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주의사항
세션카드 _ 교수(라이터 제공)
| Writer | Link |
| 교수 | https://posty.pe/6kgtjx |
| KP | KPC | PC | PC | PC |
| TJ | 탑쭁 | 키냐 | 지연 | 케렌 |
※ 이하 로그에는 시나리오의 진상 및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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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
일상은 오늘도 똑같습니다.
저녁 11시에 하나 둘, 편의점에 모여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하고 손님을 맞습니다.
케렌이 먼저 편의점에 와 있고 그 뒤로 여러분이 출근합니다.
좀 특이한 손님이라곤,
몇분 전 편의점에 들어와 소주 두병과 맥주를 사 간 취객 손님 한명뿐이었습니다.
이미 많이 취하신것 같았지만 막무가내로 사가시는 바람에 딱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저 언제나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작은 헤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To 탑쭁): 사실 탑쭁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려고 한 이유는 그가 저번주 '로또 당첨자' 이기 때문입니다. 키냐에게 빌렸던 5천원으로 호기심 반. 기대 반. 로또를 했고 그 로또가 기적적으로 당첨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돈도 가졌겠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새 인생을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오늘이 지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이 펼쳐져 있을겁니다. 현재 알바복 주머니에 당첨된 '로또 종이' 가 있습니다.
(To 케렌): 사실 케렌은 편의점 점장과 매우 크게 다퉜습니다. 야간 근무는 점장과 부점장이 교대로 돌아, 아르바이트생을 지도. 관리하는게 규칙인데 몇달간 점장이 야간 근무를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야간 근무를 서느라 피로는 피로대로 쌓였고 점장에 대한 스트레스는 날로 높아지던 바로 오늘 저녁. 케렌은 편의점으로 찾아온 점장과 몸싸움을 하다가, 점장을 밀쳐 진열대에 머리를 박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분명 고의가 아닌 실수지만, 점장은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고작 1시간 뒤면 아르바이트생들이 올 시간입니다. 점장의 시체를 처리 할 수 없었던 그는 편의점 안 창고 깊숙한 곳에 점장의 시체를 두고 아르바이트생이 전부 퇴근한 아침에 처분하기로 결심합니다. 창고 열쇠를 냉동품 진열대 안에 숨겼습니다.
(To 키냐): 사실 키냐는 며칠 전, 자신을 공격했던 손님에게 목덜미가 물렸었습니다. 그 증거로 목에는 뾰족한 잇자국이 생생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신체에 조금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상하게 기운이 넘치고, 자잘한 병들에 면역력도 생겼습니다. 녹슨 쇠에 긁혀도, 오염된 물건에 찔려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일반인들이 가지지 못한 '면역체' 가 몸에 있을 수도 있겠죠.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고 누구도 알지 못하는! 유용하게 사용 할 곳이 있을까요?
(To 지연): 사실 지연은 편의점을 털러 온 도둑입니다. 시간도 늦었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서 편의점 도둑질을 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몰래 편의점에 들어와 먹을 것을 몇 개 훔치던 도중 마주친 '아르바이트생들'. 이렇게 많은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죠. 돈이 없어 계산도 못하고, 이대로 편의점 문 밖으로 도망칠 기회를 엿보기 위해 편의점 내부를 기웃 거리던 지연에게 무슨 용건이 있냐고 물어보자, 자신도 모르게 오늘부터 이곳에 새로 온 아르바이트생이라고 거짓말을 하고야 맙니다. 이걸 이제 어떡하죠?
...
편의점 근처에는 별게 없습니다.
아파트나 빌라 단지도 없고 학교, 공원도 없습니다.
이 근처 빛을 내는 곳은 편의점과, 편의점 건너편 조금 멀리 떨어진 컨테이너함 뿐입니다.
예전에 공사를 했는지 컨테이너함 근처에는 넓고 황량한 부지와 사용되지 못한 자재들이 즐비하게 깔려있습니다.
공사는 진작 중단되었고 더 이상 이곳에 남아 있는 인부들도 없는데...
저 컨테이너는 뭘 하는 곳일까요?
지연:(아자아자...~) 돈을 벌려면 몸을 움직여야죠~ 뭘 할까요! (모두를 반짝 본다.)
탑쭁:음! (...) 아침, 아니... 야간 체조로 하루를 상쾌하게 여는 건 어떤가!
키냐:(목긁적) 아- 지금이 (게임하기)아주 황금 시간대인데.
탑쭁:진짜가 무엇인가? 가짜 게임도 있는가?!
케렌:...업무를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넓은 편의점인 만큼 해야할 업무는 많습니다.
지연:오는 손님께 물 한잔씩 내어드리면 그게 일이죠~!^^
키냐:이런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편의점에서 할게 뭐 있다고 그래요?
케렌:...? 저희 편의점은 물 한병에 950원입니다.
탑쭁:...비, 비싸군! (움찔.)
키냐:꼬우면 마시질 말던가.
케렌:...네.
지연:(우와, 말넘심...)
키냐:? 아니, 거기서 왜 대답을 하는 겁니까.
케렌:저는... 탑쭁 씨에게 대답한거였습니다만...
키냐:
탑쭁:
케렌:
지연:
멀리 떨어진 컨테이너 안에 켜져있는 전구가 깜박거립니다.
불이 나가려고 하는걸까요?
컨테이너 안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편의점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조금 으스스할 뿐입니다.
키냐:... 저 컨테이너쪽 가 본 사람 있어요?
지연:저거- 저거~ 유령의 집 아니에요? 가기 싫어요!
케렌:굳이 가보진 않았습니다.
탑쭁:안에서 어떤 범죄가 성행하고 있을지 모른다!
키냐:햐- 이거 완전 쫄보들이네.
지연:오호라. 그러면 냐씨는 오늘 고~?^^
키냐:전 선약이 있어서.
케렌:...업무가 있는 거겠죠.
키냐:그리고 냐씨라고 부르지 말라고요.
탑쭁:그렇네! 나에게 버블버블 게임을 가르쳐주기로 했다네!
키냐:(내가 언제)
케렌:...괜찮습니다.
...
곧 편의점에 마련된 작은 TV에서 오후에 방송한 뉴스 재방송이 흘러나오다 꺼집니다.
키냐:저 뉴스앵커 맘에 안들더라.
탑쭁:발음은 완벽하지 않나? 왜 그런가? (들으며!)
키냐:... 맨날 안좋은 소식만 알려주잖아?
지연:엥~ 저는 들어본 적 없는데... (뭘 들으신 거야?)
케렌:(조용히 뉴스를 듣는다.) 남수동... 이 동네네요.
키냐:어, 여기 남수동이었어요?
케렌:일하시면서, 몰랐습니까?
키냐:굳이, 알아야 합니까?
탑쭁:남수동 연쇄 실종 사건... 기억해야 멋스럽지 않나!
케렌:...아닙니다. 모를 수도 있는, 거겠죠.
키냐:(폰을 흔들며) 위치라면 네비가 알려주잖아요.
최근 이 근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종사건은 이곳 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종된 사람들은 수십인데, 단 한명도 찾지 못하고 있으니 이상할만도 합니다.
...
뭐, 일단은 일을 할까요!
키냐:(카운터 뒤쪽에 앉아 닌텐도 스위치의 전원을 킨다.)
탑쭁:뭐하는가! (척척 물건을 정리하며,) 신입에게 모범을 보이게!
키냐:보이고 있잖아?
지연:헉. 저는....
케렌:...근무태만입니다.
지연:닌텐도가 없는데 어떡하죠?!?!?!?!???!?!
키냐:...
케렌:... 근무중에는 자제해주세요.(키냐를 바라보며)
키냐:아이고 무서워라. (일어나는 척 하며 케렌이 안볼때 카운터 안쪽으로 꾸물꾸물 들어갑니다.)
지연:없으니까 아쉽네요. 선배의 모범~ 움. 빌려주세용~ (기어들어가는 사람의 닌텐도를 보며...)
키냐:(쉿!) 아, 조용히좀!
케렌:...저는 발주를 넣고 있을테니, 카운터 업무를 탑쭁씨가 지연씨에게 알려주시고요.
키냐:아.
탑쭁:자네는 벌레가 아니네! 일어나게나!! (...헛.) 내, 내가.
키냐:?
케렌:...오래 일하셨으니, 믿고 있습니다.
탑쭁:완벽하게 해내보이겠네-! (...라면서 지연을 데리고 물류 정리하러 간다.)
키냐:햐~ ... 이 넓은 곳을 나 혼자 쓸고 닦으라니, 너무 매몰차신거 아니에요? 새언니?
케렌:... 팔이랑 다리는 괜찮으시네요. 부탁드립니다.
탑쭁:(부점장은 여성이었나?!)(뚠.)
지연:(편견이 뒤집어지신다...)
키냐:쳇... 재미없네요.
여러분 대부분은 이 편의점이 익숙하지만,
지연은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라 많이 미숙한듯 합니다.
음료 진열대에 비어있는 음료수를 채워넣으려고 손을 뻗은 지연의 자세는 많이 불안합니다.
지연:
휴!
손을 뻗어야 할 만큼 높은 곳에 있는 진열대에서 쏟아질 뻔한 음료수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놓쳤으면 위로 쏟아졌을겁니다...!
처음이라 많이 미숙하지만 곧 능숙하게 해 낼 수 있을거예요.
지연:(허억...) 알바하다가 죽을 뻔했어요....~
키냐:어어, 저거저거 신입이 다 뿌수는데요? 점장님?
탑쭁:편의점의 종말이...! 내가 부족한 탓이네...!!!!
케렌:(큰 소리가 난 것을 듣고 지연 쪽을 바라본다.) 지연씨, 괜찮으십니까?
탑쭁:점장... 그만둔 거 아니었는가?!
키냐:점장이라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데, 그거나 그거나죠?
지연:점장님은 땡땡이...~ (헤에...)
케렌:...아뇨. 야간 근무를 나오지 않으실 뿐, 그만두시진... 않으셨습니다.
탑쭁:그라면 우리와 야간 근무를 함께해줄거라 믿었네만...!! (배신감.)
키냐:(아 -) 그래서 편의점 모든 업무를 다 그쪽한테 맡기고 간거래요?
케렌:... 업무 분위기에 좋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만하죠.
경쾌한 종소리가 들리고 편의점 문이 열립니다.
이어서 편의점 안으로 술에 잔뜩 취한 '취객' 한명이 들어옵니다.
조금 전 편의점에 왔다가 갔던 그 손님입니다.
케렌:또, 오셨네요. 어서오세요.
탑쭁:아는 분인가? (...) 술 냄새가 심하군...
케렌:아, 여러분이 출근하시기 전에 오셨던 손님 중 한 분 입니다.(속삭이며)
지연:어서오세요~ ^^ (인사 후 다시 일하러 총총)
취객은 낡고 찢어진 청색 겉옷에 모자를 뒤집어 썼습니다.
신발끈은 풀어져 있고 모자를 쓴 탓에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덥수룩한 수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외관입니다.
60대쯤 된 노인입니다.
취객은 컵라면과 과자가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아르바이트생을 힘들게 하는 대부분의 손님 유형이...
이곳에서 자주 목격된다는 말이 떠돌았습니다.
특히 야간시간에 말이에요.
그 소문 때문인지 이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키냐:난 왜 여길 지원했지...
탑쭁:하하하! 다들 고생이 많군-!!
키냐:저 새끼, 오늘까지라고 나대네...
케렌:(위태로워 보이는 어르신에게 다가간다.)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취객:여기...! 여기… 주인장 어디있어… 아이씨...
험한 말을 뱉지만 취객의 목소리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혀가 꼬이고 발음이 어눌해서 잘 들리지도 않으니까요.
키냐:(케렌의 어께를 탁치며) 주인장 여기요.
케렌:...점장님은 개인 사정으로 지금은 안 계십니다. 어쩐 일이십니까?
취객:키만 멀대같은 호리한 놈이 뭔 점장이야... 장난쳐?...
키냐:호리...? 저게...?
지연:여기서 계속 일하면... 저런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 (질색....)
케렌:...점장님은 안 계시지만, 제가 부점장이므로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점장님께 말씀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탑쭁:하하하! 이야기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나!!!
키냐:저 새끼가.
탑쭁:(히-익.) 나는 물류를 계속~~...
편의점 주인을 찾는 취객의 말을 듣고 있자니,
여러분은 아직까지 점장님이 편의점에 출근하지 않았다는걸 깨닫습니다.
최근 점장님께서 야간 일을 일부러 피하며 게으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할 이야기가 있다고도 말했죠.
이번에도 변덕을 부린걸까요?
...취객은 계속 이상한 말을 중얼거립니다.
키냐:
케렌:
탑쭁:
지연:
아프다는 말을 끊임없이 내뱉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아픈걸까요?
취객은 손을 들어 자신의 목과 팔을 문지릅니다.
키냐:(어휴) 저런 손님을 상대하는건 취미가 아니라 - (슬금슬금)
케렌:...? 괜찮으신,가요? 어딘가 불편하십니까?
지연:할아버지~ 아프면 병원을 가셔야죠!
탑쭁:...내가 남몰래 닦아온 술법을...
키냐:... 오컬트?
탑쭁:오컬트라니, 내 기술은 실존해-!
키냐:눼에, 그러쉬겠즤요 -
키냐:
케렌:
지연:
탑쭁:
...취객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키냐는 알 수 없습니다.
취객의 옷에 드문 드문 묻어있는 적은 피가 그의 상처를 말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남은 사람들의 눈에는 목과 팔을 문지르는 취객의 피부가 들어옵니다.
구겨진 취객의 옷 사이로 보이는 상처들.
취객의 팔목과 목덜미에 유독 붉은 상처가 여러개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연:헙,... (소곤) 저건...! 키스마크...!?
탑쭁:한, 한밤의 술 마시고 해버린 실수....!!!....!...
케렌:(소근) ...다들 그만.
키냐:...? 미쳤나? 다들?
케렌:... 상처가, 많습니다. 병원엔 가보셨나요?(취객에게 이어서 말합니다.)
취객:아파... 그... 아파서... 못, ....아파... ....이씨...
취객은 진열대 앞에 서서 한참이나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더니,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키냐:어.
쿵. 하며 몸의 무게가 아래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취객은 편의점 바닥에 누워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기절이라도 한건지.
취기를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것이든 이 편의점과 어울리는 상황은 아닙니다.
지연:경찰에 신고라도 할까요...~ 귀찮은데... 엑.
키냐:... 해치웠나?
탑쭁:사람을 쓰레기 취급하면 곤란하네! 구급차를...!!!
키냐:(내가 언제)
케렌:...! (취객의 어깨를 살짝 툭툭치며) 손님, 손님. 괜찮으십니까?
키냐:머리나 안다쳤으면 다행이겠네요.
탑쭁:의자나... 이런 곳에 옮기는 건 어떤가?!
지연:맞아용~ 바닥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구요~
케렌:...함부로 이동하면 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일단 구급차를 부르도록 하죠.
...긴 신호음이 지납니다.
곧 구급대원은 전화를 받습니다.
그는 정확한 주소를 말해달라고 하며 정확한 경위를 설명하라고 합니다.
케렌:(있었던 상황들과 위치를 설명한다.)
...곧 구급대원은 금방 도착할거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습니다.
키냐:뭐랩니까?
케렌:금방 도착할거라는군요.
키냐:아니... 무슨 조치를 해야 된다거나 그런것도 없이 달랑 곧 도착한다고만 했어요?
케렌:...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나 보죠. 섣불리 손을 대면 안된다거나... 그럴 수도요.
지연:차가운 바닥에 눕혀둬도 되는 걸까... 걱정이네요...~
탑쭁:아래에 담요라도 깔아주는 건 어떤가?!
키냐:그냥 푹신한 베개에다가 귀요미 곰돌이 잠옷까지 갈아 입혀주지 그래?
탑쭁:이런... 나는 악마 56명이 그려진 잠옷밖에 없다네....!!!
키냐:... (퍽)
탑쭁:(악!) 간지나잖나?!
키냐:... CPR이라도?
탑쭁:잠든 사람을 왜....?
키냐:영원히 잠들게 하지 않기 위해?
케렌:...아뇨. 119에선 별 말이 없었으니 그냥 두는게 가장 나을 것 같은데요...
탑쭁:창고 쪽에 침대나 휴식공간은 없는가? 아니면 그쪽으로 옮기지!
키냐:(바닥에 누워있는 할아버지의 호흡을 체크합니다.)
키냐:
(To 키냐): 취객은 몸에 힘을 하나도 주고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호흡이 느껴지지 않고, 눈도 뜨지 않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숨을 쉬고 있지... 않습니다.
키냐:...
탑쭁:잘 자고 있는가?!
키냐:... 흠.
지연:왜요? 또 냐씨 귀에 욕했나요~?
케렌:...? 어떤, 문제인가요?
키냐:그...
케렌:...! 그 말씀은...
지연:... ...네? 에이....~ ....에이...
키냐:(코와 입쪽에 손을 가져다 대며 재확인) ... 아니, 숨을 안쉬고 계신다고요.
탑쭁:재, 재미 없네만....? (...놀라서 바라본다.)
쓰러진 취객의 피부는 창백하고 입술에는 생기가 감돌지 않습니다.
눈 주위는 멍이라도 든 듯 푸르스럼합니다.
취객의 손 끝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숨소리.
키냐:...
케렌:... 그런......
탑쭁:....오, 음. (...)
키냐:도망쳐야 하나?
지연:우리 탓도 아닌데도요?!
키냐:
탑쭁:
지연:
탑쭁:1
(To 케렌): 당신은 시체 앞에서 눈을 감았다가 뜹니다. 창백한 시선, 몸의 상처, 노인과는 달리 선명했던 머리의 자국. 흐르는 피. ....아.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케렌:
...아무리 살펴봐도 눈 앞에 누워있는 사람은 한 구의 시체일뿐입니다.
몸을 흔들어도 힘없이 흔들리기만 합니다. 대체 왜?
케렌:... (눈을 감고 시선을 돌린다.)
키냐:... 혹시 모르니 시체에 지문을 남기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탑쭁:우리가 잡혀갈 수도 있다는.... (창백해진다.)
키냐:뭐...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겠지...
지연:살인죄로요?! ...살인마는 절대 싫어요...~ 그쵸?
케렌:...괜찮을겁니다, 분명.....
키냐:뭐... 설마 그렇게 까지 몰리겠냐만은...
탑쭁:우리 중에 억울하게 잡혀가는 사람이 있다면,
키냐:... 어떻게?
탑쭁:부점장이 콘크리트 벽을 부숴줄걸세!
케렌:...네?
키냐:배멀미는 안하시죠?
케렌:?? 네?
키냐:그럼 됐습니다.
케렌:(무엇이...?)
키냐:그나저나 구급차 오는거 맞습니까?
... ...
편의점 밖에 세워 둔 야외 파라솔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와 동시에 미세한 땅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지진이라도 난 걸까요?
편의점에서 눈치없이 흘러나오던 라디오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아니, 보았습니다.
투명한 편의점 유리 출입문 밖으로 저 멀리서…
키냐:
지연:
케렌:
탑쭁:
...그것들은 '사람'입니다.
팔과 다리. 목을 이루고 있는 관절들이 불쾌 할 정도로 비틀려 있지만,
작은 동공이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이성을 잃은 것 처럼 뒤로 넘어가있지만 분명 사람입니다.
키냐:
케렌:
지연:
탑쭁:
케렌:1
여러분은 저 괴물의 ‘정체’를 유추할 수 없습니다.
괴물의 모습은 소설, 영화를 비롯한 어떠한 미디어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전 지식은 0에 가깝습니다.
당연하게도 괴물의 약점, 감염경로, 방식 등을 조사와 판정없이 알아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편의점 밖을 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나가면 분명 따라잡힐겁니다.
키냐:미... 미... 미... 미친...!
탑쭁:저, 저게 뭐야?!
키냐:포X몬 빵은 다 팔렸다고요...!!
지연:다른 편의점으로 가주세요~ 손님!! (울 것 같다.)
케렌:편의점... 이벤트...? 우리 편의점엔 그런게 없는..., 그런데 저 비정상적인 모습들은...(중얼중얼)
키냐:이 상황에 그런걸 생각하는 당신이 더 비정상적이야.
탑쭁:문이라도 닫아야하지 않겠나?! 금방 쳐들어올 것 같다네!
키냐:아니, 문을 아직도 안닫았어?!
케렌:아,(정신 차리고). 네. 네, 잠그겠습니다.(빠르게 잠그러 갑니다.)
지연:냐씨용.
키냐:아.
편의점 문을 잠구지 않는다면 저 수많은 사람들은 편의점 안으로 쳐들어와 생존을 위협할겁니다.
어서 문을 잠구는게 좋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진열대나, 박스들. 단단한 책상들로 입구를 막아봅시다.
키냐:
케렌:
지연:
탑쭁:
케렌은 가뿐하게 라면 진열대를 옮겨 문을 막아냅니다.
지연은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손에 잡히는 아이스크림 기계를 질질 끌어 문을 막네요.
키냐는 방금 들어온 과자 박스... 하나를 들어 문을 막습니다.
탑쭁은 계산대에 놓인, 담배곽들을 문 쪽으로 마구 던집니다.
...어찌어찌 다들 막아냅니다.
탑쭁:으아아!! 우리는 살아야만 하네...!...!!!!
키냐:흡...! 끄윽...! (살포시 톡) 후...
지연:왜 두분은 도움도 안 되는 물건을?!
케렌:...(마찬가지로 왜 저런걸 쌓는거지? 하는 눈빛)
키냐:이정도면 안전하지 않을까요?
케렌:...일단, 은요.
편의점 안에는 이제 밖에서 편의점을 두드리는 쿵. 쿵 소리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달려오던 사람들의 수는 어림잡아 몇십은 되어 보였습니다.
투명한 벽 너머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대체 뭘까요?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벽에 다닥 다닥 달라 붙어 있습니다.
편의점의 입구 뿐 아니라, 아마도 이 편의점 전체를 둘러싸고 말이죠.
키냐:
케렌:
지연:
탑쭁:
케렌:3
키냐:2
탑쭁:소리가 문제인가?! 우리 다 여기서 죽을지도 모른다네...!!!
키냐:(유리벽을 발로 꽝꽝 찹니다)
케렌:도대체... 이게 무슨...(문은 막혀있음에도 주춤주춤 물러나요.)
지연:냐씨~! 뭐하세요! (뒤로 질질 끌고온다.)
키냐:이거 놔으아!!
지연:괴물이랑 싸워서 좋을 거 하나 없다구요~!
...정말로.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
.
...편의점 안에 고립되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편의점 밖을 나갈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곧 도착한다던 구급대원은 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랜시간 그토록 찾아다니던 '실종사건'의 범인이 목격되어 그들은 이 늦은 새벽에 굉장히 분주하겠죠.
케렌:
키냐:
탑쭁:
지연:
멀리 보였던 컨테이너의 불빛은 수명이 다 한듯 깜박이다 꺼집니다.
빛이 꺼지기 전, 미세한 밝기가 컨테이너 밖으로 흘러나온 것이 보였습니다.
…컨테이너 문이 열려 있던걸까요?
키냐:... 잠시만, 저기 열린적 있던가? (컨테이너를 가리키며)
탑쭁:불은 계속 깜빡이고 있었네만... 버려진 곳이 아니었나?
케렌:... 열린걸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키냐:아니! 좀 자세히보라고!
지연:(빤-히) 지금 열려있...어요!
키냐:그지? 내가 본게 맞는거죠?
케렌:이상...하네요. 분명 방치된 곳이었을텐데...
탑쭁:저, 저저 저 안에서 누군가 괴물을 생성...?!
키냐:혹시 지금 사람이 안에 있는거 아닙니까?
탑쭁:그렇다고 한들 저기로 어떻게 가겠나?
키냐:뭐, 굳이 가겠다는건 아닌데.
탑쭁:괴물이 벽에 다닥다닥.... (....) 보일런지.
지연:사이렌이라도 크~게 틀어볼까요?
키냐:... 그랬다가 친구들이 더 늘어나면 어쩌게요.
지연:저것들 괴물이잖아요! 소리나 잘 듣겠어요~?
케렌:겉모습은... 사람이긴 한데..... 어떨까요.
키냐:여기 옥상은 없는겁니까?
탑쭁:흠! 있었다면 진작 도둑이 들었을 거라네! 없지... 않을까?
키냐:넓기만 넓고 이럴때는 영 쓸모가 없는 편의점이네...
여러분을 도와 줄 사람은 이제 서로를 제외하곤 아무도 없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이 편의점 내부는 매일 일을 해오던 익숙한 공간이죠.
숨을 고르고 천천히 둘러보면...
키냐:... 후... (탁자에 걸터 앉는다.) 이럴땐 어쩌면 좋을지 학교에서 배운적이 없는데 어떡하죠?
케렌:...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일 투성입니다.
탑쭁:괴물에서 살아남기라는 책이 세상에 나왔어야했다네!
키냐:왜 점장은 일터에 괴물들이 떼거지로 나타났을때 대처하는 방법을 안 알려주신거냐고.
지연:알려주는 점장님이 더 무섭다구요~ (탁자 흘긋 본다.)
평범한 편의점용 탁자입니다.
탁자는 깨끗하게 닦여져 있고 휴지가 중앙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탁자 오른쪽 벽에는 TV가 달려 있습니다. TV는 꺼져 있습니다.
탁자에 포스트잇이 붙어있...지만,
지금은 키냐의 엉덩이만 보입니다.
지연:나오세욧! (찰싹!)
키냐:?!
탑쭁:싸우지 말게!
케렌:...키냐씨가 앉은 곳에 포스티잇이 있습니다.
키냐:... 그냥 말로 했어도 나왔을걸... (아픈데 쫌)
탑쭁:...라고 하면서, 지금까지도 안 나오고 있지 않나? (시비X)
키냐:지금 시비거냐?
탑쭁:호기심일뿐이네... (뒤로 슬금슬금...)
키냐:쳇, (탁자에서 일어납니다.)
케렌:(포스트잇을 봅니다.)
...동시에 TV가 멋대로 켜집니다.
키냐:?
탑쭁:게임을 시작하지?!
케렌:(자연스레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TV화면은 지역 방송으로 현재 근처에 발생한 어마어마한 산불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산불이 난 곳은 편의점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물을 담은 헬기들이 이동하는 장면이 보이고,
119원들과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방송되다가 잡음과 함께 꺼집니다.
케렌:...혹시 이래서 출동이 늦어졌던, 걸까요.
키냐:전 타죽는 쪽이요.
케렌:...네?
키냐:저 괴물들과는 접촉하고 싶지 않네요.
케렌:...그건, 그렇습니다만.
지연:저 괴물들만 조용하게 태워버리고 싶어요...
키냐:...
탑쭁:신입은 괴물에게 집착하고 있던 것인가...
키냐:이렇게 된 이상...!
지연:이상?!
키냐:(급히 계산대로 뛰어갑니다)
지연:도둑놈으로 신고할 거예요~!
케렌:.....(조용히 폰을 꺼내 촬영할 준비를 합니다.)
키냐:(멈칫)
탑쭁:괜찮다네! 그는 돈을 지키러 가는 것 뿐이네.
키냐:아니. 훔치러 가는 거였는데?
탑쭁:(배신감.) 어떻게 그런... ...
케렌:...그만두시죠.
키냐:이런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으니 정신적 보상정돈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케렌:...나중에, 서류로 처리하는걸로 합시다.(폰은 계속 들고 있다.)
키냐:이거 이거... 손발이 안맞아서 일 하겠어요?
케렌:훔치는건, 일이 아니잖습니까...(따라갑니다.)
탑쭁:희망의 끈은 아직 남아있어...! (따라가면서.)
지연:셋다 신고해버리면 보상금이 3배... (중얼...)
모두가 자주 서 있는 계산대입니다.
계산대 뒤로는 담배들을 진열해 놓는 곳이 있고
계산대 아래에는 작은 1단 서랍장이 있습니다.
키냐:여기 설마 담배 피는 인간은 없겠죠?
탑쭁:물론이지! 건강의 적이라네!
케렌:...안 핍니다.
키냐:(지연을 지긋이 바라봅니다)
지연:에잉~ 제 삶은 아직 그렇게 팍팍하지 않아요^^
키냐:오, 예상외군요.
1단 서랍장을 열어보면 그곳에는 월급 지불 장부와, 편의점 물품 입고서. 열쇠가 있습니다.
탑쭁:밖으로 나갈 희망...! (열쇠를 들어올린다.)
키냐:... 저들한테 반갑다고 마중이라도 갈테야?
탑쭁:... (...) 젠...-자앙...!!!
키냐:우린 여기 잠겨서 갇힌게 아니라고 멍청아.
열쇠에는 '관계자용'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열쇠는 아닌가보네요.
키냐:(월급 지불 장부를 들쑤셔 봅니다)
아침. 점심. 오후.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분류되어 적혀 있습니다.
야간 아르바이트생 이름에는 당연히 모두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편의점은 크고, 이상한 손님들도 많지만 한번도 월급이 밀리거나 한 적은 없었죠.
야간수당을 추가했다고해도 그렇습니다.
키냐: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궁금증이 차오르지만 뭐 어떤가요!
돈을 더 받는게 손해는 아니잖아요?
지연:야간이라서 더 챙겨주신 거 아니에용?
키냐:그렇다기에도 좀 많길래요.
지연:대형 편의점 보너스...~ 라던가~
케렌:확실히, 월급이 높은 편이긴 했죠. 음...?(키냐가 넘긴 장부를 무의식적으로 받습니다.)
케렌:
(To 케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름 옆에는 모두 '목숨 수당'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케렌이 장부를 바라보던 중, 창가 쪽에서 쿵. 하고 큰 소리가 납니다.
그는 소리에 놀라 장부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맙니다.
그대로 미끄러운 바닥을 타고 진열대 아래로 들어가버리네요.
케렌:... ... ...?
키냐:받기 싫었으면 그냥 말로 하시지...
탑쭁:얼마나 쓰레기같은 내용이 있었으면...
키냐:그걸 그렇게 집어 던져버릴 수가...
케렌:그...게. 놓친, 거지만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연:러브레터라도 적혀있었나용...
케렌:... 분명 우리의 이름 옆에, 목숨 수당 이라고. ... .....
키냐:... 예?
지연:에잉. 잘못 보신 거겠죠~
케렌:잘못, ... 그런, 걸까요.
탑쭁:야근은 건강에 해롭다는... 과로로 죽는 우리들인가! 안 된다네...!
키냐:...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코피가 났었어...!
탑쭁:맙소사..............!
키냐:아 아니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케렌:... 근래 많이 일하긴 했죠. 피곤했었나 봅니다. 그런걸 잘못 봤을... 정도니.
지연:갑자기 보내버리지 말라구요....~
키냐:
케렌:
당연히 모두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생각해버렸지만, 어딘가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아무리 신입이라고는 해도... 점장이 출근하지 않은 탓일까요.
이제와서는 확인할 수 없겠지만요.
키냐:... 찜찜한데
지연:뭐가요? 목숨 수당이요~?
키냐:아뇨.
탑쭁:맙소사. 진짜 그런... 비, 비밀스러운 마음이....?!
케렌:그런게, 있었나요...?
키냐:부점장이 보자마자 던져버린...
케렌:...? 그런건 본 적이 없습니다만...
키냐:
키냐는 진열대1 아래에서 떨어졌던 월급 지불 장부를 도로 꺼냅니다.
먼지와 음료수 찌꺼기 등이 묻어 더러워졌네요.
키냐:... (인상 찌풀)
탑쭁:거기까지 청소하기에는 무리가... (...)
케렌:제가 가끔은 했습니다만, 최근 일이 많아져서... 신경쓰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주간 근무자에게 부탁한 적도 있었, 는데...(한숨)
지연:제멋대로 일하는 알바생만 잔~뜩인 편의점... 저주받은 편의점 같아요~
키냐:... 그거 누구 얘기?
지연:(빛의 속도로 피했다!)
탑쭁:(슈슉!)
키냐:(쳇) 어차피 더러워질거 좀 앞당겨도 되지 않아? (장부를 검지끝으로 잡고 다시 들여다 봅니다.)
장부에는 역시 ‘지연’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그를 제외한 모두의 이름도 저번 달까지만 적혀있네요.
이번 달은 아직 기록되어있지 않습니다.
키냐:... (곧 퇴사하는 탑쭁을 보며) 너 이번달 월급은 못 받겠는데?
탑쭁:아? 뭐, 상관없네! 기부라 생각하지. (하하하!)
키냐:(아니 뭐 저런 미친놈이)
탑쭁:그정도의 돈도 기부하지 못해서 어떻게 더불어 살겠는가? (웃는다!)
키냐:저거저거 단단히 돌았어 그냥
지연:으이구... 그래서 왜 다시 꺼낸 거예요~?
키냐:이번달 월급이 걱정이라서요.
케렌:... 그러고보니, 근무 때 보려고 했었는데...(편의점 물품 입고서를 살펴봅니다.)
키냐:와.. 이와중에도 일을 하려고요?
케렌:...신경이 쓰여서요.
키냐:(저 인간도 단단히 돌앗...)
탑쭁:자네는 과로로 쓰러질... (...울컥.)
컵라면. 도시락. 생활 용품. 과자…
편의점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품들의 이름이 보입니다.
딱히 특별한건 없나, 싶을때 최근 편의점에 '폭죽' 이 입고된 것이 보입니다.
케렌:...폭죽? 누가 이런걸...
지연:편의점에 폭죽이라~... 흔하진 않네요 -
탑쭁:주변에 바다도 없는데...
케렌:갑자기 입고한 것이 이상하네요...
키냐:점장이 어디 방화라도 할 셈이었나 보지 뭐..
케렌:...그렇죠, 지금은 일단 넘어가겠습니다.(다시 물품 입고서를 제자리에 놓는다.)
지연:무기 대용으로라도 챙겨볼까요...~ 그닥이긴해도...
탑쭁:폭죽이 어디있는지 찾아야겠군! (흠.) 진열대를 보지!
케렌:...찾아보죠.
진열대 1에는 스낵류. 진열대 2에는 컵라면을 포함한 라면류.
진열대 3에는 즉석 밥이나 인스턴트 식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쓰러진 취객이 건드린 물품들은 잔뜩 흐트러져 있습니다.
진열대 중간 중간에 작은 토마토 피규어가 세워져 있는건 아무래도 점장님의 취향인듯 하네요.
키냐:... 세상에.
탑쭁:언제봐도 아름다운 취미 생활이군!
키냐:작년 9월 말 초 한정 리미티드에디션 상품으로 나온 [멋쟁이 토마토]..!!
케렌:관심, 있으셨습니까...?
지연:이름마저 구려...~!
키냐:아니, 이게 매니아들 사이에선 얼마나 희소성 가치가 높은 물건인데요!
지연:점장님도 없는데, 훔치세용~^^
키냐:아, 전 별로 갖고싶진 않네요.
키냐:
케렌:
지연:
탑쭁:
(To 키냐): 진열대 모서리에 묻어 있는 핏자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손 끝으로 지워지는게 묻은지 얼마 되지 않은 핏자국입니다. 게다가 모서리가 움푹, 패여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피인가요? 취객?
(To 케렌): 진열대 모서리에 묻어 있는 핏자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손 끝으로 지워지는게 묻은지 얼마 되지 않은 핏자국입니다. 게다가 모서리가 움푹, 패여있습니다. 소름이 돋아옵니다. 이건 점장의 피입니다.
키냐:... 이게 토마토 케첩일린 없을 거고...
탑쭁:토마토에 케첩까지 구현되어있는건가?! ...멋지군...!
케렌:....... 그렇, 네요.
키냐:.... 케첩 맛좀 볼테냐...
지연:왜요? 같이 봐요~!
키냐:(진열대 모서리에 묻은 핏자국을 가리킵니다.)
탑쭁:(...) 취객이 이것때문에 사망하고 만 건가...
키냐:글쎄... 아직 굳지 않은걸 보니 얼마 안된거긴 하군.
탑쭁:얼마안된 죽음이라면 취객뿐이지 않나?
케렌:잘못, 부딪히셨나 봅니다...
지연:무서워요..~ 닦아버릴까요?
케렌:그대로 두기엔, ...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키냐:현장을 위조하시려고요?
탑쭁:자네는 왜 혼자 코X이 되어있나?
키냐:괜히 건드려서 좋을거 없을 거 같은데요.
탑쭁:괴물들이 득실거리는 판에 올 수나 있을런지... (숨.)
케렌:...(끄덕) 그것도 그렇네요. 일단, 두도록 하죠.
키냐:길어봤자 이거 제압되는데 하루 이틀정도 더 걸리겠어?
케렌:...그쪽은 맡기겠습니다. 전 여기를 보죠.(냉장 식품 진열대로 갑니다.)
탑쭁:시체를 멋대로 만졌다가는 저주에 걸릴 거라네!!! (키냐를 따라간다.)
지연:출근 첫날부터...~ 저는 그냥 일이나 하고 싶었는데... (투덜거리며 쓰레기통을 조사하러 갑니다.)
쓰러진 취객의 시체입니다.
시체는 숨도 쉬지 않고 그대로 굳어 있습니다.
조금 전 까지 이 편의점에서 살아 움직였던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차갑습니다.
키냐:... 다시 살아날 가망은 없겠군.
탑쭁:범인을 찾아낼 생각인가? (같이 보면서,)
키냐:
탑쭁:
키냐는 확신합니다.
짐승의 것이라곤 할 수 없는 가지런한 치아가 그 증거입니다.
(To 키냐): 목에 난 상처가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당신도 취객과 같은 상처가 나버린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자신의 몸에는 괴물의 힘이 흐르는 것은 아닐지. 이상한 감정이 들어옵니다.
키냐:(긁적)... 쓰읍...
탑쭁:상처는 긁으면 안 된다네! (손 찰싹!)
키냐:악,
탑쭁:나를 파렴치한으로 만들지 말게...!!
키냐:그나저나, 진열대에 묻은 피가 취객 것이 맞나?
탑쭁:당연하지! 저기서 이마 다이브를 한 시신은 취객뿐이네!
키냐:부딪혀서 피가 난거 치곤 그런 상처는 보이질 않는거 같아서 말이야.
탑쭁:흠... (...) 이상하군. 그 사이에 나았을리는 없고... 뭐?
키냐:... (밖을 한번 쳐다보고) ......... 지금으로썬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탑쭁:기분이 나쁘군... (으.) 그래도 괴물에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있는 것도 아닐테고!
키냐:아니, 근데 이게 말이되나?
탑쭁:... ...자네의 말처럼 식인종이 맞다면 말이야.
삼각김밥. 도시락. 즉석 떡볶이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냉동 식품도 함께 있어서 아이스크림도 같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냉동 식품 진열대에는 손만 넣어도 그 온도가 차갑습니다.
케렌:
냉동품 진열대를 살피던 케렌의 손에 무언가 걸립니다.
케렌:...?(잡습니다.)
차가운 물건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 서서히 나옵니다.
(To 케렌): 당신은 일전에 숨겨둔 창고 열쇠를 찾아냅니다. 이대로 숨겨버릴지, 꺼낼지는 자유입니다. (GM에게 귓말로 알려주세요.)
(From 케렌): 지금 말해야 하나요?
(To 케렌): 지금 당장 잡힌 창고 열쇠의 처분이기에, 빠르게 말해주시면 좋습니다!
(From 케렌): 숨기겠습니다.
...
외에 식품 진열대에서 찾아볼 것은 없습니다.
플라스틱. 일반 쓰레기. 음식물을 버리는 곳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연:뭐가 있으려나...~ (손을 넣기는 싫다...!)
누가 이곳에다 유리 조각 쓰레기를 버린걸까요?
통을 흔들 때마다 절그럭 절그럭 소리가 납니다.
만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지연:뭐야! 위험하게~ (질색!) 다른 곳이나 가야지...~
각자의 조사를 마치고, 여러분은 시체 옆 탁자로 모입니다.
키냐:··· (후) 뭐 좀 건진거 있어?
탑쭁:괴물이 식인종일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사실만 알아냈다네...!
지연:쓰레기통 안에는 쓰레기랑~ 유리만 있던걸요! 최악~
키냐:완전히 확실한건... 아니야.
케렌:진열대 쪽의 철근에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해결했습니다. ...건진거라면, 식품들 뿐인데... 드실분 있으신가요?
탑쭁:진열대가 무너지고 있었다는 건가?! 편의점이... 무, 무너지면...
키냐:··· 장비도 없이 철근을 대체 어떻게 해결했다는거야?
케렌:엇나가 있었을 뿐이라... 위치를 맞추기만 했으면 됐습니다.
지연:무너지지 않게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깔려죽긴 싫어요...~
키냐:그럼... 통합적으론 얻은게 없다는거네?
탑쭁:아무도... 없군.
키냐:그래... 우리 희망이 점점 줄어드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케렌:...더 조사해보죠. 도움이 될만한 게, 있을 겁니다.
키냐:(마찬가지로 벅뚜벆뚜)
탑쭁:(덜덜... 손에 손 잡고...)
키냐:(이거 놔)
지연:(우정이네요~ 꼬오오오옥~)
키냐:(놓으라고!!)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동화책과 잡지가 꽂혀 있습니다.
꽂혀 있는 동화책은...
【토마토 대마왕】
【방울 토마토는 네모가 되고싶어요】
【토마토가 너무 맛있다고 생각하는 점장의 편의점 운영 일지】
【토마토는 거꾸로 해도 토마토】
...입니다.
중간에 이상한게 있는게 있는 것 같지만, 전부 귀여운 토마토에 관한 내용이네요.
키냐:···
탑쭁:토마토 괴물이 될 것 같아...!
케렌:...신경쓰이는거만...요.(【토마토가 너무 맛있다고 생각하는 점장의 편의점 운영 일지】를 집는다.)
키냐:...
지연:...토마토에 미쳤어... (...)
점장님을 본게 언제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점장님의 글씨체로 쓰여진 일지입니다.
일지를 펼쳐보면 그곳에는 여러분이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기 전,
점장님께서 야간 일을 하셨던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몇장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편의점 점장은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점장은 우리에게 이 야간 편의점을 맡긴채 어디론가 도망이라도 가버린게 아닐까요?
키냐:
지연:
탑쭁:
케렌:
탑쭁:4 ...어떻게 점장이 우리에게 이럴 수가...!
키냐:··· ··· 이게 내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 건가?
지연:저희를 팔아먹은... 건가요?
키냐:아니, 그 전에 이거 점장 글씨체는 맞는거야?!
탑쭁:위조의 가능성을 보는 건가?!
키냐:잠깐...
케렌:... 잘못 본게, 아니었다는 말인가요...
탑쭁:헛것을 본 거라 믿고 싶었는데... 배신 당한 거군!
키냐:점장 새끼... 어떻게 위험할걸 뻔히 알면서...
케렌:최근엔 책임감이 없다곤 생각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사람은 아닐거라고 그동안 생각했었습니다.
지연:여기서 탈출하면 고용법 위반으로 신고할 거예요.... (우우.)
키냐:이럴 줄 알았으면...
탑쭁:나도 조금 더 불성실의 쾌락에도 눈을 떠보는 건데...!
케렌:(막지 말걸...)
탑쭁:아쉽게 되었다네!!!
키냐:현금 출납기도 먹어주지.
탑쭁:기다려라~! (음료 진열대로 간다.)
케렌:이 위험한 편의점을 계속 영업하게 둘 수는 없죠. ...막지 않겠습니다.
각양 각색의 음료수와 술들. 비타민 음료가 놓여있습니다.
지연이 엉성하게 진열해둔게 보이네요.
목도 마르고 상황도 이렇게 되었으나 아무거나 하나 빼서 마셔볼까요?
편의점 유리 창 너머로 여전히 사나운 괴물들이 보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키냐:마셔!!
탑쭁:비타민이여...
케렌:...(피곤하니 핫식X를 꺼내 마십니다.)
지연:다들 다른 종류의 괴물이 되었네용~ (초코우유 마신다.)
탑쭁:으어어어-!!!!!!!
키냐:크으으으으으....
케렌:...저도 조금은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키냐:아잇, 그래-..! 평소에도 부점장이 호구같... 너무 오냐오냐 하긴 했어!
탑쭁:(누가 에-비앙을 마시고 취하는 거야....)
케렌:... 그 때는 그런 사람인 줄 모르기도 했고... 사정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키냐:사정은 무슨... 좆같은 소리 말라그래.
지연:만나면 괴물밥으로 휙~ 던져버려요!
키냐:그거 좋은 제안이군.
탑쭁:아무리그래도 산 사람을 죽이면 잡혀간다네!
키냐:··· 우리가 죽인게 아니라면?
탑쭁:... (...) 음. 괴물이 죽인 거다...?
키냐:그런거지.
케렌:...어디까지 가는 건가요. 다들 다 마시셨다면, 다른 곳을 더 조사하도록 하죠.
지연:불의....를 못참고 벌어진 사고.
키냐:부점장은 역시 산통깨는 재주가 있다니까? (창고 쪽으로 갑니다)
케렌:(따라갑니다.)
창고는 문이 잠겨있습니다.
열쇠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어쩌죠?
키냐:(덜컹덜컹) 잠겨있군.
탑쭁:지금 이 문을 부쉈다가는 편의점도 같이 와르르할까 무섭군...
키냐:··· (몸으로 문쪽을 슬쩍 가리곤 안보이게 문따기를 시도합니다)
키냐:
키냐는 문고리를 잡아 돌리며, 시끄러운 와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습니다.
...열릴 것 같으면서, 열리지 않고.
...열리지 않지만, 뭔가 될 것 같은.
애매한 상황만이 이어집니다.
키냐:··· (손 탈탈) 어우 씨... 손에 쥐나려 하네.
케렌:뭐하고... 있었습니까?
탑쭁:왜 문에 몸을 부비적거리더니 갑자기 포기하는가?
지연:보고싶지 않은 장면을 봤어요...
키냐:? 아니, 뭘 상상한거야.
탑쭁:...? 그럼 뭘 한건가?
키냐:... 마술이 잘 안됬어.
탑쭁:대키냐의 시대는 갔군...
키냐:쳇... (손 탈탈)
케렌:... 다른 곳을 더 둘러보죠.(게시판 쪽으로 걸어간다.)
지연:같이 가요~ (따라간다!)
키냐:(벅뚜벅뚜)
게시판에는 지역 축제 홍보지. 홍보 제품들. 위급시 대처 상황.
그리고 실종자들의 인적사항 자료가 붙어있습니다.
편의점 내부 권장사항에는 편의점에서 큰소리로 떠들지 말것.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분리수거해서 버리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최근 편의점에서 새롭게 출시된 홍보 제품들 포스터도 있습니다.
키냐:(실종자들의 인적사항 자료를 게시판에서 뜯어내어 봅니다)
케렌:(위급시 대처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까 싶어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쓰러진 사람이 생겼거나 편의점 안에 불이 났을 때 등
편의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 매뉴얼이 적혀있습니다.
여러장이 붙어있네요.
탑쭁:이미 전부 암기한 내용이군! (뿌듯.)
키냐:이미 전부 암기한 내용인데
탑쭁:(쿠구궁..........)
케렌:... 지금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건 없네요.
지연:탑씨가 반정도 마른 건어물 표정이 됐어...~
한장 두장, 팔락이며 넘겨보면...
가장 마지막장에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주의사항 1】 이라고 적힌 서류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주의사항 문구가 있었던가요?
주의사항 문구 위에 다른 종이들이 쌓이고 쌓여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나 봅니다.
어딘가 꺼림직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의사항이니 괜찮을겁니다.
탑쭁:곧... 지역 축제?!
케렌:축제가... 있었군요.
키냐:폭죽...
지연:사람에게 쏘면... (어우.)
케렌:음... 그래서 폭죽을...
키냐:"실수로 쏘면 어쩔수없고" 이거, 점장한테도 해당사항인가?
탑쭁:점장에게 실수로 쏠 생각인가?!
케렌:... 취객 손님이 방문할 시 내보내지 말 것... 저런 안내가, 있었던가요...
키냐:하하. 그럴리가.
지연:그러게요...~? 이런 걸 즐기는 타입?
케렌:편의점 밖 건물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는 것은... 점장님은 다 알고 계셨음에도...
키냐:···
화제가 되고 있는 실종사건들의 피해자입니다.
최근 이 근처 동네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하죠.
때문에 거리에 붙어 있는 실종자 포스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실종자 포스터에 적혀 있는 인적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냐:··· 지배당했어.
케렌:토마토가 이렇게... 인기, 있었군요.
지연:무엇에용?
키냐:토마토에.
탑쭁:거대한 토마토 세계관에 빠졌군.
케렌:공통점이... 다들 토마토를 좋아하는? 것과... 청색 계열의 옷을... 입었던 것, 인가요?
키냐:··· 이 중엔 없을까? (주위에 빼곡히 본인들을 둘러싼 괴물을 바라보며)
...
모두는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굉음을 듣습니다.
괴물들은 문을 열어달라며 편의점 벽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벽에 다닥, 다닥 붙어 몸을 붙이고 있는 괴물떼 사이에 반짝이는 금팔찌가 보입니다.
조금 더 살펴보면 그 손에는 금팔찌가 채워져 있고 이마엔 작은 흉터가 있습니다.
가장 앞에서 뒤집어진 눈으로 한껏 입을 벌리며 죽은 시체처럼,
두 손으로 편의점 유리 벽을 짚고 있는 아이는 토마토 캐릭터 가방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인파에 밀려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 저 괴물은 노란색 바람막이 옷을 입고 있습니다.
키냐:
케렌:
탑쭁:
지연:
키냐:··· 아니길 바랬건만,
탑쭁:실종의 원인은 토마토...
케렌:실종된 사람들은... 저렇게 괴물이 되었다는...? ...
지연:그으- 컨테이너 안에서 괴물이 된 걸까요~...?
키냐:저 컨테이너가 대체 뭐길래?
지연:모르겠지만, 가까이가긴 싫네요!
케렌:일단... 위험한 곳이겠죠, 분명...
키냐:아무튼, 지금은 일단 우리 살 궁리부터 해야한다고.
탑쭁:맞는 말이네! 탈출을... 해야하네..!
키냐:(관리자 외 출입금지라고 적힌 방으로 빠른걸음으로 걸어간다)
탑쭁:어째서 혼자 탈출하는 가아아아!! (따라간다.)
케렌:(같이간다.)
지연:바보.....................
...
문이 잠겨있습니다. 아무래도 열쇠가 필요할 듯 합니다.
탑쭁:젠-자앙...! 여기도 열쇠가 필요하군...!!
키냐:··· 그 짧은 기억력으로 어떻게 응급처치 메뉴얼을 다 외웠지?
케렌:... 탑쭁씨가, 챙기지 않았던가요?
탑쭁:이 문을 부쉈다가는 큰일 날 거야..!!
키냐:···
지연:(오~ 제대로 들어가는 펀치...~)
탑쭁:으악! (...) 왜 그러는가!
키냐:생각났어?
탑쭁:화가 난것이라면 나의 보물 504호를 주겠네! (키냐에게 열쇠를 준다.)
키냐:··· (퍽!)
탑쭁:(아파!) 왜 다들 화를 내는 거지?!
키냐:(짤그랑...) (탑쭁에게 빼앗은 열쇠로 문을 엽니다)
열고 들어가면…
이곳은 CCTV가 있는 곳이네요.
탁자 위에 CCTV 화면이 세워져 있습니다.
CCTV 화면 안에는 계산대. 쓰레기통 주변. CCTV실과 진열대가 보입니다.
...
잘 살펴보니, CCTV 화면을 시간별로 조절 해서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펴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어제 오후 10시.
어제 오후 11시.
그리고 지금 입니다.
키냐:(키보드를 두드리며 '어제 오후 10시' 녹화본을 돌려봅니다.)
탑쭁:(신기해하며 같이 본다. 맞은 곳 문질문질...)
키냐가 도착하기 전입니다.
편의점 안은 손님 없이 조용하며 케렌이 계산대에 앉아 있습니다.
항상 보던 풍경입니다. 그리고 곧, 편의점 문 안으로 누군가 들어옵니다.
키냐:
탑쭁:
케렌:
지연:
CCTV 화면 화질이 좋지는 않아,
모두들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이상하네요. 분명 익숙한 생김새인데...
곧 그 사람과 케렌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계산대 위에 있는 CCTV 화면에 잡힙니다.
처음에는 몇마디 가볍게 주고 받는 것 같더니…
곧 심각한 싸움으로 번집니다.
...케렌이 계산대에서 나와 그를 데리고 CCTV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
화면에서 사라지고 얼마나 지났을까.
그가 밀대를 가지고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키냐:··· 혼자 이성적인 척은 다하더니
케렌:네...?
탑쭁:오늘도 자네의 이성(칼)과 평화(무기)가 모든 걸 해결했군!
케렌:??? 무슨...
키냐:아니, 아무리 진상이라도 어떻게...
지연:안 걸리면 노범죄에요~ 안 걸리면~ (케렌 등 두드리며 장난친다.)
케렌:...다른 취객 손님, 이었습니다. 구토를 하시는 바람에 밀대를 가져간 거고요.
지연:더러워... (입 가린다.)
키냐:···
탑쭁:편의점에 진상 출입 금지라도... 달아야 하나.
키냐:우린 진상 아니면 손님이 없는데도?
탑쭁:아. (...) 폐업만이 남은 건가.
케렌:말싸움을 한 것은... 여러번 좋게 말씀 드린 거였는데... 잘 풀리지 않아서 그동안의 피로 때문에... 화를 내버린 것 같습니다.
탑쭁:뭐, 부점장이 사람을 죽였다면 지금쯤 얀데레처럼 미쳐있지 않았겠나? 좀 많이 바른 사람이니!
키냐:맞습니다. 영 좋지 못했군요.
케렌:...죄송합니, ...네?
탑쭁:밀대가 아니라 삽이었어야 했다는...
키냐:뒷처리가 그게 뭡니까?
케렌:.....??
키냐:
케렌:
탑쭁:
지연:
(To 키냐): 케렌의 소매와 알바 복에 적은 양의 피가 묻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여러분은 그를 살펴봐도 별다른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키냐:(바로 다음 '어제 오후 11시' 녹화본을 돌려본다.)
슬슬 편의점으로 출근 할 시간입니다.
지연이 편의점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상하게 바로 알바복을 입지 않네요.
그는 편의점 안을 기웃 기웃거리며 돌아다닙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지연은 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
...
그러고보니, 여러분은 전부 새로운 새로운 알바생이 올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키냐:··· 이게 어떻게 된건지 설명을 좀 해주셔야 겠는데요.
지연:아잇. 전~ 소확횡(소소하고 확실한 횡령)을 했을 뿐이라구요!
케렌:... 이상하다곤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연씨. 정말... 새로 들어오는 알바생이 맞나요?
탑쭁:알바생이 아니라면, 산업... 스파이?! 스파이인가?!
지연:뭔! 절 가지고 소설 쓰지 말아요~!
키냐:존나 수상해.
케렌:...그래서 훔치신 물건은 뭐였습니까?
지연:그런 게 있어용~ 0.< (찡긋.)
키냐:(의미가 있나 싶지만 현재 시각 CCTV영상을 틀었다)
CCTV를 틀자, 현재 편의점 곳곳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 화면을 보아도 창가 너머에 괴물이 보이지 않는 장면이 없습니다.
진열장과 가까운 장면을 의미없이 바라보고 있자니...
진열장에 사선으로 금이 생기는 게 보입니다.
괴물들의 힘으로 인해 편의점에 점점 균열이 생기는 걸까요?
키냐:··· 벌써 엔딩인가?
지연: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이 편의점을 훔칠 걸... ...
탑쭁:(응?) 죽음 앞에서는 숨기지도 않는 건가!
키냐:(탑쭁을 보며) 미안하다... 사실 널 볼때마다 욕을 하고 싶은걸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
탑쭁:참았던 적은 있는가? (충격...)
지연:얼른 나가야 한다구요! 무너져요...~
케렌:(끌려간다.)
키냐:아- 도둑손에 훔쳐진다 -
지연:도둑 아니라니까요~~
투명한 유리로 된 출입문입니다.
문 위에는 작은 종이 달려있어서 괴물들이 편의점 문을 쾅쾅 두드릴때마다,
짤랑 짤랑 종이 울립니다.
금방이라도 편의점 안으로 뛰어 들어올 흉흉한 기세입니다.
편의점 출입문에는 새로운 제품들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너덜 너덜한채로 붙어 있습니다.
키냐:··· 종 PTSD걸릴 거 같애...
탑쭁:지옥으로 부르는 종소리가 요동친다....!
케렌:... 위험하네요. 밖에 인원이 너무 많아요.
탑쭁:이곳에서 벗어나고 싶군...!! (어디든 달려간다. 아마 창고.)
지연:탑씨는 늘상 행동이 저런가용?
키냐:뭐, 늘까지는 아니고
케렌:(조용히 따라간다.)
창고는 여전히 문이 잠겨있습니다.
키냐:··· (손도 회복 되었으니 이제 가능하다)
키냐:
탑쭁:믿었네, 당신의 도둑의 손....!....!!!
키냐:... (달칵) !
지연:oO(저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일까...)
키냐:누구보고 하는 얘기야?
탑쭁:당연히 자네일세!
키냐:(퍽)
탑쭁:(힝...)
...
... ...
창고 문을 열면 피비린내가 훅 끼쳐옵니다.
기분 나쁠정도로 생생한 피 냄새입니다.
창고 안은 어둡습니다.
불을 켜봐야겠습니다.
키냐:··· 이거 너무 어두운데?
케렌:...냄새가, 심하군요.
지연:불을 켜면 되죵~ ..........은. 이상한 냄새가...
탑쭁:꼭 켜야하겠는가.........?
키냐:안키는게 나을지도.
탑쭁:어둡게 살까... (더듬더듬. 케렌의 어깨 더듬... 지연의 배 더듬...)
케렌:...? 누가, 제몸을 더듬고 있습니까?
지연:그만 더듬거리세욧! (찰싹!)
키냐:아!
탑쭁:(아야!) 어, 억울하다네...~! 나는 만진 게 아니네...!!
지연:어라, 뭔가... 스치면서 두 개가 닿았는데...
키냐:... (짜증)
지연:뭐하세요?
키냐:스위치 찾습니다.
지연:이걸 왜 못찾아요~? (키냐 손 잡아서 스위치 위에 올려준다.)
키냐:아니, 알면서 왜 안킨거에요?!
탑쭁:역시...! 도ㄷ... 아니, 신입...!!
키냐:(중얼...) 혼자 야간투시경이라도 끼고 오셨나... (스위치 on)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켜면 여러분은 창고 깊숙한 곳에...
밀대들과 사다리. 각종 처분 재고들 틈에,
키냐:
케렌:
탑쭁:
지연:
키냐:5
케렌:2
탑쭁:3 ...오, 그. 이런.
지연:3
케렌:점... ... 장...님.
키냐:
키냐:(덜덜... 덜덜...)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목쪽으로 손을 가져다 댑니다.)
탑쭁:왜, 그러는가! 정신 차리게나! (소리친다.)
키냐:(그리곤 목에 붙어있던 패치를 거칠게 쫙 떼어버리곤 목에 나있는 상처부위를 미친듯이 박박 긁기 시작합니다.)
케렌:(탑쭁이 소리친 소리를 듣고 이상해보이는 키냐를 본다.)...키냐, 씨...?
키냐:
키냐는 이리저리 휘청입니다.
목에 심각한 상처는 생기지 않았지만, 위태로워 보입니다.
어떻게 말릴 방법이 없을까요?
키냐:떼어내야... 떼어내야..... (박박)
그의 안정이 휘청이고 있을 때, 말려야합니다.
케렌:그만, 그만하세요...!(키냐의 손을 붙잡습니다.)
키냐:(케렌의 손을 쳐내곤 목을 뜯어낼 기세로 목에 상처를 냅니다.)
케렌:... ....! (강하게 키냐의 팔을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막으려 합니다.)
케렌:
키냐:없애야해.. 없애야한다고!!! (케렌에게 잡힌 팔에 힘을 줍니다.)
키냐:
케렌은 끝내 키냐의 양팔을 잡아 단단하게 구속합니다.
케렌:진정, 진정하세요... 지나갈 겁니다. 이 상황들 모두...
그의 팔을 붙잡고, 마구잡이로 긁어댔던 목 부위를 보면...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가 긁어댄 상처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타원형의 흉터를 제외하고서는,
분명 그렇게 상처를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합니다.
케렌:...? 이... 자국은...
탑쭁:(...) 이제 좀 괜찮은가? (흘긋...) 오, 음.
케렌:잇자국, 이요...?
키냐:뜯어낼거야...!!! 없앨거라고!!! (붙잡힌채 거칠게 저항한다.)
케렌:... 진정하세요, 키냐씨..!
탑쭁:진정하게, 직원...! 릴-렉스 하는 걸세!
탑쭁:
키냐:(가까이 온 탑쭁을 발로 차버립니다.)
지연:그러게~! 평소에 친하게 지내시지 그랬어요..!!!
탑쭁:(악!)(쿠당탕...!) 우... 우웃
케렌:...! 괜찮으십니까...!
탑쭁:나의 마음은 괜찮지 않다네...
키냐:(어쩐지 더 흥분한다.) 놔!!! 놓으라고!!!
키냐의 주먹은 케렌을 스쳐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케렌은 그를 놓쳐버리고, 키냐는 바닥에 나뒹굽니다.
고요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
키냐는 바닥에 엎드려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이내 숨을 고릅니다.
탑쭁:...뭔가. 괜찮아진 기분이 드는데... (...)
케렌:키냐씨...? 괜찮으십니까?
지연:... (...) 역시 편의점에 저주걸린 거 아니에요? 갑자기 사람이 막 돌변하고...~!
키냐:(허억).... (허억)......
지연:냐씨도 괴물한테 물려서 난폭해진 건가요?!
키냐:··· 저....
탑쭁:무슨 소리를! 그는 그런 것에 굴복하지 않는다..!!
키냐:저...
탑쭁:...저?
키냐:잠시 누워있을게요... (털썩)
탑쭁:점장과 함께 누워있게나...! (눕혀준다.)
키냐:아니 이 미친 놈이
지연:이런 상황에서 시체를 또 봐야한다니...~
케렌:...잠시, 쉬고 있으세요. ... 점장님은, 제가 한 번 보겠습니다.
...익숙한 편의점 점장의 모습입니다.
두 눈을 감지 못한채 흰자만 드러내고, 온 몸은 딱딱하게 굳어있습니다.
벌어진 입은 다물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끔찍한 모습입니다.
옆에는 키냐가 너절한 모습으로 누워있습니다.
키냐:... 차라리 죽여줘...
지연:죽으면 안돼용~
그밖에 창고 안에는 난잡한 서류와 책들이 책장에 꽂혀있습니다.
힐긋 살피기만 해선 도움이 되는 물건을 찾을 수 없을 듯 합니다.
탑쭁:점장이 편의점에서 죽어있다는 건...
케렌:...모르겠, 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지연:강도...~ (...) 경찰에게 맡기죠~ 뭐. (함께 본다.)
탑쭁:자네는 아직도 죽었는가? (키냐 쿡쿡.)
키냐:(윽) 점장? 점장이 누군데...
지연:냐씨가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요~
키냐:···
케렌:
탑쭁:
지연:
지연은 책장에 꽂힌 수많은 종이들 중 유독 익숙한 것을 발견하는데 성공합니다.
여러장 겹쳐진 흰 종이. 사람 손 때가 거의 묻지 않은 말끔한 모양새입니다.
꺼내서 살펴보니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주의사항 2】 입니다.
지연:어라, 주의사항이 여러개인가봐요~
탑쭁:뭐, 뭣. 나의 완벽한 암기가...!...!!
케렌:이건... 처음 보는 서류네요.
지연:점장님이 또~ 토마토 이야기 써두신 거 아니에요? (팔락팔락)
...
읽어본 적도 없는, 기이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탑쭁:일어나보게 자네!!! 그것들에게 상처나면 안 된다고 적혀있네만...!!
키냐:앙...?
탑쭁:자네는 역시 시한부야!!
키냐:...
케렌:아까 보니 물린 상처인 것 같던데... 저들과 같은 사람에게, 물린 건가요...?
키냐:···
케렌:...운영수칙에 적혀있으니 뭔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어딘가 불편하시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키냐:···물린거라면 어쩔거지?
케렌:그리고 아까 보니 키냐씨가 스스로 긁은 손톱 자국조차 남지 않더군요. 뭔가 특이한 현상인 것 같아요.
지연:(헙.) ....장난도...~
키냐:···물린거면 어쩔거냐고 물었어.
탑쭁:자네를 치료하기위해 나는... 콘트리트에도 뛰어들 수 있다네...!
케렌:...아까 말했던 것과 동일합니다. 몸조심 하시고, 어딘가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최대한 돕겠습니다.
키냐:··· 부점장은 수칙을 잘 따르는 사람이잖아. 퇴사나 시켜달라고.
케렌:...우선 나가는 것이 우선이지 않습니까.
탑쭁:나와 함께... 퇴사해주는 건가?
케렌:그리고 전, 이런 교육 받은 적 없습니다.
키냐:··· 쓸데 없이 바른말만 하는군...
지연:편의점 동료의 우정은 달달하네요~ (여기저기 만져나보고 있다.)
탑쭁:(악!) 자네는 나의 아마도 유사 행운 여신이니, 함께해주면 좋다네!
지연:뭐 쓸만한 거 없나...~
돌돌 말아놓은 현수막이 있습니다.
현수막을 펼치자, 새로 주문한듯 깔끔한 현수막입니다.
그리고 그 현수막에는 「OO회 1등 로또 당첨지! 1등 로또 명당!」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번주에 로또 당첨자가 이 편의점에서 나왔나 봅니다.
누구일까요?
지연:와~ 운 대박! 이것 좀 보세요~
탑쭁:행운이 철철 넘치는 사나이가 누굴지 정말 궁금하군-! 럭-키가이야~!
케렌:저번주...? 최근이군요...
키냐:··· 여기서 로또 사본 사람?
케렌:...(절레인다.)
키냐:··· 우리중엔 없는 것 같군.
탑쭁:어째서?! 우리의 축복과 행운을 믿지 않는 건가?
키냐:그 럭키가이 지금쯤 (괴물들이 득실이는 창문 밖을 가리킨다.) 저기 있을 수도 있겠어
탑쭁:....오, 그런...건가? (창백하진다.)
지연:흐흠...~ 그러고 보니 탑씨 본래 이번이 마지막 근무일이었죠~? 혹시~ 로또 당첨되서 신나는 퇴사를 한다거나~??
탑쭁:아앗-!! 그, 그럴리가 없다! 나는...-
키냐:거절하지.
탑쭁:그렇다면 기쁘게 퇴사하지!
키냐:그럼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지그래?
탑쭁:(... ...) 아직 마지막 근무시간이니... (뜨-음)
지연:진짜 '마지막' 근무가 될지도....
케렌:...(그들이 이야기 하는 동안 처분 재고틀을 더 살펴봅니다.)
입고 상품 목록에 있었던거네요. 팔지 않는걸까요?
꽤 많은 양의 폭죽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키냐:···TNT?
케렌:... 그냥 폭죽, 이죠.
키냐:재미없군...
탑쭁:그래도 챙겨가면 무기로라도....!
케렌:...저 운영수칙에 큰 소리에 민감하다고 하니, 다른 도움이 될 지도 모릅니다. 챙겨가보죠.
키냐:게다가 "실수로 사람을 맞춰도 어쩔 수 없"고 말이야.
지연:헉, ...그렇네요! 사이렌 틀었으면 큰일~...
케렌:...(끄덕) 안 틀길 잘했네요.
키냐:그럼요.
...창고의 벽에도 금이 가 있습니다.
이 편의점이 정말, 무너지기라도 하는걸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편의점 밖을 나갈 수도 없는 일입니다.
편의점 밖에는 괴물들로 득실대고 있습니다.
키냐:
지연:
케렌:
탑쭁:
...
어디에서 들리는 소리일까요?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편의점 입구 유리문이 천천히 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다시 TV가 켜집니다.
키냐:아, 또 저 앵커야?
탑쭁:열심히 하지 않는가! 좋네!
지연:뉴스 내용은 이번에도 우중~충 이려나요...~
케렌:...업무를 하시는 거니까요.
노이즈가 가득 낀 앵커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다시 TV는 꺼집니다.
...
괴상한 신음소리와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는 관절을 한껏 꺾어대면서 말이죠.
취객의 모습은 편의점 밖에 있는 괴물과 똑같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취객의 시선은 바로 여러분을 향합니다.
밖에는 산불이 났고, 실종 사건의 범죄가가 목격된 긴급 상황이라고 했던가요?
그렇다면 이곳,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이 상황은 무슨 상황이죠?
.
.
...!
실종자들이 편의점 문을 두드리는 기세가 강해집니다.
유리에는 금이 가고, 이제는 편의점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분명 머뭇거린다면 그대로 편의점을 박차고 들어와 공격 할 테고,
모두는…
...편의점이 함락 당하기 전에 이곳을 탈출해야 합니다.
탑쭁:천장에 탈출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키냐:? 그딴게 있었으면 빨리 말하란말이야 (멱살잡이)
지연:하지만 물어보지 않았잖아요~ (흔들리는 탑쭁을 보면서.)
탑쭁:(흔들흔들흔들) 자, 자네는 아아아아아아알고
지연:(아.)
키냐:··· 존나 수상한데.
지연:(휘파람~) 일단 비밀 통로부터 찾아보자구여~ 0.<
케렌:...(끄덕이며 창고 천장에 비밀통로가 있는지 빠르게 살펴봅니다.)
진열대 사이, 편의점 천장에 존재하는 비밀 출입구가 케렌의 눈에 들어옵니다.
저쪽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기 위해서는 사다리가 필요할 듯 합니다.
사다리는 점장이 살해된채 발견 된 창고 안에 있습니다.
탑쭁:무언가 찾았는가?!
케렌:(진열대 사이에 있는 비밀 출입구를 가리키며) 저쪽에 비밀통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탑쭁:인간 목마를 준비하지-!!!!!! 다같이!!!
키냐:··· 사다리만 필요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살아나 흔들거리는 취객을 가리킨다.)
탑쭁:퇴, 퇴사 후 꿈의 라이프를 버릴 수는 없.... 없네...!!!!
케렌:...? 인간 목마는 왜... 사다리는 창고 안에 있습니다...
지연:여기서 소리를요...~? 완전 괴물에게 다칠 위기잖아요!
키냐:··· 이럴 때 나서는건 타입이 아닌데.
케렌:...제가 가지고 있는 볼펜을 던져봐서 소리에 얼마나 민감한지, 한 번 실험해보는건 어떤가요?
키냐:그럴 시간 없다고요! 바로 여기 앞에 있는거 같은데...
케렌:... ... ...
키냐:(하아...) 영웅놀이는 별로 하고 싶진 않지만, 어쩌겠습니까?
지연:(으으.) 일단 사다리라도 챙길게요! (끙차, 하고 사다리 들어올린다.)
키냐:(숨을 한번 고른 뒤 창고 밖으로 뛰쳐 나간다.)
케렌:...! 키...!(소리를 내려다 입을 다시 막습니다.)
키냐가 문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취객은 초점 없는 소름돋는 눈과 핏줄이 잔뜩 올라선 창백한 피부를 가진 채 여러분을 향해 돌진합니다.
케렌:
지연:
탑쭁:
취객은 충분히 재빨랐습니다.
두 팔을 거칠게 휘둘러 탑쭁과 케렌의 팔에 생채기를 내려합니다.
키냐:너, 사람 잘못봤어! 여기라고!!
취객은 키냐의 팔을 강하게 물어뜯습니다.
키냐는 불쾌감에 얼굴을 찡그리지만, 통증을 느끼는 낯은 아닙니다.
역시... 무언가의 힘을 숨기고 있던 걸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키냐가 취객을 계속 상대 할 수는 없습니다.
키냐:윽...!
탑쭁:자네...!!...!! (울컥.)
키냐:더러워...!!
케렌:괜찮... 습니까...!!
지연:지금 그게 문제냐구요~!~!~!!!
케렌:일단... 지금이 키냐씨가 만들어 준 기회입니다. 비밀통로 쪽으로 이동하죠...!
맞아요, 쓰러진 점장님보다 일단 우리들이 먼저 살아야죠!
그렇다면 편의점 지붕 위로 향하는 비밀 입구는 정확히 어디에 있는걸까요?
케렌:
키냐:
탑쭁:
지연:
자세히 보니 조금만 힘을 주어 밀어 올리면 열릴 것 같은 문이 달려 있습니다.
케렌:(진열대 1, 2 사이를 가리키며) 저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보죠!
키냐:... 끄으으윽...!! 뭔 노인네 힘이 이렇게...!!!
탑쭁:(크윽.) 조심조심 다가가지...!
지연:사다리...~ 무겁네요~
...
여러분은 비밀 출입구 아래에 도달합니다.
케렌:아...!, 사다리 이리 주세요...!(지연이 힘들어 하는 걸 이제 발견하여 대신 받고 사다리를 세우려 합니다.)
지연:우왓. 감사해요~! (케렌에게 사다리를 넘겨준다.)
케렌은 사다리를 설치합니다.
불안하지만 당장은 이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탑쭁:유리창이 점점 더 불안한 소리를 내고 있어... (덜덜.)
키냐:말... 안해도... 알고 있어...!
취객:크르르... 윽... 댄스... 위... 윗미.... 크르....
키냐:싫어!! 미친놈아!!!
키냐:
키냐는 취객을 밀어낸 뒤, 빠른 속도로 여러분이 있는 곳에 옵니다.
취객은 벽에 부딪혔는지 한동안 중심을 잡지 못하네요.
취객이 도로 돌아오기 전에 문을 열어야해요!
케렌:...(빠르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미세한 틈에 힘을 주어 열려고 시도합니다.)
키냐:빨리해!!
케렌:...하고, 있습니다.. ...!
탑쭁:(케렌을 따라 올라가며) 여차하면 엉덩이를 밀어주겠네...!!
케렌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틈이 보이는 천장을 밀어 올립니다.
아래에서 봤을 땐 금방이라도 움직일것 같았는데 예상외로 천장문은 묵직합니다.
케렌:
조금 더 힘을 주어 천장 틈을 들어올리니 어딘가 맞물린 소리가 나면서 문이 열렸습니다.
좁고 작은 통로가 드러납니다.
천장 문이 열리자,
그와 동시에...
수많은 힘을 이기지 못하고 편의점의 출입문과 유리벽이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은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지연:징, 징그러워~!~!~!!!
케렌:됐습니다...! 올라오세요! (말하고 위로 이동합니다.)
탑쭁:가고 있다네! (엉덩이를 밀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군!)
지연:여기서 죽긴 싫다고요! (탑쭁을 따라 올라간다.)
키냐:어후... 힘들어 죽겠네...! (부들부들 올라간다)
...!
가장 마지막으로 사다리에 오른 키냐의 발목을 한 괴물이 잡습니다.
한 손을 쭉 뻗어 발목을 잡고 끈질기게도 놓아주지 않는군요.
키냐:... !
키냐:
붙잡고 있던 좀비의 팔이 쑥 빠집니다.
좀비가 그를 무사히 놓쳤나요?
좀비의 부패한 팔이 그대로 찢기고 잘린채로 대롱 대롱 발목에 매달려 있습니다.
키냐:··· 우욱........ (입틀막)
탑쭁:반려괴물은 사양일세...!! (위에서 보며.)
지연:어우... ... (...)
케렌:(위에서 내려다보며) ...! 조심하시고, 서둘러 오세요..!
키냐:··· 이 건에 대해선... 위험 수당을 톡톡히 챙겨줘야 할거야... 새 점장님...?
탑쭁:(목숨 수당...?!)
키냐:
케렌:
탑쭁:
지연:
탑쭁:3 반려 괴물.... 싫어....
징그러운 장면을 보긴 했지만, 모두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저 사다리를 힘껏 쓰러뜨리는게 좋겠습니다.
괴물들은 아예 이곳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말이에요.
키냐:(사다리를 다 올라온 후 사다리를 발로 밀쳐 떨어 뜨립니다.)
탑쭁:꺗!
지연:와~!
케렌:...오.
탑쭁:
(To 탑쭁): 가만. 그러고보니, 당첨된 로또 용지는 그대로 당신의 주머니 안에 있나요? 목숨만큼 중요한게 돈 아니겠어요? ...어라, 어라라. 아무리 주머니를 뒤져도 자신의 로또지가 없어졌다는걸 깨닫습니다. 찢어진 로또 용지의 모서리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아까 전 사다리를 타고 오를 때 흘린걸까요?
탑쭁:아, 안 돼-!!!!!!!!!!!!!!!!!!!!!!!!
키냐:?
탑쭁:나의~! 키냐 직원에게 5000원을 빌려 당첨되었던 나의 1등 로또 종이가-!!!!!!!
키냐:그거 내거 아니냐.
케렌:... ... ...
탑쭁:운은 나의 것이었다네...! (울며!)
키냐:··· 다시 입사한걸 축하한다.
케렌:... 다치신 건, 아닌거죠?
지연:아르바이트하라는 신의 계시...~
탑쭁:내 마음이.
키냐:그렇담 멀쩡하군.
케렌:...(시선을 돌린다.)
탑쭁:또 빌려주게..... 이번에는 만원으로... (키냐 옷 잡는다.)
키냐:떨어져 생키야. (퍽)
탑쭁:이번에는 경마장을 가볼거야... (중얼중얼...)
키냐:저거 정신 못차렸네 (쯧쯧..)
지연:그러게요. 차라리 도둑질을 하시징~^^
...
지붕으로 향하는 길은 어둡고, 좁으며 퀘퀘합니다.
...먼지가 가득 쌓인 이 통로에선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고 허리를 펼 수도 없습니다.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 마다 뭉친 먼지들이 묻습니다.
찍찍. 쥐들이 어두운 곳에서 눈을 섬광처럼 빛내고 바라보는가하면,
꿈틀대는 벌레들이 주변을 지나갑니다.
방금 지나간건 바퀴벌레네요.
탑쭁:가, 갈색의 신사가..............
케렌:... (조용히 머리를 탈탈 텁니다.)
지연:털지마세욧!
키냐:··· (콰직.) (지나가던 바퀴벌레 밟아버립니다.)
...하지만 결국 환풍구를 통해 편의점 지붕 위로 올라오는데 성공합니다.
커다란 편의점이라 그럴까요?
지붕 위에서 내려다보는 편의점 아래의 모습은 상당한 높이가 있습니다.
뛰어 내리는데에도 무리가 있지만, 기척을 알아차린 괴물들에게 붙잡히는건 당연한 일일겁니다.
실종 당했던 수십명의 사람들은 편의점 내부와 외부를 여전히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키냐:··· 세상의 종말은 꽤 별거 없군.
탑쭁:우리가 인류의 마지막... ...
케렌:... ... ...
키냐:... 전 이제 그만 뜯기고 싶은데요.
케렌:아, 아니요... 폭죽, 말하는거였습니다.
지연:아무렴. 더 뜯겼다가는 8분의 1 조각 냐씨가 될걸요~
키냐:···
탑쭁:어디로 쏠 생각인가?
키냐:(불타는 산쪽을 가리키며) 방화시도?
케렌:음... ...(고민한다.) ...? 헬기,요...?
탑쭁:헬기가 지나가면 구조 요청을 해야지!!!
키냐:내 말이 그말이었어.
케렌:방금 격추하신다고...
키냐:(불구경)
탑쭁:구조 요청이 목적이라면 아예 하늘로 쏴버리는 건... (흠!)
키냐:"실수로 사람에게 쏴보는 건""?
지연:저한테는 쏘지 마세요... ...
케렌:아니..., 누구든 쏘지 마세요...
키냐:우리의 위치를 알린다 한들, 구조를 올까?
케렌:...그렇긴, 합니다만.
키냐:만약 하늘로 쐈는데
탑쭁:(......) 그, 그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쪽으로...?
키냐:예를들면?
탑쭁:먼 곳... (흠.) 하지만 잘못 쏘면 무서워지겠군...
키냐:아니면 사건의 근원지로 추정되는 저기 저 컨테이너에 쏴버린다던지?
지연:그건 그냥..~ 화풀이 아니에요?
키냐:(취객에게 여기저기 뜯긴 팔을 보여주며) 저 정돈 귀여운 수준이지. (피 뚝뚝)
케렌:...사람이 없을만한 곳이라면, 그쪽도 괜찮을... 지도 모르긴... 한데...
키냐:··· 역시 헬기를 격추시켜야...
케렌:... 구조요청을 한 번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일단 시도만이라도...
키냐:점장님이 알아서 하시죠-? (손 휘적)
탑쭁:그렇다네! 자네는 권력을 손에 넣지 않았나!
키냐:맞아 신입사원.
탑쭁:(...)
키냐:넌 지연 보다 더 신입이었지? 분명.
탑쭁:다른 회사 갈 거야...... .........
지연:저도 후배가 생긴 거군요~ 그럼 이 폭죽은 축하의 의미로 쓸까요~
키냐:그러는게 좋겠군.
케렌:...아직 점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만, 만약 일이 잘못된다면, 선임으로서 책임을 지려 노력하겠습니다.
키냐:어머, 날 책임지려고요?
케렌:... 그런 의미는 아니고요.
키냐:목숨 수당 월급이나 두둑히 주면 좋고요.
케렌:...일단 한 번 하늘을 향해, 쏴보죠. 구조가 되길 바라면서요. 괜찮습니까?(모두를 향해 물어본다.)
키냐:좋을대로.
탑쭁:(부)점장에게 운명을 맡겨보겠네!
지연:뭐~ 안 되면 그때가서 생각하죵^^!
케렌:...(끄덕인 뒤 폭죽을 하늘 쪽으로 쏘아봅니다.)
.
.
여러분이 하늘을 향해 폭죽을 쏘아 올리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싸구려 폭죽치고는 꽤 큰 굉음이 울립니다.
하늘을 향해 발사 된 폭죽은 편의점 지붕 위에서 화려하게 터집니다.
편의점 안에 있던 이들은 폭죽이 터지는 소리와 환한 불빛을 감지하고 편의점 밖으로 나옵니다.
또 다시 편의점 주변은 좀비떼들로 득실댑니다.
...폭죽을 터트린건 잘못된 일이었을까요?
편의점 지붕을 받치고 있던 벽에서 미세한 가루가 흘러내립니다.
편의점이 무너지려고 합니다. 어떡하면 좋죠?
키냐:··· 역시 안되나.
케렌:... ... ...잘못된, 선택이었나 봅니다. 죄송, 합니다. 여러분.
탑쭁:키냐 직원처럼 슈퍼 괴물이 될 준비를 해야겠군.
지연:엑. 그거 저희도 될 수 있어요?
케렌:
키냐:
지연:
탑쭁:
가까운 곳에서 프로펠러 소리가 들립니다.
그저 바람이 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
들려오는 프로펠러 소리의 정체는 헬기였습니다.
근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헬기중 한대인가 봅니다.
여러분이 쏘아올린 폭죽을 발견하고 의아함을 느껴 이곳으로 이동한 겁니다.
이제 곧 하늘이 밝아 올 시간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위는 어둡습니다.
편의점 지붕에 있는 여러분의 존재를 잘 알아차릴지 의문입니다.
이대로 저 괴물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다시 돌아가면…
... ...
그런 걱정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헬기에 마련된 두 개의 비상등이 아주 환하게 여러분을 비춥니다.
흡사 스포트라이트를 한번에 받는 꼴이 된 여러분이지만, 헬기는 확실히 모두의 존재를 인지한채 날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끔찍한 … 괴물들의 존재도 말이에요.
괴물은 극도로 환한 빛을 보고 더욱더 괴상한 소리를 내며 날뜁니다.
따뜻한 담요를 두르고 물로 목을 축이면서 상처를 치료하도록 해요.
조금 쉬다보면 모든 일은 끝나 있을 겁니다.
...
키냐:야아아아아!!!! 호.
탑쭁:살려주세요!! oO(야호!!)
케렌:야... 호...!
지연:야호~...~!
진짜들만 나온다고.
에-비앙인가?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최대한 멀리하도록!! (!!!)
같이 배우겠는가? (케렌을 본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거야 말로 배울점이라는거 몰라?
숨어계신 키냐씨는 청소 부탁드립니다.
내, 내가 그런. 중대한 일을.
(그거 그냥 꼬봉이 하는 일 아닌가.)
일단 마음의 안정을...
나 안그래도 얼마전에 직장에서 다친 몸이라고? 자. 여기. (목 쪽을 검지로 콕콕 찌르며)
빗자루와 대걸레는 출근하시기 전에 구석에 준비해 두었습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리고 부점장입니다.(키냐를 보며)
그렇구나~ 안 그만 뒀구나~ (비꼼)
(후회)...
마지막이라고 명줄을 재촉하는군?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보여줄 때가 온건가?!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19에 연락합니다.)
오긴 오는거냐.
포근한 잠자리를 만들어주지!
(아, 맥박도요)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 ㄱ)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목을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문제가 있는데요.
영원히 잠에 드신 것 같은데요, 이분.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4
반드시 탈옥을 돕도록 하지!
아직도 감감무소식인게 어째...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46/23/9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9/34/13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4/27/10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누가 마지막으로 들어왔어!! 앙?!
| 기준치: | 26/13/5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4/37/14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3/26/10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으윽... 시끄러!! 이놈들아!!!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누군가 있다면 SOS신호라도 보내 볼 수 있지 않을까?
뭐,, 뭣...
무슨 그런 얀데레 같은 발언을...
우리 모두 직원을 믿지 않나?
내가 점장 돈을 뭐하러 지키겠어?
그래요... 이건 정신적 피해 보상금이라는 겁니다... (슬금슬금)
(계산대로 벅터벅터 걸어간다)
혹시...?
(1단 서랍장을 연다)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 점장이 우릴 이뻐했던가?
(장부를 넘겨주며)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ㄱ)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2 ㄱ)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다들 푹 쉬고 있는가?!
(게임하다가)
(밤새)
자네는 시한부야!!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장부안의 러브레터요.
(엎드려 진열대 밑에 팔을 뻗어봅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진열대 밑은 원래 청소를 안합니까?
(장부를 가져다가 탑쭁의 옷에 슥슥 닦아냅니다.)
(장부를 탁 덮습니다)
그게 지금 그리 중요합니까?
여기서 괴물들과 오순도순 살게 생겨놓고?
이건...
뭘 모르시는군... (중얼)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실패 |
뭐가 있길래 다들 토마토타령이래요?
... 피라고요 피.
무시무시하군... (오소소.)
나중에 경찰이 여기 와서 조사할지도 모르잖아요?
이게 무슨 난리인진 모르겠지만...
(노인의 시체 쪽으로 걸어갑니다)
(취객의 상처를 자세히 조사한다.)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1/30/12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다쳤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딜만져?
... 이 사람이 죽은건 이것들 때문 아니야? (물린 상처들을 가리킵니다.)
게다가... 이거 모두 사람 잇자국이라고...
저 밖의 괴물에게 물려서 죽었다는 건가...?
숨어있는 지금에는 안전하겠지!
갑자기 다들 식인종이 되서 날뛴다고?
잠깐...
그럼 저 괴물들이 여기를 필사적으로 들어오려는 이유가...
... 우릴 뜯어먹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아니기를, 빌어야겠네. (뜨음...)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통을 잡고 덜컹덜컹~ 해본다.)
어쩌지...?!
하지만 아직 다른 곳이 남았네!
(진열장 쪽으로 가봅니다)
볼거냐?
(옆에서 인상쓰며 본다)
| 기준치: | 72/36/14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7/33/13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2/26/10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2/21/8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배신감.)
점장이 구라치는거지 이거?
그럼 장부에 목숨수당 이라는거
이걸 말한거였어?
...그런데, 다 제 착각이었군요.
근무시간에 게임이나 더 할걸...!
내가 그 점장놈을 위해서 일을...!
이렇게 된 이상, 편의점의 음식이라도 전부 공짜로 먹어주겠네!
(벌컥벌컥)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비타민이 차오른다!!!
아주 지 목숨만 소중한줄 알지...? (싸아아...)
불의의 사고 랄까.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 다른 곳에서 열쇠를 찾을 생각을 하게나!
(시체를 가리키며) 실전에선 못썼쥬?
왜 내보내지 말라는거지?
반대여야 하는거 아닌가?
취객 진상은 내보내야지.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거야? (실종자들의 인적사항이 적힌 종이를 살펴봅니다.)
다들 토마토에게 납치... 당했나?!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8/24/9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쯧...
살아서 나가야 그 점장을 조지든 말든 할거 아니야?
정말 막막하군...!!!
(퍽)
(알 수 없음+억울함)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결국 묻은 겁니까?!
확실해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네요.
묻을거면 확실하게 묻어버렸어야죠.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정도는 MZ 시대의 기본! 몰라요~?
신입 알바생에 대한 점장님의 말씀은... 듣지 못했는데 말이죠.
(.........헤에-)
저는 자암시... 아주 잠시~! 편의점에 놀러온 신입이지, 범죄자는 아니랍니다!
원래 밤중의 괴도는 비밀이 많... 아니, 이게 아니지. 큼큼!
다른 건 또 뭐가 있었죠~? 다른 거 봐요!
감동 적이군!!!!!!!!!
출구를 살펴보기라도 해요! (모두를 질질...)
항상 저렇죠. (터덜터덜 걸어간다.)
(스윽...)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왜 때려요!!
모르겠네용~
(더듬더듬...)
왜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39/19/7 |
| 굴림: | 56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8/24/9 |
| 굴림: | 56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18 ...
| 기준치: | 26/13/5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26/13/5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26/13/5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26/13/5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왜 목에 잇자국이...?
물린, 상처란 말인가요?
(그를 후하후하 진정시켜봅니다...)
| 기준치: | 61/30/12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크흑...!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군...!
(케렌에게 진심 햇주먹을 날립니다.)
| 기준치: | 26/13/5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때릴 힘도 없다...
(추욱...)
저도 드러눕고 싶네요~....
강도...같은 게 점장을 죽였다는 뜻 아닌가?!
사, 살인 사건...!
주변을 보면 뭔가 알 수 있을까요...?(난잡하게 흩어져 있는 서류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대로 있으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릴지도 모른다네?
점장은 살해당했으니 말이지!
난 몰라... 그런 인간...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퍽)
(발로 깠다)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회피한다.)
...네?
(탑쭁을 보며) 그리고 누가 너랑 함께 한데? (퍽)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네!
여기 로또를 샀다는건 이 근방에 산다는 거니까.
로또에 당첨되어도 모두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엄지척.)
퇴사 할거 아닌가?
실수... 맞죠~?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디... 있지?
이이이이잉엇는가?
아뇽?
다만... 사다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어차피 퇴사할거, 니가 고기방패 해라 (탑쭁을 보며)
저... 괴...물?은.. ... 아까 서류에 큰 소리에 예민하다고 했으니 무언가를 통해 유인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영웅 정신은 버리자구요...~
한 번 물린거 두 번 물린다고 뭐 달라지겠습니까?
새 점장한테 월급받으려면 해야죠.
| 기준치: | 35/17/7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100/50/20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자네도 이제 그만 이쪽으로 오게! 나가야 하네!!!
이 노인네가 얼마나 질척거리는지 알고 있냐!!
(민첩으로 벗어나기 시도합니다.)
| 기준치: | 82/41/16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2/41/16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37/18/7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2/31/12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얍!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2/21/8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 나의.
괴물 더미에 쓸려 사라졌다네!!!
다쳤잖아.
부점장의 머리 뒤에 있, 있다네......
이쪽으로 오잖아요~!
유인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지나가는 헬기를 격추시킨다던가...
구급차를 불렀는데도 안왔잖아요.
그냥 우리들의 한여름밤에 추억으로 끝나버릴수도.
괴물들을 멀리 보내버리는 걸세!
안에 괴물 같은 존재가... 더 있으면... 일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마음껏 사용하는 걸세-!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더보기
.
여러분은 환풍구를 통해 편의점 지붕 위로 올라오는데 성공합니다.
실종 당했던 수십명의 사람들은 편의점 내부와 외부를 여전히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아주 뜨겁게.
듣기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듣기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실패 |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듣기
| 기준치: | 45/22/9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내가 어디로 들어왔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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