사인 간판이 삐걱거립니다.
 
쓰레기통에 스치든 박든 쾅하고 넘어지며 먹다 만 사과 심이나 까만 쓰레기 봉지 같은 것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와..... 미친 악취가 장난아니에요. 정신이 나갈 정도입니다.
 
정신이 나갈 정도이니 판정 한번 해주어야 겠죠?
 
키냐: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탑쭁: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케렌: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탑쭁:이게 지독하냐? .............. ....나도 지독하다.
 
키냐:(코를 틀어막으며) 야, 너이새끼... 일부러....!
 
케렌:...피비린내보단 나은 것 같은데?
 
탑쭁:...
 
키냐:...
 
케렌:...?
 
키냐:야 비켜.
차라리 내가 한다.
 
탑쭁:뒤는 맡길게. ...녀석, 믿고 있어.(손가락으로 코 막고 멋진 얼굴로 말한다.)
 
좋습니다! 운전자는 다시 키냐!
 
여러분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도시에 들어오기 전 여러분들이 과속방지카메라에 잘생긴 얼굴들을 찍어주셨잖아요.
 
신호를 신나게 위반했으니 뭐가 올~까~요~?
 
슬슬 감이 오나요? 그래요, 여러분 뒤에서 익숙한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경찰이 확성기에 대고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 거기 서십시오, 시민! 속도/교통신호 위반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당장 멈추지 않는다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경찰차도 괴물과 함께 여러분들을 쫓고 있네요! 이런 인기쟁이들~
 
키냐:우린!! 시민이 아니야!!!
그러니까 안 서도 되는거겠지!!!
 
케렌:경찰은, 달갑지 않은데...(찡글)
 
그러고보니 경찰은 괴물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뭐, 그럴리가요. 경찰이 여러분을 쫓으면서 뒤늦게 괴물의 존재를 눈치챈 것 같습니다.
 
경찰은 크게 당황하며 무전을 치는 모습을 보이네요.
 
자, 이제 저쪽은 신경쓰지 말고 앞을 봅시다. 괴물과 경찰을 둘 다 따돌려야 하지 않겠어요?
 
탑쭁:저리 비켜, 경찰!!!!!!
 
키냐:야!! 짭새들한테 괜히 얼굴 보여주지말고 짱박혀있어!!
 
맞아요! 비켜요 경찰!!! 하고 있을 때
 
괴물 출현이라는 재해가 일어났으니 아무래도 도로 상황이 너무 엉망이네요.
 
탑쭁:(키냐 뒤에 숨는다.) 저리 비켜 경찰-!
 
그래도 여러분의 회전컵이라면 차들 사이로 저 어지러운 교통체증을 아슬아슬하게 뚫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키냐:(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한손으로 탑쭁 멱살)
 
물론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ㅋ
 
자 멋지게 한손으로 핸들을 잡은 키냐!
 
키냐:
자동차 운전
기준치: 75/37/15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지러이 놓여있는 차들 사이를 빠르게 스캔해가며 지나갈수 있는 통로를 찾는다. 좁은 통로는 한쪽의 바퀴를 들어올려 찻잔의 부피를 일시적으로 줄이며 통과해간다. 한손으로 탑쭁의 멱살을 잡으며)
 
탑쭁:(멱살 덜렁덜렁...) 오이오이 마지카요~!! 멋지잖냐!!!! 이대로면 고작 베스트 드라이버밖에 되지 못해!!!!
 
키냐:조용히해 이 무면허의사무면허운전자 같으니라고!!
 
케렌:(살짝 웃으며) 대단한데, 진심으로!(조립조립조힙조립조립ㅂㅂㅂ)
 
키냐:아 저새끼는 아까부터 뭐하는거야?!
 
탑쭁:보지도 않고 손만 빠르게 움직이면서....
 
케렌:(괴물에게 시선을 옮기며) ...저걸 치워버릴 물건이지, 큰 전력이 될거야
 
탑쭁:무슨 잘생긴 대사를 치는 거야 저녀석....
 
이열, 제법 회전컵 운전이 익숙해진 모양이네요.
 
우아하게 회전컵을 돌리며 자동차 사이사이를 안전하게 빠져나갑니다.
 
와! 저길 보세요, 드디어 도심의 끝이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겨우 도심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한 번 탁 트인 밤하늘로 별들이 반짝입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가 여러분을 반겨주네요.
 
부드럽게 꺾여 산을 완만하게 돌아 내려가는 도로가 나 있고, 그 앞으로 어두운 산이 보입니다.
 
괴물은... 여전히 바싹 쫓아옵니다. 이젠 거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가까워요, 위기일발입니다!
 
그것을 본 케렌의 표정이 굳으며 키냐와 탑쭁의 허리를 잡고서 팔에 힘을 줍니다.
 
그리고 조용히 말합니다.
 
케렌:저쪽에 길이 있긴 한데... 저 괴물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
그러니..... 저 가드레일 쪽, 그대로 들이받자.
 
키냐:?
너 제정신이야?
그냥 다 같이 죽자고 하지 그래...?
 
케렌:걱정마, 아 차체라면 쉽게 터지거나 부숴지진 않을거야... 어느정도... 보호도 할 수 있을테고...
이것밖엔 방법이 없어!, 제발...
 
키냐:.... 씨발, 그래.. 1460만원 짜리 회전컵 한번 믿어보자!!!!
으아아아아아악!!!!!!
 
케렌:크윽,....(최대한 여러분을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잡은 허리에 힘을 줍니다.)
 
탑쭁:(억.)(이, 이거. 이거 허리때문에 죽, 죽겠는데....)
 
어쩌겠나요! 우리가 가오가 없겠습니까?! 달려들죠!
 
키냐는 이게 진짜 맞나 싶지만, 속으로는 실로 짜릿합니다!
 
미친 듯이 오는 스릴감에 광기에 찬 얼굴로 가드레일을 향해 전속력으로 악셀을 밟습니다!
 
미쳐버린 광기에 가드레일은 파괴당하고...
 
여러분들이 탑승하고 있는 회전컵은 공중에서 한 번 붕 뜨고,
 
회전컵임에도 달빛을 받아 끝내주는 실루엣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벌레는 당황해서 속도를 올리지만, 갈피를 잃고 빙글 돕니다.
 
당신들만큼의 광기는 없었던거죠. ㅋ
 
당연하겠지만 회전컵이 날아오르고 끝이 아니겠죠?
 
산 아래쪽으로 미친 듯이 낙하합니다!
 
빽빽한 나뭇가지들이 입고 있는 여러분의 가죽자켓과 뺨에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키냐: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왠지 오늘 가죽자켓을 입고 싶더라니..!! 크윽..!!!
 
탑쭁:같이 죽지는 말자....!!!!!...?!?!?
도약
기준치: 55/27/11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그래 죽자...........
 
케렌: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1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키냐:... 배신자.
 
케렌:(마치 스노우보드를 타듯 산길에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옵니다.)
 
탑쭁:...하... 넘어져라. (저주....)
 
키냐와 탑쭁은... 굉장히 멋있게 착지할, 뻔 했습니다만. 디딘 곳이 나빠 흙바닥이 무너졌습니다.
 
그대로 롤링걸에 빙의하여 데굴데굴 굴러 너덜너덜한 채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분과 함께 약통이 달린 차 키도 짤랑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집니다.
 
키냐:어우... 오늘 몇번 구르냐...
오늘... 쉬는 날이라고...
 
케렌:하-, 하아, 다들, 괜ㅊ, 윽-(왼팔을 부여잡으며 휘청-)
 
키냐:(추욱..)
 
탑쭁:추가 수당 줘야한ㄴ....다고 생각하네... (파들파들....)
 
키냐:그래.. 이... 배신자야...
수당으로... 1460만원 줘라...
 
케렌:...(피식) 미안...
 
탑쭁:...................우써?
 
여러분의 상태를 걱정하며 다가가는 케렌이지만...
 
어쩐지 케렌의 왼팔이 이상하게 뒤틀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래도 가드레일을 박을 때 충격을 흡수해지느라... 부러진 것 같아 보이네요.
 
키냐:... 의무병...!
메딕...!
 
탑쭁:... (...) 괜찮네! 케렌. 내가 끼워주겠네!
 
케렌:윽...괜찮은거지...?
 
키냐:괜찮을리가 있냐! (뒷통수 갈)
 
탑쭁:....왜? 왜! 틀어진 뼈는 맞출 수 있다고?!?!?!?
응급처치
기준치: 90/45/18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키냐:(뼈를 깎는 고통으로 행운을 깎는다.)
 
뭐... 부러진거니까요. 뼈를 끼워 맞추지는 못하지만 큰 판대기를 산 어딘가 구해오더니 케렌의 왼팔에 둘둘 감아줍니다.
 
키냐:
졸라 아프겠다
 
케렌:(신음을 참습니다.)
 
탑쭁:(키냐 슬쩍...) 너도... 이리 와. (덥석.)
 
키냐:끼에에에에엑
(버둥버둥버둥버둥)
 
탑쭁:움직이면 또 다쳐.... (...)
응급처치
기준치: 90/45/18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키냐:(또 뼈를 깎는군.)
 
아슬아슬하게 응급처치에 성공한 탑쭁! 키냐는 1d3만큼 체력을 회복합니다!
 
키냐:2 아 씨 손 대지 말라고! 또 손목 그을라 그러지 너?!
 
탑쭁:그럴리가! (...) 그보다.... 이래서는... 만들던 걸 완성못하지 않나? (케렌 봄.)
 
케렌:괜찮아... 어떻게든...
그것보다 일단 이걸 받아줘(탑쭁에게 떨어진 약통 차키를 건네요)
필요할지도 몰라 조직에서든 어디서든...
 
탑쭁:차, 차차키. 차차키를 나에게? (받기 받는다....)
 
키냐:(약통을 골똘히 바라보며) 야, 저 약... 저 괴물한테는 효과가 없을까?
앤써니는 한개 먹고 나가 떨어지던데.
 
케렌:어떻게... 먹일건데?
 
키냐:어디가 입이지...?
 
케렌:...몰라.
 
그런데 여러분 뭔가 잊고 있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그래요, 우린 괴물에게 쫓기던 중이었죠.
 
위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올려다보면 거대한 그림자가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괴물이겠죠. 쳇, 끈질깁니다...
 
이대로라면 곧 이쪽을 찾아낼지도 모릅니다.
 
목소리를 낮출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서두르는게 좋겠죠.
 
그런데 아까부터 케렌은 한손으로 가지고 있던 검고 커다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철컥철컥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케렌:(낑...낑..)
(철,,, 커덕,,,)
 
키냐:...
 
달이 빛나는 밤, 숲 중간의 작은 공터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케렌:(달그락,,,, 달각...)
 
키냐:......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비명처럼 들립니다.
 
조금 기다리면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FGM-148이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게 뭐냐고요? 지극히 평범한 로켓런처입니다.
 
키냐:아니아니, 로켓런처 자체가 평범하지 않거든?
 
케렌:... 이런 무기인데 지금 내 팔이...(자신의 팔을 내려다보며) 이래서... 어려울 것 같은데
도와줄 사람...?
 
키냐:대한민국에 살면서 로켓런처를 쏴 본사람이 몇이나 될거라고 생각해...?
 
탑쭁:어디서 훔쳤어? (...) 케렌 정체가 뭐인...가? 그, 알고보니 대통령?
 
케렌:...뭐 임무중에 어찌저찌...
 
탑쭁:(얼버무렸어...) ...쏠 수 있느냐를 떠나서.
네가 들던 거지.
우리가 들 수 있나?
 
키냐:...
 
날카롭군...
 
키냐:그런 기본적인 문제가. (손에 주먹 탁)
 
그래요, 이 로켓런처는 무게가 무려
 
22.3Kg!!!!!!!
 
하지만 괜찮아요.
 
케렌:걱정마... 무게에 대한건 내가 어느정도 들어서 보조해줄게
 
키냐:(그럴거면 니가 쏴)
 
케렌:나머지 한 명도 가세하면 더 안정적인 조준이 될거야.
 
탑쭁:음. 다 같이 하지!
 
키냐:그것 참 웃기네 쫄쫄이 입고다니는 영웅들도 아니고...
후레시맨이냐고...
 
케렌:...그래도 쏴보고 싶지?
 
키냐:당연하지.
 
케렌:좋아, 보조할게.
 
탑쭁, 케렌이 뒤에서 무게를 지탱해주고, 키냐는 미세한 조준을 맡습니다.
 
자 그럼 키냐!!!!!!!
 
키냐:
포격 Roll
기준치: 78/39/15
굴림: 59, 90, 68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펑!!!!!!
 
귀가 울릴 정도로 큰소리와 함께 괴물이 공중에서 미사일을 맞고 산산이 조각납니다.
 
괴물의 살점과 더러운 피가 쏟아지고, 뺨에 뜨끈하고 기분 나쁜 것이 붙네요…
 
키냐:으악...
 
케렌은 탑쭁의 부축을 받고 키냐의 옆으로 다가가며 말합니다.
 
탑쭁:으.......
 
케렌:모두라면, 해낼거라고 믿었어.(살짝 웃으며)
 
키냐:...
(케렌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볍게 친다.)
배신자 새끼. (한쪽 입고리를 올리며)
 
케렌:윽, 아파...
 
키냐:뭐라고? 더 세게 쳐달라고?
 
탑쭁:(청춘 영화 한 장면 같은 친구들에 적응하지 못하는 눈빛....)
 
케렌:...미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케렌의 트렁크 깜짝 이벤트에... 납치에...
 
...상식에 벗어나는 괴물까지.
 
여러분은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내고 마!참!내! 괴물을 무찌르는데 성공합니다.
 
성공했어요! 해냈다고요! 좀 더 기뻐하자고요~
 
케렌:그래도... 결국 해냈네.
 
키냐:... 그래서.
그게 끝이냐?
뭐 잊은거 없어?
 
탑쭁:잠-깐만. 결국 우릴 배신(아마?)한 이유는?!
 
케렌:......그건 나중에 조직에 가면 말할테니까..
잠깐 시간좀 확인해보자. 조직에게 갈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여러분은 케렌의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려 케렌의 곁에 옹기종기 모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바로 뒤에서,
 
그르릉-
 
...이게 무슨 소리죠?
 
여러분은 이해할 수 없는 소리에 온몸이 본능적으로 얼어붙습니다.
 
커다란 곰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나타납니다.
 
늦었다 싶어 뒤를 돌아보면 새끼로 보이는 그보다 작은 곰 몇 마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두 사람을 똑바로 응시합니다.
 
퇴로를 물색해도 빠져나갈 구석은 보이지 않습니다.
 
최대한 빨리 뭐라도 해야합니다!
 
키냐: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탑쭁: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케렌: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고보니 아까 케렌이 탑쭁에게 약통을 줬었죠...
 
...이 약을 먹으면 바로 기절을 하게 됐었죠.
 
어쩌면, 굉장히 고전적인 방법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키냐:야, 아까 그거 가지고 있냐...?
 
케렌:어떤거?
 
키냐:재블린 대전차미사일 FGM-148...
 
케렌:...그건 안돼.
이 거리에서 쐈다간 우리 모두 폭발에 휘말리게 될거야.
 
키냐:그럼... 그냥 조용히 먹혀주는게 좋을까?
 
(To 케렌): 어쩌면 그 고전적인 방법이 정말... 죽은척일지도 모릅니다.
 
키냐:그래...
믿져야 본전... 아닐 수도 있지만
(탑쭁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다)
 
케렌:...?!
 
키냐:너도 누워!
(케렌의 머리를 누른다)
 
탑쭁:미사일을 하늘로 쏘는 건... 소리를 듣고 도망갈지도? 곰은 큰 소리가 나면 도망가니-억????
 
케렌:큭, 무, 무슨...?
 
키냐:(나도 눕는다.)
(너희들은 죽은거다...)
(숨소리도 내지마...)
 
탑쭁:(고요....)
 
케렌:...이걸론, 부족해.
(모두의 입에 빠르게 무언가를 쏙쏙 넣어줘요.)
 
키냐:읍?!
 
탑쭁:에.
 
케렌:...나도 곧 할테니까.
 
탑쭁:....아몬드 냄새가 나.
 
키냐:윽... 나 딸기맛 싫어하ㄴ,ㄴ ㄷ ㅔ
 
그런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케렌이 무언가를 다짐하는 눈입니다.
 
그리고 털썩- 털썩- 한명씩 쓰러집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곰들이 주춤거리면서...
 
다시 한 번 눈 앞이 어두워집니다.
 
눈앞으로 그간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여러분들이 처음 조직에서 만난 날의 기억...
 
각자의 특기로 협력 작전을 짜 임무를 수행했던 그날의 기억...
 
키냐가 케렌의 정보를 해킹하다가 케렌에게 들켜 안마당한 기억...
 
케렌이 탑쭁에게 말실수를 해 쭈그러지는 탑쭁에 대한 기억...
 
그걸 보고 비웃는 키냐에 대한 기억...
 
마지막으로, 각자 임무중 무리하다가 서로에게 몇 번씩 구해진 기억들...
 
... ... ...
 
어쩐지 뭉클해지기도, 진지해지기도, 즐거워지기도 하는 추억들이 계속해서 떠오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동료였네요. 그렇죠?
 
아, 이게 바로 죽는다는 걸까요?
 
... ... ...
 
.
 
.
 
.
 
는, 아 시끄럽네요.
 
웅성거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키냐, 탑쭁은 눈을 뜹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는 소리, 무전기 너머의 심각한 소리…
 
키냐:...윽...........
 
깨질 듯한 두통(어쩐지 익숙하네요)과 함께 몸을 일으키면
 
케렌이 자는 듯이 죽어 있습니다.
 
키냐:아... 씨발... 골 깨진거 아니야?
 
하핫 실수실수ㅎㅎ 죽은 듯이 자고 있습니다.^^
 
키냐:야 봐봐 골 깨졌나 안깨졌나.. 쓰읍...
 
탑쭁:......주, 죽.
죽....
지 않았군.
 
키냐:? 죽?
죽이 왜.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이 있습니다.
 
탑쭁:아무것도. 아무것도. (케렌 흔들흔들....)
 
여러분의 발에서 지문을 채취하던 경찰이 깜짝 놀라 꽈당 넘어집니다.
 
키냐:아 간지러.
 
경찰1: 으, 으, 으아아악! 시체가 일어난다!!!! 경감님~~~~~!!!!!!!!!!!
 
키냐:... 자는 사람 발을 간지럽히는 더러운 취미를 가진 양반일세?
 
참고로 케렌 아직 자고 있습니다,
 
키냐:(옷을 툭툭 털고 아무렇지않게 일어난다.)
 
죽은듯이 자는 케렌을 깨워주세요...
 
탑쭁:...아. 저 그쪽 발은 구멍이 뚫려있어서 이쪽이 쉬우실겁니다... (반대쪽 가리킨다.)
 
키냐:... (탑쭁을 보며) 야, 꺠워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한 곳에 머물면 안좋아.
 
경찰1: 분명~~~~ 시체가!!!! 세구 였는뎈!!!!!!!!!!!
 
탑쭁:(거의 기절 직전인 경찰 스쳐지나간다...) 맞네! 우린... 일어나게!!!!
일어나지 않으면 트렁크에 풍선이랑 함께 꾸며서 태워버릴걸세!!!
 
케렌:(벌떡...)
 
키냐:워, 효과쩌네.
 
케렌:그런, 끔찍한 소리하지마.
윽, 바닥에서 잤더니 온몸이...
너넨, 괜찮아?
 
키냐:나도 그냥 몇번을 굴렀는지 모르겠다. (어깨를 주므르며)
 
케렌:탑쭁은...(뚫린 발을 보며) ... 아니야.
 
탑쭁:왜? 왜. 나 괜찮네만? 왜?
 
키냐:(킥) 이젠 귀걸이대신 발걸이 해도 되겠다야.
 
여러분 물론 경찰이 있다는 것을 잊진 않았겠죠?
 
키냐:
 
경찰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하고 있다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납득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뭐다?
 
키냐:야.
튀어!!!!!
 
경찰1: 하하, 뭔가요. 그렇군요~ 그냥 주무시고 있었군요~(상쾌하게 웃으며)
 
오소이.
 
철컹!
 
키냐:윽!
 
너무나도 시원한 소리와 함께 세 사람의 팔목을 묶습니다.^^
 
그렇습니다... 상쾌하게 웃으며 여러분을 구속하는 경찰의 어깨 뒤로
 
[ - 야영금지구역 - 주의 : 곰 출몰! ]
 
라고 써있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경찰2: 그러고보니... 어제 과속, 신호위반, 기물파손, 도로 역주행, 미허가 화기 발포, 천연기념물 밀렵, 기타 등등 화려하게 날뛴 범죄자들이 있었는데~
어째... 여러분들과 범죄자들의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 같군요.^^
서까지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정색하며)
 
키냐:그...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저기 잠시 이것좀 놓고 얘기하시죠?
 
경찰1: 맞네! 맞아! 사진과 아주 판박이여!!!
 
X됐습니다.
 
키냐:예? 어이. 아저씨!!
 
뒷세계 사람들이 경찰서에 가면 그쵸... 아무래도 큰일나겠죠? 그렇겠죠?
 
여러분들의 중간에 껴있는 케렌이 여러분들의 옆구리를 조용히 쿡쿡 찌릅니다.
 
케렌:(모두의 옆구리를 살짝 쿡쿡- 찔러요)
 
키냐:아.
 
케렌:(어딘가를 향해 눈으로 조용히 가리킵니다.)
 
케렌의 시선을 따라가면
 
탑쭁:(...?)
 
그곳엔 쓰러진 회전컵이 보입니다!
 
...셋세면 뛰어.(여러분에게만 들리게 소곤거려요.)
 
케렌:(셋...)
 
키냐:얍!(뛴다!)
 
케렌:(둘)
...이럴줄 알았다.(따라감.)
 
탑쭁:....배신자!!!!!!!!!
(따라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경찰 여러분들~!!
 
그렇게 순간의 틈을 타 경찰에게서 벗어나고
 
군더더기 없는 행동으로 빠르게 각자 회전컵에 탑승하여 경찰에게서 도망치면...
 
경찰1: 당신들 징여이야~~~~~!!!!!!!!!!
 
경찰이 당신들 징역이라며 호루라기를 불고 쫓아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새하얀 회전컵 모양의 구름이 흘러가네요.
 
세 사람을 태운 회전컵이 거친 산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수습할 게 많이 남았지만 어쨌든 모두가 살아남았으면 해피엔딩 아닐까요?
 
그런 것으로 합시다!
 
왜냐면 우리의 장르는…
 
.
 
.
 
.
 
살아남음 1 + 끝내주는 드라이브를 즐김 4
 
9000달러를 벌금으로 낼...
 
뻔 했지만!
 
키냐의 빠른 해킹 덕에 여러분의 카메라에 찍힌 정보, 범죄기록 등이 말소되었습니다!
 
경찰행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물론 경찰에게 여러분의 정체를 들키면 조직에서도 끝장날뻔했지만, 아무래도 좋습니다.
 
키냐:쉽네. 역시 짭새들.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다들 무사하잖아요?
 
그리고 여러분은 타고왔던 회전컵이 생각보다 승차감이나 주행감이 좋아 계속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탑쭁 보석이 박힌 검을 가지고 왔었죠?
 
그건 돈이 됩니다! 팔아버리자고요!
 
여러분은 신분 탓에 제대로된 병원에 가지 못하겠죠?
 
키냐와 케렌은 탑쭁에게 진료를 받을테고
 
탑쭁은... 스스로 진료볼 수도 있고
 
너무 힘들다면 조직의 또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도 있겠네요.
 
역시나... 무면허겠지만요.
 
아무튼 케렌의 단독행동으로 조직 내에서 징계를 받게 되었지만.
 
세 사람 다 부상으로 인해 침실에서 평화로운 휴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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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렌:야호!
 
키냐:야호!
 
탑쭁:야ㅎ.... 이 배신자들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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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IF. 케렌방생...
 
묶인 케렌:(풀...어줘...)
 
키냐:이거... 우리가 풀어주면 안되는거 아니냐?
신부가 신랑 잡아가겠다는데
 
묶인 케렌:(살....ㄹ...)
 
탑쭁:우리 조직은 동료를 강하게 키우지...
스스로 살아남아라.
 
키냐:응. (끄떡)
(트렁크를 도로 닫는다.) (쾅.)
 
사람들이 모이고... 차에 시동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탑쭁:아, 아니! 그래도 인사는 하자고! (다시 연다.)
(테이프만 떼준다.....)
결혼 축하해, 친구.
 
묶인 케렌:뭔소리야, 빨리, 빨리 풀어ㅈ...
 
키냐:야 축의금은 안내도 되는거지?
 
묶인 케렌:그니까 그게 뭔 소리...
 
키냐:형수님 좋은 분 같아보이더라.
 
묶인 케렌:이거 풀,,,,
 
키냐:돈도 많은 것 같고.
잘해줘 짜식.
 
탑쭁:우리 인생에 벤츠라니... 너... 성공했군!
 
기사는 사이드미러로 그런 당신들을 구경하다가
 
이건 글렀군 하면서 시동을걸고 악셀을 밟습니다.
 
탑쭁:행복해라~!!
 
.
 
.
 
.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을까요. 그 연락을 마지막으로 케렌은 행적을 감췄습니다.
 
케렌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일은 물론, 케렌에게 연락을 시도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키냐:... 너 케렌 연락온거 있냐?
 
탑쭁:으-음. 없네... 신혼 여행 중이지 않겠어?
 
키냐:신혼여행...
너무 길지 않아...?
 
탑쭁:그건... 그래. (...)
 
뒤늦게 여러분은 조직규모로 탐색해봤지만, 오늘까지 케렌의 소식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해지던 그때, 말단 조직원이 여러분에게 호다닥 뛰어옵니다.
 
무슨 일인지 들어보니 여러분의 이름으로 택배가 하나 왔다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지금 그 택배가 중요하냐며 그 조직원에게 꼽을 주려는데...(여러분은 물론 와중에 내용물이 궁금하긴 합니다.)
 
조직원: 아, 아니...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 조직의 적대 조직인... 거기 있지 않습니까. 그곳에서 온 것인데...
이상하게 키냐님과 탑쭁님의 이름이 수취인으로 적혀있기에... 알려야겠다 싶어서.....(기어 들어가는 목소리)
 
키냐:... 아 씨 됐어.
알았으니까 꺼져. (살벌)
 
조직원: 히이익, 하, 하잇!
 
탑쭁:타이밍도 불쾌한 물건이군. (찌풀...)
 
키냐:...
상대 조직원이 보낸건데...
검수도 안하고 우리가 막 열어도 되는건가?
 
탑쭁:검수도 안하고 줬나... 너무해! 저 녀석...~ 다음에 돈 필요해지면 찾아가야지. 튼튼해보이더군.
그래도 궁금한데 열어보겠나?
 
키냐:... 그러자고.
어쩌면...
... 케렌과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
 
탑쭁:지금만큼은 기쁜 소식으로 들리지 않네...-. (으음...) 같이 열지.
손 잡아줘.... (덜덜덜....)
 
키냐:.......
(멱살 잡아주기.)
됐지?
연다?
 
탑쭁:응! (안도감-)
 
여러분은 이것들이 또 무슨 짓을 하려고 택배를 보냈는지 긴장되는 마음 반, 설ㄹ, 아, 아 아니, 경계하는 마음 반으로 택배의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택배의 내용물에는... ...? 이게, 대체...
 
굉장히... 굉장히 여러분에게 익숙한... 사람. 그래요, 마치 케렌을 닮은...?
 
아니,
 
케렌과...
 
동일한, ?
 
키냐:..!..!..!!(멱살을 손에서 아니 손에서 멱살을 놓는다.)
 
탑쭁:...! ....맙, (...) 소사. (.......)
 
한참 혼란에 빠졌던 여러분은 택배 상자 안에 편지가 있는 것을 겨우 눈치챕니다.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찐득한 피에 달라붙은 편지를 떼어낸 뒤 봉투를 뜯어 내용을 확인합니다. 
 
키냐:...
(종이를 거칠게 찢어 발겨버린다.)
...찢... 찢.... 찢.... 찢찢찢찢찢찢찢찢
(더이상 찢을 부분이 없음에도 작은 종이조가리를 붙들고 계속해서 종이를 찢는다.)
... 좆 같 은 새 끼 들 ...
 
탑쭁:......허? (...) 맛,은?...뭐라는 건지. 전혀 못 알아듣겠군. 개씨발 버러지같은 언어는 안 배우기로 했는데... (중얼인다.)
 
키냐:(한참을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하다. 인터폰을 누르고 한참뒤에 입을 뗀다.)
... 얘들 불러.
... 인원 전부 투입해.
툭- (인터폰 끊어지는 소리)
 
.
 
.
 
.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케렌이 암시장에.....
 
정황을 듣고 싶지만... 케렌에게 그 대답을 들을 날은 없겠죠. 앞으로도 우린 진실을 알 수 없을 겁니다.
 
만약 그때 무시하지 않았더라면... 놓치지 않았더라면...
 
이미지
 
키냐:야!!!!!!!!
호.
 
탑쭁:야.... 야.....
 
케렌:
 
탑쭁:야이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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