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00:00 _ 1부
| Writer | Link |
| Claments | https://musicaholic.tistory.com/10 |
| KP | KPC | PC1 | PC2 |
| 케리 | 케렌 | 키냐 | 탑쭁 |
※ 이하 로그에는 시나리오의 진상 및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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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학교에서 졸업여행을 가자며 일본으로 향하게 됩니다.
고3인 여러분들이 반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여행...
수능도, 대학입시도 전부, 전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 편히 쉴 날만 남았죠.
그렇게 고3들 전원 일본으로 향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달려간 곳은 바로 도쿄!
도쿄 중에서도 도쿄 시민이 신성시 여기는 지역이라는 ‘아사쿠사’에 도착합니다.
도쿄 최대 규모의 사찰인 센소지를 둘러보고
주변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나 우에노 공원 등으로 향하며 여러분은 추억을 쌓겠죠.
그리고 이런 날의 시간은 빨리 가는 법.
어느새 해가 져서 주변이 어둑어둑 해지고 여러분은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그런데 숙소가 좀 특이합니다.
아니, 숙소가 특이하다고 할까요? 위치가 좀 특이합니다.
이곳은 분명 도쿄, 수도권임이 분명한데.
숙소 근처는 어쩐지 낡아 있는 건물들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의 쪽방촌 같은 느낌으로요.
키냐:... 여기 맞아?
탑쭁:학교가 돈이 없어.. (...)
케렌:... 도쿄일텐데요. 분명.
그리고 재개발 지역인 건지 숙소로 오는 동안에 공사 현장이 여러군데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공장이 있었습니다.
어째서 눈에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낡아보여서인지, 커보여서인지 아무튼 눈에 띄는 공장이 있네... 하고 생각하며 숙소로 향합니다.
이런 곳 근처에서 숙소를 잡은 학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걸까요...
예산 부족이라던가...?
학생인 여러분은 알 턱이 없습니다.
뭐, 졸업여행으로 온 여러분에게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의 숙소에는 식당 근처에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여행 중에 친해지게 된 다른 반의 여학생 일행과 저녁을 먹고 이곳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아, 갑자기 모르는 여학생들이랑 어떻게 친해졌냐고요?
여행 중 관광지를 둘러보다가 이야기 소리가 들려 아무생각 없이 들었는데,
그 여학생들끼리 오고 가던 괴담 이야기가 퍽 흥미로웠거든요.
그래서 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어느정도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관광지에서 괴담 이야기를 다 듣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 약속을 잡은 것입니다.
그렇게 라운지 구석에서 약속한대로 만나 여행중에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본론인 괴담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여학생 C:그래서 다른 괴담 이야기를 해주자면 말이지.
여학생 T:어제, K쨩이 4반의 남학생들을 개로 부려먹었지 뭐야.
여학생 C:뭐...? 진짜??
탑쭁:(설마 우리도 개, 개가... 개로.. 개가 되는...)(덜덜...)
여학생 K:걔들이 알아서 그런거라고 그건.
여학생 C:알아서...? 들었어? 알아서래 대박대박
키냐:... (케렌한테 소근) 지금 우리 여기서 뭐 하는거냐...
케렌:(키냐한테 소근) ...머리 아프네요.
여학생 T:물론, 지난 이야기지만. 그래서... 무슨 이야기중이었지?
여학생 C:아 맞다, 그랬지. 큼큼
여학생 C:근데 한 10년쯤 전이던가? 갑자기 사장이 목을 매단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거야.
여학생 K:Boring.
여학생 C:쒸이...
여학생 T:사이비 종교?
여학생 C:글쎄, 정확히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이 없대... 소문 하나도 없고.
여학생 T:사람 죽은 거로 뜬소문이 돌았으면 K쨩은 이미 도시전설이야. (농담)
여학생 K:주님 오늘 한명 더 올라갑니다.
여학생 C:우리의 최강 전설 K양...
탑쭁:하, 한명... (...) 누구?
키냐:너도 가기 싫으면 가만히 있는게 좋을거 같은데
여학생 C:ㅋㅋㅋ아무튼 사람이 죽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서워하니까, 결국 공장 주변에 출입금지 표시를 세운 것 같아~
키냐:... 이상한 소리?
여학생 C:음... 그게, 사람마다 대답하는게 다 달라.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인기척이 났다는 사람도 있고, 비명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도 있었어.
키냐:참나... 그거 순~ 흔한 미신이야기들이랑 별반 다를게 있냐?
탑쭁:대부분 심리적인 요인이 만든 환청이야! 귀신은 존재한다는 믿음...
키냐:뭐래는거야
케렌:공장 주변은 아이들이 놀기엔 위험하니까 그저 다가가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괴담이 생긴 걸수도요.
여학생 C:(탑쭁을 보며)풉... 괜찮아~ 내가 궁금해서 현지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했거든? 근데 이런데는 다 그냥 부도나서 경매 대기 중인 옛날 공장이래~
여학생 K:Boring~
여학생 C:...(찌릿) 됐어 넘어가 넘어가!
.
.
.
이후 여학생에게서 여러 괴담을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덧 소등 시간이 되어 각자 방으로 헤어집니다.
여학생 T:잘 가. 다음번에는 17대 1의 싸움으로 만나자~
여학생 C:이야기들은 좀 재밌었나? 다음에 또 인연이 된다면 더 이야기 해줄게~
여학생 K:아 빨리 좀 가자! 출첵 아직 못했어! 12시 거의 다됐네
케렌:나름 흥미가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 들려줘서 고마웠어요.
탑쭁:귀신이야기는 믿지 않아! (큼.) 그러니까... 안녕이라는 거지.
여학생 C:(존댓말...?)
키냐:(뭐 저런 얘들이 다 있담?) 그래, 가든지 말든지 -
여학생 T:싸이코패스는 존댓말을 쓴다던데... 혹시?
여학생 K:네가 더 싸패 같으니까 그만 가자고
여학생 C:가자가자~ 안녕~~
키냐, 탑쭁, 케렌은 같은 방!
그리고 2명 정도의 남학생들이 같은 방인데,
그 두 학생은 다른 방의 친구들이랑 밤새며 더 놀겠다며 나갑니다.
어쩌다 보니 방에는 여러분들 뿐이네요~
키냐:(케렌의 안색을 살피며) ... 너 왜 그러냐.
케렌:...아무것도.
키냐:아까 싸이코패스 어쩌고 한거땜에 그러냐?
탑쭁:역시 귀신이 무서운 거야. 괜찮아! 방어막을 쳐줄게. (베개로 창문 가리며...)
케렌:......(안광이 더 없어짐.)
키냐:뭔 사내자식이 그런걸로 상처를 받아~
케렌:너희가 봐도 그렇게 보이나요.(진지한 표정으로 물어봅니다.)
탑쭁:... (...끔뻑.) 음! 별로?
키냐:... 설령 그렇다고 해도 문제 될거 있나?
탑쭁:너는 길가의 풍뎅이도 피해가는 좋은 사람이잖아!
키냐:새끼, 왜 갑자기 무게잡고 지랄이야. (케렌을 툭 친다.)
케렌:아(툭쳐지며), 하하... ... 고마워요. 잠시 생각이 많아졌네요.(표정이 풀어진다.)
키냐:것보다, 너 출첵했냐
탑쭁:무슨 출첵? 아, 마법하이스쿨?
키냐:내것도
탑쭁:.... (...) 방어막을 계속 쳐볼까... (외면하다.)
키냐:야, 듣고있냐?
탑쭁:케렌이 해준다고 15분 전에 말했어. (도망...)
케렌:...(조용히 이부자리를 정리한다.)
키냐:사실이야? (케렌을 보며)
케렌:말은 하진 않았지만, 해줄까요?
키냐:이 쉬벨놈이 (탑쭁을 쫓아갑니다)
케렌:...?(그냥 해줬어야 했던건가?)
키냐:아 야야 그냥 나둬
아무튼~ 여러분들도 시시콜콜한 잡담을 하다가 자려고 하는데...
여학생이 말해준 공장 괴담이 계속해서 여러분을 신경쓰이게 합니다.
시체가 여럿 나왔는데도 왜 소문 하나 나질 않았는지...
정말 그게 끝인 건지, 사실 뭔가 더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 것인지 계속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최대한 신경을 끄고자 하지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뒤척입니다.
키냐:(뒤척)
케렌:...잠이 안오나요.
탑쭁:(탐사해보고 싶어... 귀신이랑 만나고 싶어, 귀신에게 어떻게 좌표를 고정해서 궁중을 떠있을 수 있던 건지 물어보고 싶어. 이름은 뭘까... 왜 사라지지 않은걸까. 젠장, 나를 이렇게 신경쓰이게 만든 귀신은 네가 처음이야...)
키냐:(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며) 아이 씨, ... 이부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케렌:...저도 아까 들었던 공장에 대한 이야기가 신경쓰여서 잠이 안오네요.
탑쭁:그 귀신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 응? 잠이 안 와? (모르는 척.)
키냐:뭐야... 니네들도 그거때문에 안자고 있던 거였냐?
케렌:(끄덕인다.)
탑쭁:괜히 신경쓰이니까... (끄덕.)
키냐:하... (머리 헝클)
케렌:그래도 괜찮을까요... 새벽엔 나가지 말라고 선생님들이 그랬는데.
키냐:이 세상엔 하면 안될 짓 같은건 없어.
탑쭁:새벽에는 잠들라고도 말했어.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어겼잖아.
케렌:아... ...
탑쭁:하나 더 어겨도 괜찮지 않을까?
케렌:그러게요... 이미 못지켰는데, 여기선 어떻게 해야...
키냐:안 들키면 (일어섬) 되는거지.
케렌:... ... ...(조용히 일어난다.)
탑쭁:드디어. (중얼거리며 비장하게 일어난다.)
숙소에서 공장은 대충 눈대중으로 봤을 때 5분 안팎의 거리.
여러분은 차라리 이렇게 잠들지 못할바에, 계속 찝찝한 채로 한국으로 돌아갈 바에,
잠깐이라도 공장을 조사하고 숙소로 돌아오면 마음이라도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신경쓰여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다시 오기엔... 가까운 곳도 아니니까요!
마침 시간은 새벽 1시 40분경! 몰래 빠져나가 담력훈련하기 딱 좋은 시간이지 않나요.
마음먹은 김에 빠르게 다녀오자고요.
확인만...! 대충 둘러보고 하는 정도의 조사만 하고 오는 겁니다!
금방 끝날 거라며 마음을 다잡고 공장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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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
약간 낡은 동네에, 아직도 하늘을 조각내는 전신주와 전선이 늘어져 있는 골목에
낡은 연립빌라와 주택들과 어깨를 맞대고 서 있는 낡고 거대한, 붉은 벽돌과 초록 페인트의 건물.
창에는 다 부스러져가는 나무판이, 철조망에는 구멍이 듬성듬성하고
입구에는 <주의!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붉은 팻말과 노란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그 건물.
도쿄 현지인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 지나쳐갔을, 집으로 가는 길에 한 번쯤 올려다보았을 그 곳에
여러분은 지금 발을 디뎠습니다.
한 걸음, 그리고 한 걸음
천천히 올라가는 발걸음 사이로,
...지금 누가 우리 뒤에 지나가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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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고요한 시간입니다.
주변에는 곤충 우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지나가는 차나 사람의 인적 또한 없습니다.
가게들도 전부 문을 닫아 낡은 동네는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기척을 죽이고 건물의 앞을 기웃거립니다.
족히 10년, 아니 20년은 되어보이는 공장에는 입구 너머로 높은 전신탑이 불쑥 솟아 나무 사이에 우거져 있습니다.
전봇대에 엉킨 전선들이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립니다.
트럭이 지나가도 충분할 정도의 넓은 대문은 반쯤 열려 있지만,
그 앞에는 노란색 테이프가 빙 둘러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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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냐:이딴거에... 쫄까보냐!
탑쭁:이런 시간이면 경찰은 없겠지? (눈치...)
키냐:걔넨 6시면 퇴근한다고
케렌:이런 낡은 공장도 아직 경찰이 순찰하는 군요...
키냐:말이 그렇다는거지, 진짜로 할리가 없잖아?
케렌:그런, 건가요...?
탑쭁:하기야. 그래야 사람들이 안 들어올테니까...
키냐:우리같은 인간들이 말이지.
케렌:(들어왔는데...)
탑쭁:...우리는 경찰이 있었어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키냐:야 ㅋㅋ 미쳤냐
케렌:...?
탑쭁:호기심은 가끔 법 위에 있지. (끄덕.)
키냐:안들키면 되는거야, 안들키면.
그렇게 여러분들이 수군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보면
전신주 너머로 얼핏 보이는 2층 건물의 유리창이 반쯤 깨져 있거나, 판자가 붙어있거나, 철조망이 둘러쳐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키냐:
케렌:
탑쭁:
키냐는 폰에 배터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곳에 있는 동안에는 폰이 꺼지는 일이 없겠어요!
탑쭁, 케렌은... 큰일났습니다. 폰 배터리가 10%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요.
갑작스레 나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을까요? 배터리를 확인해 볼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키냐:폰배터리 정돈 기본 아니냐? (게임 뿅뿅뿅)
탑쭁:10%면 전화는 할 수 있지. 괜찮지 않아? (안일한 생각.)
케렌:(키냐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폰 배터리를 확인한다.) 아.
키냐:에효~ 안일한 녀석들. (뿅뿅뿅)
케렌:어떤... 금단?
탑쭁:그거 너만 있는 거야.
키냐:
케렌:
탑쭁:
여러분조차 잠시 잊고 있었지만, 사실 여러분은 이 공장에 오기 전에 잠깐 공장에 대해 검색해봤습니다.
그거에 대한 자료가... 아 여기 있네요. 여러분은 다시 자료를 살펴봅니다.
·· HANDOUT ··자료 1 : 버려진 공장━━━━━━━━━━━━━━━━━─약 10년 전에 폐업한 공장으로 액화가스로 움직이는 장난감과 액화가스통을 제작하는 곳. 10년 전 가스 유출 사고로 공장직원 여럿이 질식사, 비난 끝에 폐업했다고 한다. 사장이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는 것 같다. 바닥에는 죄책감에 대한 유서가 있었다고.공장 가동을 안 한지 한참 됐지만, 가끔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한다. 몇 년전부터 유명 심령 스팟이라는 소문이 도는데, 경찰이 주기적으로 순찰하여 접근을 막고 있다. 그렇지만 누구도 철거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 같다.
탑쭁:여기서 나가야할지도 몰라! ('가스'보고 화들짝!)
키냐:야 그게 언제 적 일인데
케렌:괜찮...겠죠...?
키냐:아마?
탑쭁:(덜덜덜.) 잔여물이 있을 가능성은...!
키냐:우리는 수능끝난 고3이라고
탑쭁:아무것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으셈?
키냐:(끄덕) 물논
탑쭁:그럼 키냐 앞장서기ㄱ
키냐:아
탑쭁:...다같이 나란히 가자고? (나란히 선다.)
케렌:(영문을 모른채 나란히 선다.)??
키냐:(슬쩍 탑쭁의 뒤로 빠진다.) 그래그래 잘 생각했어, 나대신 앞에 가준다고?
키냐:
케렌:
탑쭁:
(To 키냐): ...방금 2층 유리창에 누군가가 얼핏 지나간 걸 본 것 같지 않았나요?
(To 케리): ...방금 2층 유리창에 누군가가 얼핏 지나간 걸 본 것 같지 않았나요?
키냐:...! (흠칫)
탑쭁:(귀신이 나에게 누구게~? 를 하고 있어...!)
케렌:........
탑쭁:...앞이 흐려.
키냐:... 넌 또 뭔 개소리를 하고 있냐
케렌:유리창에 뭔가... 있지 않았나요?
키냐:그래! 내 말이!
케렌:탑쭁은, 보지 못했나요?
탑쭁:귀신이 나의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다크로 물들었어...
키냐:아까부터 뭔 개소리야! (뒷통수 팟)
케렌:어... 못봤다는, 거죠?
탑쭁:(악!) 못 봤지. 뭐가 보였어?!
키냐:짭새인가...?
케렌:창문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이, 보였어요.
탑쭁:일전의 여학생들 아니야? 그쪽도 흥미로워했잖아.
키냐:... 그럴지도.
케렌:...(끄덕)
생각보다 더 음침한 공장 분위기에 여러분들은 돌아갈까 잠시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안쪽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무엇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닫은 공장에 귀신소문 하나 없는게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그냥 사장의 사망으로 인해 채권 문제가 걸렸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그래도 조금 꺼림칙하고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 들어갈까요?
키냐:그래도 남자가 칼을 들었으면
케렌:아, 다시 돌아가나요?
탑쭁:들어간다고? 그래, 가지! (키냐 오른쪽 팔 잡는다.)
키냐:?
케렌:...가나요?
키냐:너 왜 들었으면서 못 들은 ㅊ
탑쭁:궁금하잖아-.
케렌:가죠. 탑.
키냐:이 생키들아 - !!
여러분들은 들어가기로 결정합니다.
반쯤 벌어진 문은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테이프가 붙어있어 조금은 요령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케렌:
키냐:
탑쭁:
키냐, 탑쭁은 안전하고 조용하게 테이프 사이를 통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케렌은 발을 헛디디며 넘어지고, 그 순간 요란한 소리가 주변을 뒤흔듭니다.
누군가가 소리를 듣고 오진 않을까 걱정이 된 모두는,
키냐:
탑쭁:
케렌:
탑쭁:귀신이 케렌의 발을 걸었어. 동료 귀신을 부르려고..!!!
키냐:뭐래.
케렌:미안해요...(툭툭 털고 키냐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키냐:미안하긴, 니 무릎이 까졌는데.
키냐:
케렌:
탑쭁:
(To 탑쭁): 방금 케렌이 넘어져 난 요란한 소리가 어쩐지... ‘방울소리’처럼 들리지 않았나요? 착각일수도 있습니다만...
(To 키냐): 방금 케렌이 넘어져 난 요란한 소리가 어쩐지... ‘방울소리’처럼 들리지 않았나요? 착각일수도 있습니다만...
키냐:(케렌을 보며) 너 근데, 옷에 방울 달려있냐?
탑쭁:(주춤...) 아기용 신발을 신고 있어, 케렌?
키냐:(케렌을 위아래로 훑어봄)
케렌:?, ??,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
탑쭁:(신발 바라봄...)
케렌:없...는데...?
탑쭁:넘어질 때 방울소리가 났어. 미아방지용 신발처럼... (아니다.)
키냐:... 그런 유아틱한 취향이 있었냐.
케렌:???
키냐:(크흠) 아니 뭐, ... 너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긴 한다만.
케렌:아까부터...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는데요...
키냐:...아냐아냐 그냥 넘어가자고 -
탑쭁:좀 더 걸어보면 확실해지겠지. (흠...) 앞으로 가볼까?
케렌:(끄덕)
무사히 안으로 들어온 여러분들은 주변을 둘러봅니다.
전부 시커멓게 죽어버린 화단과 먼지만 굴러다니는 마당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에는 공사하다 만 듯한 자재들이 곰팡이 핀 비닐에 덮여있고,
또 한쪽에는 텅 빈 정수기용 물통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악취는 나지 않지만 기분 나쁜 음습함과 스산한 바람에 순간 오한이 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 2층 건물이 눈에 띄네요.
키냐:... 냄새는 다 빠진건가.
탑쭁:20분이상 있으면 병 걸릴 분위기지만...
키냐:뭐, 우린 수능끝난 고3이야
여러분이 건물의 문가로 다가가면,
오래되고 녹슨 커다란 자물쇠가 문고리에 단단히 걸려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물쇠를 부수기에는 사람들이 깰까봐 걱정되고, 손으로 비틀어 떼어내기에는 단단해보이는데요...
탑쭁:나는 과거에 괴도였다. 있어?
키냐:아, 그거 나.
탑쭁:일단 난 아쉽게도 아니야.. (문을 딸 수 없어...!)
키냐:내가 왕년에 쫌 쳤지.
케렌:...잡혀 가나요?
키냐:안잡히니 괴도지.
키냐:
키냐의 괴도 세대는 아무래도 끝이 났나 봅니다...
탑쭁:오늘 괴도의 장례식이 있겠군...
키냐:... 어라?
아무리 시도해도 열리지 않아요.
키냐:...
케렌:(못열어서 오히려 다행일지도...)
키냐:악!!!
탑쭁:개그? (웃음 참는 중)
케렌:괜, 괜찮아요?
키냐:(끄어어어)
탑쭁:개그로 귀신의 호감도를 올리는 방법, 나쁘지 않았어!
키냐:
탑쭁:
케렌:
아까 자료에 순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어딘가에 열쇠를 보관하는 곳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키냐:... 이래서 사람은 머리를 써야해...
탑쭁:경비실을 찾아야하나? 차라리 귀신에게 열어달라고 하지!
키냐:야!! 조용히해!! 임마! (퍽)
케렌:쉿, 사람이 올지도 몰라요.
탑쭁:... (입 다물며 키냐봄)
키냐:미...친... 돌머리...
케렌:(주변을 둘러봅니다.)
여러분이 뒤를 돌아보자 입구 근처에 작은 경비실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요, 아무리 이런 낡은 공장이래도 순찰하는 사람은 있겠죠!
어쩌면 우리가 찾는 열쇠가 저기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발소리를 죽여 경비실로 향합니다.
입구 오른편의 작은 경비실은 창문이 반쯤 깨져 있고, 철문 역시 경첩이 나가 삐그덕거립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움직이는 문에 괜스레 기분이 나빠집니다.
여러분들이 철문을 건드려 보면 약간의 소음을 내며 쉽게 열립니다.
경비실은 한 사람이 눕기에도 빠듯한 작은 공간입니다.
케렌이 경비실로 들어서면...
문 위에 달려 있던 목이 꺾인 선풍기에 머리를 콩, 부딪힙니다.
그리고 먼지가 케렌의 머리 위로 후두둑 떨어집니다.
이어서 탑쭁과 키냐가 경비실에 들어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ㅋ
‘이래서 키가 크면...’하며 중얼거립니다.
앗, 눈에서 땀이.
키냐:ㅋㅋㅋ 아 ㅋㅋ 가자마자 또 머리감아야겠다 너
케렌:(머리 위의 먼지를 툭툭 털어낸다.)
키냐:하하...
케렌:그러게요...(키냐의 상태를 눈치 못챔)
탑쭁:아슬아슬하게 안 닿았으니 행운이지! (끄덕.)
키냐:... (케렌 무릎 어택) 그래 너 잘나셨다 어?
케렌:앗, ?, 왜??
키냐:(쳇)
아무튼 경비실은 한 눈에 봐도 몇 년 이상 아무도 건드린 것 같지 않은 공간입니다.

바닥에도 먼지와 얼룩이 두껍게 져 있습니다.
적어도 지난 몇 달간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것 같네요.
키냐:햐 - ... 진짜 뭐라도 하나 튀어나올 것 같네 이거.
탑쭁:마법진이라도 그려져있어? (흥미.. 따라가본다.)
케렌:저는 그 옆의 선반을 살펴볼게요(책상 쪽의 선반을 조사한다.)
책상에는 낡은 장부가 두 권, 그리고 열쇠함이 하나 책상과 벽 사이에 붙어있습니다.
장부는 검은색 장부, 회색 장부가 있네요.
키냐:오. (열쇠함을 열어본다.)
탑쭁:건물의 역사가 담긴 비밀문서...! (검은색 장부 펼쳐본다.)
키냐가 열쇠함을 열어보려는데, 낡은 열쇠함에는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안에서 걸쇠로 걸린 듯, 열리지 않네요.
키냐:
역시나... 괴도 ㅋ의 시대는 갔네요.
키냐:... 어라?
도저히 열 수 없습니다.
키냐:(덜컥덜컥)... 에라이!! 쉬이벌!! 안해 안해!
키냐가 열쇠함으로 끙끙대는 사이 탑쭁은 검은색 장부를 봅니다.
검은색의 장부를 펼치자 택배를 받고 보낸 기록이 빼곡하게 붙어있습니다.
공장에서 관리했던 기록인듯 합니다.
가장 최초의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마지막 날짜는 10년 전입니다.
탑쭁:
날짜와 지역을 짚어가던 당신은 약 15년 전부터 나가는 택배 없이 전부 들어오는 택배만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택배 지역은 모두 ‘발송인 불명’ 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키냐:... 뭐있냐.
탑쭁:15년 전부터 후원만 받았나... (키냐에게도 보여준다.) 발송인 불명의 귀신이 이쪽으로 택배를 보냈어.
키냐:... 발송인이 불명이면 무조건 귀신이냐...
탑쭁:귀신의 집이니 귀신이 나와야지! (회색 장부도 팔랑팔랑.)
탑쭁이 회색의 장부를 펼치자 경비 일지가 적혀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상 없음, 이상 없음, 택배 수령함 등의 따분한 글자들이 보입니다.
한국어로 쓰여져 있는 걸 보니 박수호씨가 작성한 것 같네요.


그렇게 계속 페이지를 계속 넘기는데...

키냐:...?
탑쭁:어떤 이상인지도 적지 않고...?
키냐:...
탑쭁:다급했나본데... (또 넘겨본다.)
키냐:...!
탑쭁:... (움찔.)
키냐:우리보고... 한 얘긴 아니겠지?
탑쭁:설마. 에이, 설마.
당신은 뒷 페이지로 갈수록 글자가 변해가는 것을 눈치챕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글자는 피로 씌어진 듯 검붉은 색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일지가 기괴하게 변해가는 것을 본 여러분은,
키냐:
탑쭁:
키냐:1
탑쭁:하지만 비밀장부처럼 보였는 걸...!
키냐:태우지마! (퍽)
탑쭁:(악!) ...일단 알겠어...
여러분이 무서운 장부를 보고 티격태격 하는 사이,
케렌은 책상 쪽의 선반을 조사합니다.
선반에는 경비봉과 모자, 그리고 낡은 손전등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케렌:...여기에, 손전등이.
꽤 큰 순찰용 손전등입니다. 전원을 눌러봐도 켜지진 않네요.
건전지가 다 닳은 것 같습니다.
케렌:...(일단 챙긴다.)
당신이 경비봉을 손에 쥐고 흔들어보자 삐그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휘어버립니다.
...아무래도 써먹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케렌:... (다시 제자리에 둔다.)
키냐:뭐야 -, 맨날 윤리네 도덕이네 뭐라 잔소리 하더니,
케렌:아, 이건 너무 낡아서 그런 것 같아요.
탑쭁:케렌이 기물 파손했어? (기웃거린다.)
키냐:아아, 괜찮아 들키지만 않으면 껄껄
케렌:.....
키냐:저기 책상 쪽에 열쇠함이 있는데
케렌:...오히려 다행이네요. 안열려서...
키냐:어째서.
탑쭁:열어야지만 문을 딸 수 있는데도!
케렌:...열쇠함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셨죠.(말하며 열쇠함쪽으로 갑니다.)
키냐:(따라감)
케렌이 열쇠함으로 가보니 역시나 잠겨있습니다.
케렌:
케렌은... 주먹을 내리쳐 열쇠함을 부쉈습니다.
키냐:...
케렌:??
탑쭁:부디.. 나와 평생 친구해줘...
케렌:우리가 왜 싸우나요.(라며 열쇠함을 연다.)
그렇게 케렌이 열쇠함의 뚜껑을 열어보면...
본관(A동), 별관(B동), 경비실(마스터), 창고, 스페어, 운송이라고 태그가 붙은 열쇠고리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관(A동)에 걸려 있는 열쇠 외에 다른 열쇠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 있는 걸까요?
키냐:누가 먼저 쌤쳐갔네 이걸.
케렌:...이것 밖에는 없네요.(본관 A 열쇠를 보여주며)
키냐:... 그 여자얘들인가?
케렌:(열쇠를 챙기고) 그러고보니 아까 책상 쪽에는 무언가 있었나요?
탑쭁:벌써...? 너무 빠르잖아. (...아.)
케렌:네...?
키냐:... 그냥 별거 없었어. 열어보지 않는걸 추천하지.
케렌:그런가요...
키냐:(사물함으로 벅뚜벆뚜 간다.)
케렌:(같이 간다.)
탑쭁:정말 저주받은 글씨가 있었으니... (따라가면서.)
여러분이 사물함 안을 열어보자,
안에는 낡고 냄새나는 경비복이 두어 벌, 그리고 오래된 대걸레와 빗자루, 양동이 따위가 들어있습니다.
경비복에는 이름표가 붙어있네요.
공장 경비원이었겠죠, 어? 그러고보니 여긴 일본인데 한국인 이름이네요?
아직까지 살아계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한국어를 보니 반가운 기분이 드네요.
키냐:... 그럼 아까 그 장부에 글은 '박수호'씨가 쓴거겠군...
탑쭁:타국에서 노동을 하다가 그렇게 가버리다니... (감수성 폭발...)
키냐:아니 아직 죽은지 확실하지 안잖아!
케렌:가셨...나요?
키냐:그건 아직 몰라.
탑쭁:그것이 죽음이 증거야...!!
키냐:ㅇㄴ
탑쭁:박수호씨를 잊지않도록 하지... (제일 커다란 선반으로 터덜터덜 향한다.)
키냐:(따라감)
케렌:(따라간다.)
여러분이 문가 쪽의 선반을 조사하면,
오래된 택배상자들이 가득 쌓여있는 낡은 나무선반이 있습니다.
상자들은 모두 곰팡이가 피었고 썩은 냄새가 납니다.
나무 선반에는 덕지덕지 옛날 식당과 배달 전문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택배 상자를 살펴보면, 가장 새로운 택배도 10년 전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키냐:윽... (냄새)
탑쭁:어우... (...) 택배가 잔뜩... (더듬, 열어본다.)
키냐:와.. 그걸 만지네.. (용자다)
탑쭁이 상자를 열어보면
박스 안에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노란 종이들이 꽉 들어차 있음을 발견합니다.
키냐:
탑쭁:
케렌:
탑쭁과 케렌은 그것들이 부적임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종이에 빛바래고 좀이 슬었지만 붉은 인주로 그린 문장을 간간히 알아볼 수 있는 틀림없는 부적입니다.
키냐는...
이게... 뭘까...? 싶습니다.
사실 경비원은 종이접기 유튜버였다던가?!
...그런 허무맹랑한 생각만 들 뿐, 당신은 노란 종이가 뭔지 알 턱이 없습니다.
키냐:... 버츄얼 유튜버?
케렌:네...?
키냐:아 아니야
탑쭁:아직 글씨가 안 적힌 부적! (종이 높게 든다.)
키냐:부적...?
케렌:(끄덕) 부적이네요.
탑쭁:여기에 글을 적어 귀신을 물리쳐보지!
키냐:되겠냐고
케렌:그렇게 하기엔... 너무 낡지 않았나요? 좀도 슬었고...
키냐:(중얼)... 아까 들어오기만 했던 택배가 다 이거였나...
탑쭁:공장에 부적을 보내다니... 악취미? (흐린 눈.)
키냐:그렇다기엔 부적을 만들기 위한거 아니야 이거?
케렌:이미 인주로 그려져 있는 것 같아서... 만들기 위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탑쭁:하나씩 몸에 지니고 있자.
키냐:아 왜 싫어
탑쭁:악령 퇴치 용도면 오히려 좋잖아. (주머니에 넣는다.)
키냐:아! 싫다고!
케렌:저도, 굳이 챙겨야할까 싶네요...
탑쭁:어째서! (자신만 주섬주섬 챙기기...)
키냐:윤리쌤, 저거 저거 도둑질하는데 괜찮은 거에요?
케렌:...(이미 자신의 손에 들린 열쇠를 바라본다.)
탑쭁:(당당.) 주인없는 폐물건은 법을 어기는 일이 아냐.
키냐:주인이 없는지 니가 어케 아냐?
케렌:(심지어 손전등도 가지고 있다.)
탑쭁:있으면... 그때 돌려주지!
키냐:완전 양심 리스 아냐 저거
케렌:... (조용히 사물함 쪽의 선반을 조사하러 간다.)
탑쭁:... ...왜 또 기운이 빠진 거지? (오잉하며 따라간다.)
키냐:? 야, 같이가.
사물함 쪽의 선반을 조사하면,
잡다한 공구들과 작은 너트 등을 모아두는 상자가 엉망진창으로 쌓여있습니다.
키냐:
케렌:
탑쭁:
키냐는 공구와 상자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당신은 포장지도 뜯지 않은 건전지를 발견합니다.
탑쭁과 케렌이 공구와 상자를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음, 틀렸습니다. 너무 엉망진창으로 어지럽혀져 있어 제대로 살펴보기가 어렵습니다.
키냐:여. 쓸만한게 요깅네?
케렌:무언가 있나요?
탑쭁:..어디?
키냐:배러리.
탑쭁:넌 이미 풀충이라면서. (건전지인지 모른다.)
키냐:아니 임마, 건전지 임마.
케렌:어, 잠시 빌려주실 수 있나요.
탑쭁:아. (깨달음.)
키냐:? 그래, 자. (떤져줌)
케렌:(건전지를 받아 손전등에 넣어봅니다.)
케렌이 손전등에 건전지를 넣으니 손전등이 작동합니다!
잘됐네용.
키냐:... 어디에 모스부호라도 보낼 참이야?
케렌:건물 안에 들어가려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키냐:아, 니들은 폰 배터리 없댓지.
탑쭁:손전등을 든 케렌이 앞장서게 되겠네... (은은하게 봄.)
키냐:뭐, ... (탑쭁을 보며) 미끼를 앞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포지션이지.
탑쭁:미끼라니! 나는 블러드문의 축복을 받았으니 괜찮아.
키냐:그뭔씹.
여러분이 대화를 하며 화장실로 가려는데,
화장실, 생각보다 좁습니다. 최대 2명만 조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키냐:... 야 생각보다 쫍은데?
탑쭁:(음?) 정말...? (어쩐지 기분나쁜 고마워하는 표정이다.)
키냐:어휴 그래, 말이나 못하면 ^^ 그냥 빨리 가 (밀어넣음)
케렌:...조심히 다녀와요.
탑쭁:(고맙게 받는다!) 내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중얼이며 화장실로 향했다.)
키냐:... 미친게야..
탑쭁이 화장실 문을 열자 재래식 변기 하나와 수도꼭지, 양동이와 바가지만 있는 낡은 화장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환풍기의 날은 모두 빠져 있고 타일들은 깨져 있습니다.
...어딘가 위화감이 맴도는 것 같지 않나요?
탑쭁:
당신은 여러번 둘러보았지만...
잉? 기분탓인가? 싶습니다.
키냐:(멀리서) 야! 다 쌌냐!!
탑쭁:아직~ (깨진 타일 등을 발로 툭툭 치워본다. 뭐가 있나?)
깨진 타일을 툭툭 치면,
와~ 깨진 타일이 더 깨졌습니다~
키냐:아니, 왜케 오래걸려! (들어옴)
케렌:(볼일을 보고 있는데... 들어갔다...)
탑쭁:... (끔뻑.)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이상한 곳은 없으니까!
키냐:어디, 나도 한번 자세-히 좀 보자.
케렌:... ... ...
키냐:
얼룩과 깨진 타일들을 유심히 보던 당신은, 얼룩이 마치 피가 굳은 듯 시커먼 얼룩인 것을 눈치챕니다.
깨진 타일들 사이로 긁힌 자국은
...그래요, 마치 사람이 박박 긁은 듯 손톱 자국 같습니다.
키냐:
탑쭁:변비의 흔적이라도 찾았어?
키냐:응...
탑쭁:보고싶지 않아... (나가며...)
케렌:(저게 도대체 무슨 대화인가 싶습니다.)
키냐:(나도 나갈래..)
일단... 이걸로 다 둘러본 것 같습니다.
어쩐지 화장실에서부터 불쾌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열쇠도 있겠다, 손전등도 있겠다! 이곳에서 나가죠!
키냐:이제 본편 시작인가?
케렌:(여러분들과 약간 떨어져서 나갑니다.)
키냐:아까까진 튜토리얼이었겠지.
탑쭁:이제야 귀신을 마주하나... (경비실에서 나간다.)
키냐:(가보자고)
열쇠를 찾은 여러분들은 다시 자물쇠로 굳건히 잠긴 건물 입구로 다가갑니다.
케렌이 열쇠를 꽂고 돌리자 자물쇠가 쉽게 풀리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케렌은 문고리를 옭아매고 있는 사슬을 풀어내고 조심히 문을 열어봅니다.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안쪽에서는 스산한 바람이 배어나옵니다.
새벽이기도 하고, 건물 안에는 불도 켜져 있지 않으니 몹시 어둡습니다.
키냐:... 어둡군...
탑쭁:어두운 게임은 잘하면서 실전에 약한 키냐... (바라봄.)
키냐:아니, 누가 무섭데???
케렌:... 제가 먼저 갈까요?
탑쭁:죽어도 다 같이 죽지! (양쪽에 애들 끼우고 나란히 간다.)
키냐:아니 야
나란히 손전등을 키고 갔지만,
미세하게 중앙에서 이끌고 있는 탑쭁이 살짝 선두로 갑니다.
키냐:(끼에에엑)
그러면 탑쭁 뒤에 있던 여러분은 갑자기 오싹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키냐:
케렌:
(To 케렌):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와 함께 '호... 호호... 호호호.... 호..' 하는 굉장히 기묘한... 웃음 소리도, 기계 소리도 아닌 소리가 들려옵니다.
케렌:
탑쭁:또 방울 소리라도 들었어?
키냐:(하아...) 그러게
케렌:(끄덕) ...그리고 기묘한... 웃음소리 같은 것도,
키냐:너 괜히 나 겁주려고 하는거면 관둬라...
탑쭁:뭣. (...) 귀신이 너한테만 응답했다는 거지. 왜, 왜.
케렌:...(난나 하는 키냐를 보며) 제가 잘못 들은거겠죠.
키냐:...미친놈
아무튼 여러분을 계속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이 안으로 들어서면 캄캄한 어둠 뿐입니다.
문 바깥에도 암흑 뿐, 앞쪽에는 무엇이 있는지 발치에 병이 굴러왔다가 다시 저만치 굴러가 부딪히는 소리가 아스라이 울립니다.
케렌:
키냐:
탑쭁:
너무 어두운 탓일까요. 분명 손전등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들만 겨우 보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손전등의 불빛에 의지해 공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조각이며 나무조각, 그리고 찌그러진 빈 캔 등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키냐:아니... 이렇게 완벽한 암흑일 수 있는건가?
공장은 생각보다 더 커서, 적어도 백여 명은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뭔가가 보이긴 합니다만...
이게 뭘까요? 아, 잘보니 작업대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러대가 있는 거 같습니다.
탑쭁:(손에 제일 먼저 잡히는 작업대를 더듬더듬...)
키냐:너 그러다 손짤린다
케렌:동감이에요. 조심하세요.
사람이 10명쯤 작업할 수 있는 작업대에는 가스를 주입할 수 있는 밸브와 가스통이 여러 개, 그리고 커다란 개수통이 하나씩 붙어있습니다.
한쪽에는 화학 물질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 병과 약품통이 바닥이며 작업대 위를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탑쭁:오. 위험하긴 하네... (개수통도 더듬더듬.)
탑쭁이 개수통을 더듬거리면, 얼마 전에 씻어낸 것처럼 물기가 가득 묻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키냐:뭐 있냐?
탑쭁:(!!) 축- 축해!...!!
키냐:?
탑쭁:개수통이 지렸어-!!
키냐:야...! 너..!
케렌:개수통이요...?
탑쭁:앞에 개수통이 있는데, 뭔가 지렸어. 축축해.
키냐:아니... 여기 이미 오래전에 문 닫았다고 하지 않았냐고
케렌:물기가 왜...
키냐:...
탑쭁:...경비원이 여기에.........
키냐:... 아니면 우리보다 먼저 온 그 여자얘들... 이라거나... ?
케렌:아... 분명 누군가 있었죠.
탑쭁:(...........) 다른 거 보지.
키냐:
케렌:
탑쭁:
키냐:?
탑쭁은 점차 눈이 익숙해지며 주변 상황이 보입니다만,
키냐와 탑쭁은 보이지 않습니다.
키냐:뭐야!!
탑쭁:얘들아, 뭐해! 이쪽으로 와!
키냐:??????
케렌:...(여전히 보이지 않아 부동자세.)
키냐:뭣...
탑쭁:뭐...?! 이쪽이 이쪽이지...!!
키냐:저새낀 혼자 야간투시경이라도 낀거야 뭐야...
탑쭁:(케렌팔 덥석.) 이쪽.
케렌:...!(깜짝) 탑쭁, 인거죠?
키냐:??
케렌:어, 아마, 탑쭁이...?
탑쭁:(말없이 질질 끌고가기...)(키냐도 덥석.)(질질...)
키냐:??
케렌:(질질)
탑쭁:뭐가 안 돼! (질질)
녹슨 장난감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얹혀져 있습니다.
마치 작업을 하다 빠져나간 상태로 시간이 멈춘 듯,
장난감들이 벨트와 작업 거치대에 걸려있는 모습이 꽤나 기괴합니다.
손전등으로 비춰보던 당신은 벨트 여기저기에 거뭇한 얼룩이 튀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케렌:
탑쭁:
키냐:
(To 탑쭁): 당신은 얼룩을 문질러보고, 굳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피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어째서 피가 굳지 않은 걸까요?
(To 케렌): 당신은 얼룩을 문질러보고, 굳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피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어째서 피가 굳지 않은 걸까요?
키냐는 음... 어두워서 주변을 알아보기 힘드네요.
키냐:(까마득...) 뭐야... 뭐가 있어?
케렌:.....
탑쭁:내 손 좀 봐봐. (피묻은 손 키냐 눈 앞에 내민다.) 피야.
키냐:씨벌!!!
탑쭁:(악!) 가르쳐주려 한 건데...
키냐:(하아...) 씨바아...
케렌:괜찮아요...?
키냐:... 아니 안괜찮을게 뭐이 있어?
케렌:놀란 것 같아 보여서..
키냐:그냥 저 저 재수없는 놈 패준거지
탑쭁:중요한 건 피가 있다는 것.... 그건...
키냐:...
탑쭁:(악-!!!)
키냐:그게 문제야
키냐:
케렌:
드디어 전원 주변이 보입니다.

빛이 닿는 곳마다 엉망이 된 자재들과 녹슬어버린 컨베이어 벨트 그리고 탁자와 선반들이 얼핏 얼핏 모습을 드러냅니다.
빛 너머 저편에는 낡은 문이 하나 보입니다.
천장에 손전등을 비춰보면 보통 주택보다도 높은 천장에 선풍기와 다 깨져버린 조명들이 걸려 있습니다.
하나같이 전선이 늘어진데다 어딘가 이가 나가고 망가져 있어 전원을 찾을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키냐:... 장난감 사업이 잘 안됐나 보지?
케렌:... 환경이 좋지는 못하네요.
키냐:(둘의 손을 보며) ... 어디 좀 닦지 그래.
탑쭁:이건 보건선생님의 보급품인데...!....!!
키냐:니가 훔친거 아니고?
탑쭁:아니야! 의대에 가는 조건으로 하사하셨지.
키냐:참나, 그런 오컬트 동아리에 뼈를 묻은 녀석한테 그런걸 다 주시네.
탑쭁:그, 그그그그극그그그극그그걸.
키냐:뭐야, 비밀이었어?
탑쭁:.........뜬, 뜬소문이야!!! (선반으로 도망간다.)
키냐:(... 내 눈으로 본건데) (으쓱 하며 선반으로 같이 갑니다.)
케렌:(조용히 따라간다.)
벽 높이 붙은 창문 아래로 다닥다닥, 벽 전체를 뒤덮은 선반입니다.
상자, 공구, 병, 플라스틱과 종이, 스티커 등 공장에서 나가는 물건들에 사용하는 포장재와 용기들이 빈틈없이 쌓여있습니다.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물건이지만, 당신은 문득 그 물건들에는 먼지가 전혀 쌓여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케렌:
키냐:
탑쭁:
당신은 무언가가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선반 여기저기를 비춰봅니다.
딱히 아무것도 없는데... 하며 당신이 손전등으로 창문을 비추면,
창문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손과 벌겋게 충혈된 눈들이 수백, 아니 수천 개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눈알들은 미동도 없이 당신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키냐:
케렌:
탑쭁:
키냐:누누...
케렌:저게 무슨...
탑쭁:아니야! 귀신 동호회는 부르지 않았어...!!
여러분이 놀라 소리를 치면,
눈알은 사라집니다.
키냐:...!!
다시 비춰봐도 깨진 유리와 철조망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키냐:... 우리
케렌:단체, 환각이라는...?
탑쭁:환각일지도...
키냐:하,하 이게 그러허렇게 무서웠냐? 환각을 다하 보고 말이야,
탑쭁:음! 공장 안에 사람이 있는 건 확실해, 물건에도 먼지가 전혀 안 쌓였고.
케렌:이런, 곳에서요?(주변을 둘러본다.)
키냐:... 빨리 강제집행을 시켜야겠네 이거...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어)
탑쭁:빠른 성불을... (살짝 무섭고 기대된다...)
케렌:... 저 쪽도 보러가볼까요.(선반 2를 향해 걸어간다.)
탑쭁:얼른 보고 여기서 나가버리지...-
키냐:(멍...)
케렌:키냐...?
키냐:으엑?!!
케렌:...(끄덕인 뒤 다시 간다.)
천장까지 높이 닿아있는 선반입니다.
대부분 텅 비어있거나 낡은 신문지, 빈 페트병 등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온통 낡아빠진 다른 선반이나 자재들과는 달리 유독 튼튼하고 강해보입니다.
케렌:
키냐:
탑쭁:
선반 가장 높은 곳에 손전등을 비춰보자,
살짝 튀어나온 상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키냐:(멍...)
탑쭁:(눈 앞에 손 휘휘..)
키냐:으... 응? 아.
탑쭁:정신차리고 올라가줘!
키냐:?
탑쭁:나는 선반에 올라갈 힘이 없단 말이야...!
키냐:저게 뭔줄 알고 꺼내?
탑쭁:아. (...) 음. ...보물? (쨔라란...~)
키냐:...
케렌:네?
키냐:올라갔다간 선반이 부숴지거나 아래에 있는 우리가 부숴지거나 둘중 하나겠군... (절레절레...)
탑쭁:저쪽을 선반을 반으로 접어서 물건을 꺼내지 않을까?
키냐:...
키냐:
당신은 빠르게 선반에 올라 상자를 쟁취하는데 성공합니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내려옵니다.
그렇게 손에 넣은 상자를 살펴보면, 낡은 구급상자... 처럼 보이는 상자입니다.
상자 안에는 하얀 천과 작은 청동 열쇠가 들어있습니다.
하얀 천은 마치 새것처럼 올이 곱고, 또 깨끗하여 기이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왠지 함부로 다루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인데요.....
키냐:.... 이건 붕대냐?
탑쭁:그냥 천으로 보이지만, 붕대로 손색없지!
키냐:근데... 이것만 기이하게 깨끗하네...
케렌:붕대로 써도 되는거 맞겠, 죠?
탑쭁:묶어줄까? 어떤 봉인을 막고 싶어? 왼쪽 눈? 오른쪽 팔?
키냐:에라이 미친놈 (청동열쇠를 탑쭁에게 집어던짐)
탑쭁:(잡... 잡는다..!)
탑쭁:
키냐:...
탑쭁:선물 후원 감사하네!
키냐:.......
필요해보이는 물건을 챙기고 상자를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어? 상자 바닥에 무언가 적혀 있는 것 같은데요.
원문과 함께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누가 한 걸까요? 박수호씨? 아니면 심령 스팟에 온 한국인 일수도 있겠네요.
키냐:
케렌:
탑쭁:
키냐와 탑쭁은 상자 바닥에 쓰인 글이 무언가를 가리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냐:...
케렌: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키냐:흰 천... (주머니안의 천을 만지작 거린다)
탑쭁:잃어버리면 큰일나겠어...
케렌:아, 천이 있었죠...
키냐:에이, 설마 이걸 말하는 거겠어?
케렌:흐음...
탑쭁:그랬다면 시시하잖아. 이왕이면 귀신들린 천이었으면 해!
키냐:너 때문에 우린 제 명에 못살듯 싶다.
탑쭁:호기심을 채우고 싶었던 건 모두인데...!
키냐:하나는 우리가 들어온 문이잖아.
탑쭁:그럼 나머지는....? (무슨 문이냐는 눈빛)
키냐:그건... 나야 모르지 임마.
케렌:...어느 쪽으로 갈까요?
키냐:흐음...
탑쭁:제일 큰 거?
키냐:그럼 제일 작은 문으로 가자. (문 3으로 간다.)
탑쭁:칫... (따라간다.)
케렌:(따라간다.)
군데군데 덧대고 기워붙인 나무판자조각들이 가득한 낡은 문입니다.
반쯤 비틀리고 어그러져 있지만 단단하게 닫혀 있습니다.
몇 번 문손잡이를 잡고 흔들자 부서지다시피 먼지를 떨어뜨리며 열립니다.
안쪽에는 아무래도 다른 공간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들어가도 괜찮겠죠?
키냐:... 여기 생각보다 넓네.
케렌:그러네요.
키냐:후... 그러니까
탑쭁:죽어도 같이라니까! (나란히 간다-!)
케렌:(질질)
키냐:악!!!
문을 열자, 좁은 복도가 보입니다.
오른편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낡은 계단이,
맞은 편에는 食堂이라고 크게 쓰인 판자가 붙은 문이 보입니다.
갈라진 돌바닥에서 스산한 바람이 올라오는 듯 합니다.
계단과 문 사이에는, 반쯤 문이 떨어져나간 어두운 공간이 보입니다.
키냐:저건 뭐라고 쓰인거냐?
탑쭁:식당이라고 적혀있는 거 아닌가? (빤히...-)
케렌:맞는 것 같네요.(고개를 끄덕인다.)
키냐:뭐야, 나만 못 읽어?
케렌:식당을 먼저 가볼까요?(하며 걸어간다.)
키냐:그래그래, 식당인걸 알고 들어가니, 얼-마나 다행이야 그래?
탑쭁:몰랐으면 안 들어갔을 것처럼 말하네... (따라간다.)
케렌:
키냐:
탑쭁:
식당 안에 들어서자 사람들 열 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한 편에는 오픈형 주방이 보입니다.

공장 인원이 다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 작은 크기입니다.
연식이 한참은 되어 보이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는 호스가 전부 끊어져 있고 의자들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습니다.
천장에서 돌아가는 환풍기는 바람에 끼익거릴 때마다 먼지를 툭, 툭 쏟아냅니다.
주방 한 편으로는 작은 쪽문이 반쯤 부서져 매달려있습니다.
어디선가 시큼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은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키냐:윽... 좀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거 같은데.
케렌:악취가... 나네요..
탑쭁:...어디 썩은 고기가 있을지도? (윽...)
키냐:(코막앵앵) 앙니 이렁 폐겅물을 아뭉도 청소를 앙한거야?
케렌:방치네요...
키냐:가스... 때문인가...
탑쭁:얼른 나가고 싶어.. (들어온 문에서 가까운 식탁으로 터덜...)
키냐:(따라갑니다...)
케렌:(따라따라감감)
엉망으로 줄이 늘어서고 의자들이 뒤집히거나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는 낡은 식탁들.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얼추 다섯 개 정도로 보입니다.
한 테이블 당 많아 봐야 여섯 명이 앉을 만한 작은 식탁입니다.
식탁들에는 먼지와 얼룩이 가득 덮여 있고, 어떤 것들은 다리가 기울어 반쯤 부서져 있습니다.
키냐:
탑쭁:
케렌:
키냐와 케렌은 식탁을 자세히 보던 당신은 몇몇 식탁들에 글자가 적힌 것을 눈치챕니다.
피로 쓴 글씨 같지만 색은 여전히 선명한 붉은색이며, 글자들은 세월이 무색하게 또렷합니다.
문에 가장 가까운 바깥쪽 식탁부터 한 개씩 읽을 수 있습니다.
‘必, 喰, 頭, 殮, 祭’
케렌:
키냐:
‘必(반드시 필), 喰(먹을 식), 頭(머리 두), 殮(염할 염), 祭(제사 제)’
탑쭁은 당신은 ‘잉? 식탁이 엉망이넹?’하고 생각하며, 슥 보고 지나칩니다.
키냐:
케렌:
새겨진 글자들을 확인하던 당신은 글씨가 한 사람이 쓴 것 같이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고,
선명한 붉은색에 비해 새겨진지는 오래된 것 같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또 마치 '무언가에 대한 힌트'처럼 새겨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렌:필, 식, 두, 염, 제...
키냐:이거 시험 범위인가?
케렌:공부한 곳에 나왔나봐요.
탑쭁:이래서 문과란... (찡그리는 이과.)
여러분이 마지막 글자까지 확인했다면 가장 안쪽의 식탁의 상태도 확인했겠죠?
자, 가장 마지막 글자까지 확인하던 여러분은 안쪽의 식탁이 다른 식탁들과 다른 것을 깨닫습니다.
그 식탁은 어딘가 망가지거나 부서지지도 않았으며 다른 식탁들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그리고 식탁 위에는 향이 꽂힌 하얀 쌀밥그릇이 3개 놓여있습니다.
향에는 불이 붙었지만 연기는 전혀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밥은 금방한 것처럼 따뜻하고 윤기가 흐릅니다.
키냐:... 우리들을 위한?
탑쭁:여기서까지 유교를 만나고 싶진 않았어... (...)
케렌:우리를 위한거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키냐:(밥그릇을 들이밀며) ... 먹을 텨?
케렌:향이 꽃혀 있는데...
키냐가 밥그릇에 손을 대자마자 쌀밥은 순식간에 시커멓게 썩어들어갑니다.
향이 당신 쪽으로 쓰러져 당신의 손에 작은 화상을 입게 됩니다.
기이한 현상에 놀란 당신은
키냐:
탑쭁:제사밥을 망가트렸어...! 벌 받는 거 아냐?
키냐:아, 아니... 난 그냥 밥그릇을 들었을 뿐이라고!
케렌:괜찮아요...!?
탑쭁:조상이 먹는 밥을 건드리면 어떡해!
키냐:조상이고 뭐고! 그런게 어딨냐!
탑쭁:하지만 제사가 아니라기엔, 너무 완벽한 제삿밥인데... (음...)
키냐:아니, 기릴곳도 많은데 왜 굳이 식당에서 이런 제사를 지내겠냐?
탑쭁:하긴. 그것도 그렇겠네... 오히려 벌만 받지. (어휴.)
케렌:...그것도 그렇네요.
키냐:이떼뗴뗴뗴데...)
케렌:(다친 키냐가 신경쓰여 따라간다.)
탑쭁:필요하다면 천을 감아주겠어!! (따라간다.)
수십 명의 식기를 씻을 수 있는 넓고 깊은 개수대입니다.
안쪽에는 검은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탑쭁:
케렌:
키냐:
키냐와 탑쭁은 검은 물에 손전등을 비춰본 당신은 개수대 안쪽이 얼룩이 진 것처럼 녹이 슬고 약간은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물 안에 손을 넣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 같지 않습니다.
탑쭁:...염산?! (뒤로 물러난다.)
케렌:이게... 뭐죠?
키냐:... (탑쭁의 머리칼 한올을 뽑는다.)
탑쭁:(악!)(붉은색 머리카락 한올을 잃었다...)
키냐:(머리카락을 개수대에 넣었다.)
머리카락을 넣어봤지만 아무 일도 없네요.
키냐:... 까만방에선 이렇게 하던데.
케렌:???
키냐:(뒤를 돌아 친구들의 휴대폰을 본다)
탑쭁:키냐. 핸드폰을 담궈볼 생각이야? (응원해!)
케렌:물어주신다면야...
키냐:쳇
케렌:(끄덕...)
탑쭁:...다른 걸 찾아보는 게 좋겠어... (냉장고 흘긋.) 저 안에서 찾아볼까?
키냐:... 지금도 꽤 괴로운데 말이지. (코막)
케렌:...한 번 찾아보죠.
키냐:햐... 이거 어쩔 수 없는거냐고 -... (따라감)
탑쭁:시원한 물... 나와라! (뽈뽈...)
가운데의 냉장고에만 자물쇠가 단단히 걸려 있는 대형 냉장고가 세 개,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전기 콘센트는 끊어졌고 뒷판이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키냐:중앙에 얼마나 소중한걸 꽁쳐놨길래 중앙만 잠궈놨지?
탑쭁:못먹어도 고 (비장.)
키냐가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 냉장고를 살펴봅니다.
이 냉장고를 열기 위해선 이 자물쇠부터 어떻게든 해야할 것 같습니다.
키냐:내가... 지금까지는 과거의 감을 못잡았던거 뿐이다... 이제 진짜 보여주지...!
당신이 자물쇠에 손을 댄 순간...
냉장고 안에서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이, 이, 이, 이게 무, 무슨 소리죠?
키냐:...
케렌:??
키냐:(뒤로 두발)
탑쭁:...???
키냐:얘들아...
케렌:네...?
탑쭁:...왜...
키냐:여기서 나가자!!!
케렌:???
탑쭁:뭐, 왜, 갑자기??!?!
키냐:저 저 저저 저건
케렌:왜, 왜 그러는데요??
탑쭁:(...) 설마.
키냐:아니... 그 소리가 들릴 정도면...
케렌:??
탑쭁:음~ 공장은 그저 폐건물이었던 것 같아!
케렌:(같이, 물러 납니다??)
키냐는 식탁에서 쉬고 탑쭁과 케렌은 물러나 조리대쪽으로 갑니다.








내가 언제...





아무튼 이번 괴담은 말이야.
...사실 그리 먼 곳의 이야기도 아니야. 아까 숙소 쪽으로 올라오다가 공장들이 여러개 보였잖아?
그 중에서 우리 숙소랑 가장 가까운 공장, 음... 낡기도 낡았고 커서 그런지 눈에 엄청 띄는 공장 있지 않았어?
그곳에 대한 이야기야...
있지, 분명 공장은 가동이 되고 있는데 어쩐지 땅의 주인의... 어, 그니까 공장 사장 말이야! 사장의 모습이 계속 보이질 않더래.

게다가 시체들이 최소 열명은 더 나왔대!




...이상하지 않아? 그정도로 사람이 많이 죽었으면 뜬소문 하나쯤은 있을 법한데 그런 뜬소문이 하나도 없었다는게 말야.






근데, 그 건물을 지나가면 말이지, 가끔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대.



이야기 다른것만 봐도 딱 각이나오지.

난 그런 거 믿어!
아니, 안 믿어!

귀신이네 뭐네 떠들어봤자라고~


즉, 주택가 공장이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 거라니까? 소리가 났다는 것도 분명 주변의 낙엽이나 바람소리 뭐, 그런 걸거야~
어쩐지 김빠지지만, 그게 괴담의 현실이 아니겠어?


그리고 또 다른 괴담 들려줄까? 다른 괴담은 말이지···
















진짜 싸이코패스인거 아니냐? 너? (낄낄)





니가 싸패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라고~



(...) ...물론이지.



야







더러워서 내가 한다.

(뒤척뒤척)
(뒤척뒤척뒤척뒤척뒤척뒤척뒤척뒤척뒤척두닻다가ㅜ라룾)



졸라 못자겠네.
... (탑쭁을 보며) 저새끼도 그런가보네.
뭔가 표정이 음흉하다만.






까짓거 차라리 가볼까.


들키면 안되는 것 뿐이라고





가자.
(케렌을 보며) 너만 오면 고.





있을리가


그냥 말뿐이라고 말뿐.






당연하지.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괜찮겠죠. 오래 있을 것도 아닐테니.(안일한 생각.2)

금단현상 와도 내건 안 빌려줄거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 빠졌겠지!




무서울건 없어
쉬이바




님?
공평하게
무승부로 해주지 않을래...?



그거 아주 고마운 일인걸? ㅎ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그나저나
여기 누가 먼저 와 있는거 같은데...?


미친 진짜 경찰인가?











돌아가야지 안그래?



아 아니



준비됐어, 렌?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2/41/16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야, 괜찮냐?
(손 내밈)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이군.


문제 될거 있겠어?
(2층 건물로 벅뚜벅뚜 걸어갑니다.)



뭐?



잡히는 순간 괴도는 끝이라고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자물쇠를 내려치며) 에라이!! 쉬벌!!


(아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힘으로 안열리면
열쇠로 열어야 되는거 아니겠어...? (문질문질)
(두리번)

열어주게나-!! (소리침)

악!!


나... 자물쇠보다 단단하다...





하...
...







(책상쪽으로 걸어갑니다.)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워. (다음 페이지를 보고 놀란다.)






그랬다면 진작 공격하지 않았겠어.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9/29/11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아이, 씨...! 기분나쁘게 넌 뭐 이런걸 보고 난리냐!

태, 태워야하나?




이건, 경비봉인가?(경비봉을 잡아본다.)


벌써 남의 물건을 망가뜨린거야?
이런이런, (도리도리)

원래부터 망가진 것 같아요.




...
안열리더라고...
크흡... 옛날 실력 다 죽었다...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새끼가 정의의 편에 서야 할텐데...


싸우지 말자, 우리...






저주받은 장부!








너무한 귀신이야..!



그냥 장부에 되게 다급한 글을 남겨놨을 뿐이라고!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서 이게 뭐냐





근데 여기 가스 공장 아니었어?









너나 해 이런거 (뺌)









하하)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실패 |









꼭 갚아야 한다?



이제 남은 곳은... 저기인가요.(화장실을 본다.)






게다가 남자끼리 뭔 화장실을 같이 가냐.
남자답게
니가 다녀와. (탑쭁을 보며)

하, 하하. 어쩔 수 없네. 내가 가야겠어.
부반장의 모범?을 보여야지. 안 그래? (찡긋인다.)


여기 손전등 빌려드릴게요.(탑쭁에게 손전등을 건넨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실패 |
20NN년에 재래식변기라니 확실히 이상해. (후졌어.)





자세-히 보던 중이었지!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그렇게 까지... 싸면서 괴로웠나...
(흠)...








(케렌을 보며) ?



(슬쩍)
(뒤로빠진다)


먼저 길을 양보하는거 뿐이잖아 이건??



썅!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실패 |
...! (흠칫하며 뒤를 돌아본다.)
... ... ...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하며) 잘못, 들었나?



들렸어요.

난나 안 무서우니 까

나를 버리고 왜...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앞에 뭐가 있는 줄 알고





지렸어?!


아니 개수통이 있어?



물기가 있을리가 없잔~ ...
(소름)


(탑쭁을 보며) 네가 지린게 아닌게 확실해?

(손 조용하게 치운다.) 일단 나는 아냐! 경비원이나 귀신이겠지. (결백!!)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컨베이어벨트가 있어. 위험하겠다! (가버린다, 혼자.)

야...! 이...! 미친...!




안, 보이는데요...

아니! 어디로 가란건데!! (더듬더듬)


아 쉬벌! 어디냐고 그게!!



(케렌한테) 뭐냐?! 누가 널 만져?
싫다고 표현해!



안돼요! 싫어요!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1/25/10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1/0/0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아마, 피?

굳지도 않았어... 아마?

깜짝놀랬잖아!! 임마!!! (퍽)


사람놀래키지 말라고!!





여기서 악마를 소환했다는 뜻이야...!!!!

(퍽)

나는 늘 진지하다고.....

넌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 탑쭁의 백의 라던가.




사람 보는 눈이 없나봐 그 쌤.

어떻게.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괴한 광경을 본 당신,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49/24/9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9/29/11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1 ... ...귀신이 당도하였도다...

누구야!! 저런 장난을 친거!!
(탑쭁을 흘끗보며) ... 너냐...




약먹었었나...?



너네 정 말 하,하,

누군가 여기서 불법거주 중이야!


누군진 몰라도... 악질이구만...

이제 저쪽만 남았나? (다른 선반 가리킨다.)




(키냐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어깨를 톡톡 친다.) 키냐, 괜찮아요?

아,, 아니 아니 안괜찮다는게 아니라 물물론 괜찮지
가.. 가자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실패 |



보여 보인다고.
(손 탁)


아니 뭐?

(크윽...)



(케렌을 흘끗) 저놈은...




그냥 내가 간다! 내가 가!

| 기준치: | 82/41/16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예스!

(찌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천을 주머니에 챙깁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를 써놨냐 누가...
문예부인가...




(끄덕) 잘 챙기도록 하죠.

그냥 누가 갬성에 차서 갈겨놓은 시겠지 뭐...
노래 가사라던가...?




다 봤으면 나갈까. 음. ...어디로? (문이 3개나...)

(문 1을 가리키며) 저기.









이 건물 겉으로 보기엔
좁아 보였는데

건물이 크네요... 생각보다.

(탑쭁을 밀며) 네가 먼저 들어가




쩌 - 거



소외감 느끼게... 짜식들이...


(따라 들어감)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8/39/15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8/39/15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왜 나 읽을 수 있지?








| 기준치: | 74/37/14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이떼때떄뗴뎨뗴




복 떨어져-!

(미신 안믿는 편)
제사 지내고 이런것도 다 헛수고지 뭐! 참내! (문질문질...)

여기서 죽은 공장 사람들을 기리는...
의식이라던가! (초롱!)

이런 냄새나는 곳에서
것도 누가?



에이씨... 무슨 담배빵 맞은거 같잖아 이거... (개수대를 발견하고 그리로 갑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닌가? 휴대폰을 담그던가?





아니 그나저나, 담배빵좀 씻으러 왔더니
... 안되겠지 이거?

염산이 아니더라도 물이 너무 더러워보여서...



(냉장고 쪽으로 이동한다.)



저거 아주 구미가 당기는군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뒤로 한발)









귀신을 본 건가?!?!?

아냐!! 아니라고!!!
귀신보다 더한게 있어!!! 저안에!!!
이 이이이 건


갈색의 신사...?

...
난
식탁에 시 식탁에 가있을게
(와다다다다다)


이만 슬슬 해가 뜨겠지?
자자, 놀이는 이쯤하자. 선생님한테 혼나겠어.
(물러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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